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입니다.
3년 전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1075일 만인 지난 3월 25일
마침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쩌자고 그 무서운 시간 동안
캄캄한 바다 속에 잠겨 있었는지 여전히 그 진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416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올해 한국작가회의는
‘세월호 희망의 길 찾기(순례길)’ 릴레이식 대장정에 나섭니다.
각 지회 지부 회원들과 본회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래 일정표를 보시고 다짐해두셨다가 참가 가능한 날,
걸을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해 함께 걸어주세요!
세월호 순례길은 현재(2017. 4. 11일 기준) 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2016년 2월부터 순례길 조성에 참여한 개별 제안자들과 한국작가회의가 결합해 수차례 전국 간담회를 거쳤고, 지역 구간 담당자들이 위험한 길을 재차 삼차 걸으면서 조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15일 순례의 첫 걸음을 떼기 전까지 정밀한 로드맵과 쉼터 및 상세 정보를 다시 메일링해 드릴 계획입니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먼저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일시: 4월 15일(토) 11: 00∼18:00
장소: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옆
행사내용 : 시화전 전시, 시 낭송(작가회의 회원 누구나 가능),
팽목항으로 보내는 엽서 작업, 추모시집 『꽃으로 돌아오라』 판매 등.
<세월호 희망의 길 찾기, 순례길 걷기-인천항에서 팽목항까지 700킬로미터 45일간의 대장정> : 한국작가회의 사무처
첫 번째: 세월호 3주기 '세월호 기억식' 행사
일시: 4월 16(일) 13:00
장소: 안산 화랑유원지 내 분향소 앞(작은 성당 건물 앞)
주체: 한국작가회의와 희망의 길 찾기 개별 제안자 300여 명
내용: 분향소 주변을 추모 묵상하면서 걷기(1시간여)
-오후 3시부터 416가족연대 및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기억식 참여
두 번째: 희망의 길 찾기(순례길) 기자회견 및 순례길 희망자들의 전체 대화마당
일시: 4월 25(화) 14:00〜17:00
장소: 안산 화랑유원지 내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체: 위와 동일
내용: 희망의 길 찾기(순례길) 기자회견(선언문 낭독) 및 순례길 전체 대화의 마당
세 번째: 드디어 순례길 걷기 시작
전체 구간 순례 일시: 5월 15(월)~45일간(예정)
전체 구간: 약 700킬로미터(정밀도 채택 후 약간의 길이 변형될 수도 있음)
순례코스: 인천항➜시흥➜안산➜화성➜평택➜아산➜당진➜태안➜서산➜홍성➜보령➜서천➜군산➜김제➜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해남➜팽목항
발대식:
일시: 2017년 5월 15(월) 14:00(발대식 행사)
장소: 세월호가 출발했던 연안부두여객터미널 광장
순례 코스: 연안부두에서 외암도사거리(총 11킬로)
휴식처: 1박 장소(연수평화도서관)
순례2일차: 동막역 사거리출발-남동수유지나 13시 소래포구역사관 도착-12시 개성손만두 점심식사-15시 소래철교에서 시흥팀에 인계(총 8킬로)
*순례코스와 각 구간 집결지 등은 이후 상세 안내를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416을 잊지 않으며, 뚜벅뚜벅 묵상하는 걸음으로 나를 찾고, 생명을 기억하는 발걸음 잇기.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의 참여가 이 길을 단단하게 완성해줄 것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사무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