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나흘간 연휴에 국내 여행으로 27, 28 양일간 전라도 담양 무안 영광을 롯데관광을 따라 다녀왔다.
국내 여행도 잘 선택하면 재미있고 편하게 다녀올 수가 있다.
작년은 2월 말 하나투어를 따라 울진 불영 계곡, 죽변, 강릉, 망상, 주문진 등 동해안을 갔다 왔었고.
외국 여행과 달리 준비가 번거롭지 않고, 내가 운전을 하지 않고 그냥 따라만 다녀도 숙식을 모두 책임져 주니까.
새벽 6시 40분 광화문 출발이라 4시 조금 넘어 잠을 깨고 준비해서 택시를 타고 도착하니 출발 30분 전이다.
가는 길에 서울 시청광장에는 태극기 보수 텐트가, 유턴을 하기 전 광화문에는 촛불, 세월호 텐트가 불을 밝히고 있다.
시간이 남아 오랜만에 광화문 지하도를 구경하니 이 추위에 노숙자들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고 있고,
한글누리 전시관도 보이면서 예전과 많이 달라지고 깨끗해졌다.
버스는 모두 승차하니 정시보다 일찍 출발하여 텅빈 거리를 달려 잠실운동장에서 태우고,
죽전에서 또 타서 모두 38명이 우리 일행이다.
경부-천안-호남 고속도로를 잡아 일단 정안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내려서 군밤과 유명한 정안 밤을 사고 밀리는 도로 코스를 잘 잡아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 담양에 도착하였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네 끼 중 처음은 죽통밥이다.
이는 이미 두 번인가 먹어 본적도 있다.
죽순회 무침과 죽순 탕수육 등의 반찬과 엉터리 삼합(돼지고기가 머리고기 삶아 누른)과 떡갈비이다.
점심 식사 후 겨울의 죽녹원에 들렀다.
눈이 쌓인 길을 조심조심 걷는다.
푸른 하늘, 밝은 태양 아래 대숲을 지나는 바람의 소리를 듣고,
흔들리는 대 나무 잎으로 바람의 모습을 본다.
셀카 각도가 좀 많이 잡혔나요.
숲속에 생긴 전시관에 들러 작품 감상을 하고.
당연히 표준이 아닌 나는 여기를 통과하지 않는다.
웬 판다 조형물이 여기에 설치되었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다 대나무는 판다의 먹이구나.
향교 건물이 여기에 있다.
징검다리를 지나 오리와 거위를 보며 버스로 돌아왔다.
첫댓글 머나먼 길을 버스를 타고 가려면, 피곤할 것 같습니다.
담양군 대덕면은 창남 고영태의 고향이고, 2월 4일에는
고영태 힘내라는 데모 합디다.
그래도 운전해 가는 것보단 훨씬 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