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관에서 노인들 일자리를 만들어 한달에 29 만원을 준다.
그 중 도시락 배달이 가장 힘든 일이다.
차가 있는 노인과 없는 노인이 짝이 되어서 하루에 10 개의 도시락만 배달하면 끝이다.
그 외에 주차장 의자에 안자 있기, 쓰레기 줍기, 정원 관리하기 등이 있는데 일하는 노인은 하나도 없다.
29 만원을 그냥 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노령연금과 합치면 한달에 60 만원 넘으니까 묵호에서는 근근히 살아갈 수 있다.
나도 65 세가 넘으면 할 것 같다. 2년 남았다.
노령연금이나 노인 일자리나 기본소득과 별반 다르지 않다.
프랑스에서는 흑사병으로 무너진 행정조직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부르주아가 탄생했다. 그후 부르주아는 왕의 도우미로 지방 영주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다가 프랑스 혁명으로 왕과 귀족과 지방 영주들을 배신하고 자본가가 되었다.
부르주아는 민주 혁명만 일으킨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혁명도 만들었다.
레닌, 모택동, 순원, 장개석, 호치민, 체게바라, 카스트로, 김일성, 박정희, 등 20 세기 이후 모든 혁명과 독재자들 또한 부르주아였다.
영국의 산업혁명 과정에서 프롤레타리아가 탄생했다.
인간의 노동이 상품생산의 한 단위로 전락하고 그것이 상품의 가격에 포함되는 놀랄만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때까지 인간의 노동이 돈으로 환산되어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
프랑스 시민 자유대학에서 미셀 푸코는 시민의 개념을 이야기 했다.
이제 자본가와 노동자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전부 시민이 되어 간다.
AI 와 기계는 많은 일자리를 뺏어갈 것이다.
실업자는 늘어갈 것이다.
놀 수밖에 없다. 그래서 기본소득을 줘야 한다.
기본소득을 주면 덜 일하고 일하기 싫으면 안하고, 소비를 많이 하고 싶은 사람은 많이 일하면 된다.
기본소득은 일자리를 남게 할 것이다.
대신 AI 와 기계가 열심히 일 할 것이다.
바쁘게 사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경우가 있다. 바쁘다는 것이 마치 잘 살고 보람있게 사는 것으로 착각을 한다.
바쁘게 살 필요가 없다. 바쁘게 사는 것은 집착이고 스스로를 구속하는 일일 수도 있고, 남을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쓸데 없이 바쁜 사람들도 많다.
일하지 않으면 마치 죄를 짓는 것 같은 강박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런 강박과 집착과 구속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그것은 자칫하면 범죄가 될 수도 있다.
마음 편하게 놀면 범죄도 줄어든다. 정신병도 역시 줄어든다.
잘 놀기 위해 기본소득은 당연히 지급 되어야 한다.
기본소득은 꽁짜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다.
잘 놀면 아이도 잘 만들어진다. 섹스할 시간도 많아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