명예의 전당
[ Hall of Fame음성듣기 , 名譽殿堂 ]
요약 스포츠, 예술 등 특정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또 큰 존경을 받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 단체, 모임을 말한다.
약어유형
명예의 전당은 스포츠, 예술 등 특정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또 큰 존경을 받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 단체, 모임을 말한다. 주로 미국에서 많이 설립됐는데, 최근에는 일본, 한국 등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유사한 것으로 명예의 벽(wall of fame),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스타 거리(walk of stars or avenue of stars) 등이 있다.
영어로 명예의 전당이라는 말이 처음 쓰인 것은 ‘위대한 미국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for Great Americans)이다. 이는 독일 뮌헨에 있는 루메스할레(Ruhmeshalle)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 명예의 전당은 뉴욕시립대학교 중 하나인 브롱크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세워졌다. 건물은 지붕이 있는 반원형(半圓形) 옥외복도 형태인데, 길이 192m에, 너비 약 3m다. 화강암 기둥 사이에 선정된 사람들의 흉상(胸像)이 놓여 있는데, 1900년의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등 29명이 처음으로 헌액됐다. 1976년 이후 추가 선정이 없고, 총 102명이 명단에 올라 있다.
명예의 전당은 스포츠 분야에 많은데 ‘야구 명예의 전당(뉴욕 주 쿠퍼즈타운)’, ‘농구 명예의 전당(스페인 마드리드)’, ‘NBA 명예의 전당(미국 마이애미 주 스프링필드)’,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뉴저지 주 뉴브런즈윅)’, ‘프로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오하이오 주 캔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플로리다 주 세인트 오거스틴)’,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캐나다 토론토)’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복싱,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레슬링 등의 종목별, 국가별, 단체별로 명예의 전당을 갖고 있다. 한국의 골프선수 박세리는 2007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바 있다.
또 음악의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이나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한국), ‘제지산업 명예의 전당’ 등 타 분야에서도 많은 명예의 전당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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