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즐기는 시민들
2015년 이후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서울에서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상청은 2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1도로 다소 춥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김재명 기자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거리 성탄예배
25일 서울 동대문구 무료 급식소 ‘밥퍼나눔운동’(밥퍼) 앞마당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36번째 거리 성탄예배’가 열렸다. 밥퍼를 운영하는 다일공동체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방한복과 도시락을 선물했다. 거리 성탄예배는 1988년 시작된 다일공동체의 전통이다.
뉴시스
당분간 높은 기온… ‘세밑 한파’ 없을듯
기상청 “30일 전국 대부분 비-눈”
광주와 전남에 많은 눈이 예보된 20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2023.12.20./뉴스1
연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이어져 ‘세밑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내륙과 산지에 아침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내륙을 중심으로, 27일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등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6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대전, 충청, 전북, 대구, 경북에서 ‘나쁨’, 이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아 연말까지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8, 29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 낮 기온은 4∼12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마지막 주말인 30, 3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30일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0, 31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영상 6도, 낮 기온은 2∼1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발달하는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형태와 시점이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