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탁구동호회에서 한나절 참 즐거웠다
보따리 님이 일총을 수고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더라
남들은 게임도 잘하던데
나는 안전사고가 겁이 나 나홀로 주춤거렸더니
백합 님이 핑퐁 머신 하는 방법을 일러주시더라
그래서 15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해봤다
그러고 나서 또 주춤거렸더니
회장님이 불러 랠리를 해주시더라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주변을 잘 살펴보면 불쌍한 사람들도 많다
나는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또 아침 먹고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하는데
내 친구 식이는
아침 먹고 한참 있다가 점심 먹고
점심 먹고 또 한참 있다가 저녁 먹고
그리고 밤을 꼬박 지새우고 나서 아침을 먹는다니
같은 친구로서 참 안 됐는데,
우리 탁구동호회에도 그런 불쌍한 사람이 있는 줄
오늘 점심시간에야 알았다
청주 태생의 보연 님이 그러한데
형편이 안 되어 아침밥을 못 먹고
탁구장에 나온다더라
그런데도 오늘 점심값으로 내게 천 원을 쾌척해 주니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
즐길 때는 즐기더라도
주변을 잘 살펴서
주춤거리는 사람에겐 탁구 콜도 해보고
밥 못 먹는 사람에겐 밥도 한끼 사주면서 살자.
- 이상 오늘 마감 끝 클로징 엔딩! -
첫댓글 도반 선배님 제가 약속시간이 촉박에서 랠리를하다 말고 와서 송구 스럽습니다
아이구우 인사성도 밝으셔라^^
다음에 하면 되지요 뭐.
참 무쟈게 바쁘게도 사시는 분,
그래서 이름도 "늘열시미"이신가봐요.ㅎ
언제 점심 식사 함께 먹을 기회가 있으려나 ~~~?
@간디 그니까요 간디 친구님 저도 느긋하게 운동하고 점심도 커피도 함께
할수 있을 날을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선배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함꼐여서
감사 했습니다
네에 저도 고마웠어요.
선배님 감사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
네에 고마워요.
사과만한 왕대추 두 알
총무님 드리려고했는데
누가 자시더라.
그게 누군지 아시나요?
비밀입니다 비밀.ㅎ
선배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고마워요 마하트마 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