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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 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 잠깐 떠올려 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 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령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참된 사랑이란 혼자만의 눈물이다. 확인하고 증거 하는 것이 아닌 혼자만의 아픔이다. 웃음과 눈물은 원래 태생이 같은 형제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모두가 혼자만의 생각이다.
행복과 불행은 그대 마음 속에 있다. 행복해도 불행해도 같은 눈에서 눈물을 흘린다. 따라서 사랑도 이별도 눈에서 눈물이 입에서는 탄성이 나오는데 그대 마음이 이끄는 데로 그 삶이 결정된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영상제작 : 동제 나오는 음악 : Mary Hamilton - Joan Ba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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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다운 법
영국의 헨리 4세는 법을 숭상했던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법을 어겼다는 하나만으로 자신의 아들을 감옥에 보냈을 정도다. 그런 헨리 4세 시대에 부녀자들의 사치가 극에 달했다. 얼마나 사치가 심했는지 지나 치다는 말도 모자랄 정도였다. 거듭된 계몽과 경고도 소용없었다. 마침내 헨리 4세는 황금이나 보석으로 몸을 치장하는 사치를 금한다는 법을 공포했다. 그러나 법이 공포돼도 효과는 없고 사치는 여전했으므로 왕은 난처했다. 그렇다고 법을 폐지하는 것은 왕의 권위를 크게 손상시키는 일이라 그럴 수도 없었다. 헨리 4세는 궁리 끝에 묘안이 떠올랐다. 법안의 부칙에 단서 하나를 추가한 것이다. "이 법은 매춘부와 소매치기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단서 조항의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그렇게도 심하던 사치 바람이 가라앉은 것이다. 누구도 매춘부나 소매치기로 인정받는 것은 싫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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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좋은 글
없다 거지에게 생일날 없고 도둑에게 양심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밤과 낮이 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실직자에게 봉급날 없듯 게으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없다. 어리석음과 똑똑함 어리석은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처럼 빨리 달릴 수 없음을 한탄하고 똑똑한 개미는 자신의 몸이 작아 사슴의 몸에 붙어 달릴 수 있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단점을 들여다보며 슬퍼하고 똑똑한 사람은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어 자랑한다.
얼굴 화내는 얼굴은 아는 얼굴이라도 낯설고 웃는 얼굴은 모르는 얼굴이라도 낯설지 않다. 찡그린 얼굴은 예쁜 얼굴이라도 보기 싫고 웃는 얼굴은 미운 얼굴이라도 예쁘다.
연장 고운 모래를 얻기 위해선 고운 체가 필요하듯 고운 얼굴을 만들기 위해선 고운 마음이 필요하네. 매끄러운 나무를 얻기 위해서 잘 드는 대패가 필요하듯 멋진 미래를 얻기 위해선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네
오래 두면 잘 드는 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날카로운 도끼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날이 무디어지듯 그리움도 오래 두면 저절로 녹이 슨다. 고민과 고통도 오래 두면 녹이 슬어 저절로 무디어진다 옷과 모습 새 옷을 입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옷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남보다 잘 났다고 자랑하지 말고 그 모습이 추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옷과 옷걸이 앞집엔 옷이 많은데 옷걸이가 하나도 없고 뒷집엔 옷걸이가 많은데 옷이 하나도 없다. 나누어 쓰면 좋겠는데 그러지를 않아 앞집 사람은 늘 구겨진 옷을 입고 다니고 뒷집 사람은 늘 벌거벗고 다닌다. 옷과 욕심 옷은 입을수록 몸이 따뜻하고 욕심은 벗을수록 마음이 따뜻하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그 두께가 얇아지고 욕심은 오래 걸칠수록 그 두께가 두꺼워진다.
외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설움은 가진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기고 못난 사람들의 설움은 잘난 사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설움은 아픈 사람들의 설움은 여럿이 사는 사람들의 외면에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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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