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이후 파격 할인 이어가
법원 회생계획 가결 시한 임박
홈플러스가 지난 13일 전국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이후 세 번째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재개장 후 매장을 다시 찾아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함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2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주간의 할인 행사 중 고객 반응이 좋았던 품목을 선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한우와 보먹돼 냉동 삼겹살을, 오는 28일부터는 한돈 일품포크 돼지고기를 전 품목 최대 50% 할 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마이홈플러스멤버에 가입해야 한다.
이 외에도 ▲냉수마찰 기절꽃게(100g당 990원) ▲미국산 백색 신선란 30구(1인 1일 2판 한청 3990원·서귀포점 제외) ▲복 숭아 전 품목 및 영암 무화과(5000원 할인)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지속 제공하는 것은 매장 내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함이다. 회사 관계자는 “홈플러스 회생 이 성공하려면 고객들이 계속 매장을 찾아줘야 한다. 또한 고객들이 더 많은 상품을 구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운명은 다음 달 결정된다. 내달 2일에는 홈플러스가 제출한 2차 수정 회생계획안 에 대한 채권자협의회가 열린다. 이틀 뒤인 4일에는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여부를 판단한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 1200여개 협력사를 설득 중이다.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5000억원 규모의 미지급 물품 대금 채권에 대한 분할 상환과 변제 유예다.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가장 먼저 19개 자가점포를 매각해 신탁담보 채권을 상환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통해 담보권이 해제된 부동산으로 다시 대출을 받아 잔여 채권을 변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면 홈플러스가 미상환 채권을 모두 상환하는 시점은 오는 2037년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117개였던 운영 점포를 67개까지 축소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실현하겠 다는 것이다.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은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형 트레이더 조 모델이다.
출처: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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