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FEEfwy3F-c
구미(龜尾) 금오산(金烏山, 현월봉, 顯月峰) 등산
금오산 위성사진
금오산 약사암(藥師庵)
금오산(金烏山)의 높이는 976.5m로,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金烏山城)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
이곳은 구미시의 성장과 함께 관광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좁고 긴 계곡 입구에는 금오산 저수지가 있으며
구미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계곡 안에는 고려 말의 충신이요, 성리학자인 길재(吉再)의
충절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세운 채미정(採薇亭)이 있다. 일명 '금오서원(金烏書院)'
이라고도 한다.
케이블카가 닿는 중턱에는 대혜폭포[大惠瀑布, 이칭: 명금폭포(鳴金瀑布)]가 있다.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고 새겨진 27m 높이의 작은 폭포이나,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명금폭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그 앞에는 의상(義湘)이 수도하였다는 도선굴(道詵窟)이 있고 해운사(海雲寺)와 약사암(藥師庵)의 절도 있다.
정상의 암벽에는 1968년 보물로 지정된 4m 높이의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 시대의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 말기에 쌓았다는 석성인 금오산성은 북쪽만 트인 천험의 요새로 ‘성안마을’이 있다. 이 산은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로 금오산(金烏山)은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m의 산으로 최고봉인 현월봉이 구미시에 속해 구미 금오산으로 많이 불린다고 한다. 지명 유래를 살펴보니 장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이 산에 금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등산 트립:
금오산 도선굴
🔺 제2주차장에 parking을 하고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올라간다. 제1주차장까지 올라 가봤는데 만차라 되돌아
내려 온 것이다.
🔺 금오산 안내도를 보고...
채미정(採薇亭)
🔺 우거진 소나무 숲속길을 걷는다. 우측으로 채미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채미정은 고려에서 조선의 왕조 교체기에 두 왕조를 섬기지 않고 금오산 아래 은거한 야은 길재(1353~1419)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해 선산부사
민백종(閔百宗, 1712~1781)이 지역 유림들과 뜻을 모아 영조 44년(1768년)에 금오산 아래 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 도로 가로수가 메타세콰이어인데 연둣빛을 띤 신초가 아주 예쁘다. 또한 도립공원 광장에는 겹벚꽃이 활짝
피었다. 참고로 금오산 도립공원은 전국1호 도립공원이란다.
🔺 김천 수도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금오산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 탐방 안내소 앞의 조형물이 특이하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 구미가 자연보호운동발상지인 모양이네.
🔺 케이블카 요금이 편도는 6,000원이라고 한다. 생각 외로 짧은 거리이고 특출한 전망대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조금은 실망스럽다. 그래도 구미의 케이블카를 타봤다는 의미는 있는 것 같다.
50대에 갔을 때는 케이블카가 없었고 정상까지 가지 않았다.
🔺 케이블카를 타고 위를 올려다봤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위의 능선이 칼바위능선이라고 한다.
🔺 케이블카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단다.
🔺 케이블카에서 내려 바로 옆에 있는 해운사를 먼저 둘러 본다. 부처님오신날이 다가 옴을 느낀다. 등이 사찰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한다.
🔺 대혜폭포 아래 갈림길에서 바로 도선굴을 구경하고 폭포로 가기로 한다.
🔺 도선굴은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산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암벽에 뚫린 큰 구멍이기에 대혈이라고 했으나 신라 말 풍수의 대가 도선대사가 도를 깨우쳤다고 해서 도선굴이라고 한단다.
🔺 아주 큰 암벽을 따라 탐방로가 만들어져 도선굴에 쉽게 갈 수 있다.
🔺 도선굴에서 느긋하게 풍광을 즐기며 인증 샷도 한다.
🔺 도선굴에서 내려다 본 구미시내의 모습이다. 미세먼지 나쁨상태인지 시내가 선명하지를 않다. 케이블카가
움직이는 모습도 보인다.
🔺 대혜폭포와 욕담에 대해 안내판을 읽어 본다. 대혜비폭, 명금폭포, 은혜의 골(대혜골) 그리고 선녀들이 폭포의 물보라가 이는 날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고 하는 욕담에 관해 설명이 되어 있다.
🔺 긴 데크 계단이 이어지는데 바로 이 코스를 할딱고개라고 한단다.
🔺 할딱고개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어가며 풍광을 즐긴다.
🔺 금호저수지 유원지가 상당히 넓게 보인다.
🔺 할딱고개 전망바위에 사과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다. 누가 관리를 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도 거름을 주었다.
🔺 쉬엄쉬엄 황소걸음으로 능선에 거의 도착하니 갈람길아 나타났다. 마애석불과 오형돌탑으로 먼저 가는 건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측 정상과 약사암 가는 길로 가길래 우리도 그렇게 따랐다.
🔺 금오산성을 통과한다.
🔺 정상 코앞에 있는 이정표이다. 정상 갔다가 약사암을 구경하기로 한다.
🔺 2014년 9월에 정상이 개방된 모양이다.
🔺 금오산 정상이 개방되지 안았을 때 이 정상석이 금오산 정상으로 인증 받았단다.
🔺 2014년 9월에 정상이 개방된 모양이다. 정상석에서 탁 트인 조망을 구경하기도 한다.
🔺 약사암 일주문에 동국제1문이라 쓰여 있다.
🔺 약사암 종루 - 무슨 착각을 했는지 여기서 돌아 올라간다. 종루 앞의 이정표가 영 다른 곳으로 가는 걸로 착각을 한 것 같다. 트립이 켜져 있는데, 그걸 보지 않고 백운봉 방향으로 간다.
🔺 산신각 뒤로 난 계단을 낑낑거리며 올라간다.
🔺 좌측 어마무시한 큰 바위가 반대편에 악사암이 자리한 곳이다.
🔺 백운봉은 특별한 게 없다.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다. 그리고 산성을 따라 걷는 탐방로도 없다.
Bush(관목이 밀집된 지역) 지역을 지나 올랐던 코스로 내려가 계속 걸어 내려간다.
🔺 금오산성을 통과해 대혜폭포로 향한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데 마애여래입상과 오형돌탑을 찍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며.. 올 가을에 다시 올 것을 다짐도 한다.
🔺 할딱고개에서 잠시 쉬고는 내려와 대혜폭포에 도착했다.
🔺 케이블카 상층부에 자리한 해운사를 지나 하산을 하는데 영흥정이란 약수가 있다. 지하 168m의 암반층에서
솟아나는 맑고 신선한 지하수라고 한다. 바가지로 받아 물을 마시니까 완전 꿀맛이다. 특이한 건 감지기가 있어
사람이 가까이 가면 약수가 나오고 멀어지면 물이 나오지를 않는다.
🔺 큰 돌탑이 계곡을 지키는 듯하다.
🔺 금오산성 문을 통과한다.
🔺 문을 통과하면 금오산성 안내도가 있다.
🔺 봄의 아름다움을 크게 느끼는 도로이다.
🔺 금오산 도립공원 광장 옆 겹벚꽃 아래를 걸어 제2주차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 한다. 아쉬움도 남는 즐거운
등산이었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