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막창맛집 호계동막창맛집 태영생막창 호계점 살짝 보슬비가 내리던 어느 봄날 저녁 맛카페 회원님들과의 벙개모임이 있어 참석해 봅니다. 안양시 호계3동, 안양 토박이들에게는 흔히 구군포사거리 또는 구사거리라고 불리우는 곳 인근에 위치한 태영생막창 호계점 입니다. 제대로 하는 막창집 만나기가 어렵기도 했고 집 근처에 있던 막창집이 없어진 후 마땅치 않아 막창 먹으러 가 보기도 꽤나 오래간만이로군요. 태영생막창 호계점은 구사거리 대영사우나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구가 본점인 프랜차이즈 점포로 최근 엄청난 인기몰이 중이라던데 개업한지 몇달 안됐다고 하더군요. 인근에 사시는 회원분의 전언에 따르면 평상시에도 엄청나게 손님이 많다고 하더군요. 문 연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손님이 많다고 하니 괜히 그런건 아니겠고 상당히 기대를 갖게 하는 집입니다. 가격대는 그만 그만해 보입니다. 유난히 생을 강조 하던데 냉동이 아닌 신선한 상태로 공급이 된다고 하더군요. 막창집치고는 밑반찬이 비교적 마음에 드는 집이더군요. 구수한 된장국이 좋던데 푸짐한 된장찌개와 계란찜은 유료(각 2,000원) 입니다. 먼저 막창을 구워 봅니다. 이 경우의 막창은 물론 돼지막창을 이야기 하는건데 네번째 위를 가르키는 소막창과는 다르지요. 돼지 창자 마지막 60 cm 정도에 해당 되는 부위인데 소곱창과는 달리 곱이 없는 근육으로 되어 있습니다. 막창을 먹으려면 아무래도 잡내가 난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히기 쉽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집 막창의 경우에는 불쾌한 잡내가 전혀 없이 꼬들꼬들하고 담백하니 상당히 맛이 좋습니다. 노병 빼고는 다 젊은분들이셨는데 이분들이 이집 막창을 좋아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태영생막창 특유의 막장소스나 꽃멸치멜젓과 함께 먹어도 좋으네요. 이번에는 삼겹살과 항정살을 먹어 보기로 합니다. 너무 잘 구웠나요? 아주 고소하고 담백하니 상당히 맛있습니다. 인원이 많으니 이것 저것 다 먹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번에는 소의 네번째 위라는 소막창도 맛을 보기로 합니다. 다른 것을 굽던 판에 같이 구워서 소막창 이외의 부위들도 보이는군요. 아무래도 돼지보다는 소가 듬직 하죠? ㅎㅎㅎ 돼지막창 같은 쫄깃함과 고소함은 덜 한거 같지만 나름 식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돼지 막창에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소막창을 권해 드리고 싶으네요. 마블링이 예쁜 항정살을 추가해 먹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고추냉이(생와사비)를 얹어 먹어 보는데 이게 신의 한수네요. 조금 과하게 먹다 보니 살짝 느끼한 감이 안들었던건 아닌데 이렇게 먹으니 또 먹히는군요. 더더차돌삼겹에서 차돌박이에 고추냉이를 얹어 맛있게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항정살도 잘 어울립니다. 다른 집들은 모르겠고 혹시 이집 가셔서 항정살 드시려면 고추냉이도 달라고 해서 드셔 보시길 ~~~ 마무리는 해물라면으로 합니다. 물론 노병은 아주 쪼끔(ㅎㅎㅎ) 맛만 봤지만 역시 젊음이란 ~~~ 진짬뽕으로 만든 것 해물라면 같던데 국물이 아주 개운하니 속풀이에 좋겠더군요. 태영생막창 호계점 좋은분들과 함께한 자리라 그런가 프랜차이즈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이였습니다. 사실 막창 같이 손이 많이 가는 식품은 체계적으로 위생처리가 가능한 대형 프랜차이즈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젊은 부부가 아주 열심히 그리고 친절하게 일을 하고 계신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았던 곳이네요. 막창에 한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이 들려 보시면 좋을만한 안양막창맛집으로 강추 ^^* 태 영 생 막 창 호 계 점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711-1 ( 엘에스로 45 ) 0 7 0 - 7 6 7 7 - 5 2 3 4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