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나.
모란 애완조의 경우, 사람하고 좀 과장하면 장난칠 정도까지 놀 수 있나요?
다른 애완조들 함 보고 싶어요. 사람이랑 어떻게 노는지...
뭐 시간이 지나면 더욱 친밀해지겠지만 예전에 발톱 깎았을 때 피를 몇번 봤습니다. 우하하
(생각보다 핏줄이 길게 뻗었더라구요... 피의 양은 정말 새발의 피 정도... 아주 쬐금.)
그 기억 땜시 그런가.....
당근이죠...모란앵무는 활동성이 매우 강하며 장난 또한 매우 좋아하지요.
사람과 어떤 놀이를 익히게 된다면 자주 놀아달라고 보챌거예요.
제 예를들면,
옷 속에 파고 들어와서 돌아다니는 놀이를 좋아하는 모란이가 있었는데...
거실이나 쇼파에 누워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목이나 소매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 몸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다닌답니다.
ㅠ..ㅠ)하루는 이녀석이 젖꼭지를 물어서 그날 거의 죽을뻔 했지요...
그리고 한번은 손가락 장난을 좋아하던 녀석도 있었는데...
손바닥이나 손가락 사이로 돌아나니며 장난을 치기를 좋아했지요.
질문 둘.
모란앵무 애완조를 사람이 집에 있는 경우, 거의 새장 바깥에 놓고 키우나요?
저는 장난 칠 때에만 새장 바깥으로 꺼내놓거든요.
다른 애완조들이 새장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많다면 제 앵무도 그렇게 해보려구요.
그렇게 하셔도 좋구요...
낮에는 새장밖에 풀어 놓으시고 밤에만 새장에 들여 놓는 것도 좋지요.
다만 너무 오랫동안 새장안에 가두어 놓으면
새장안을 자신의 영역으로 여겨서 사람을 경계하는 습관이 생기지요.
새장 밖에서 가능한 많이 사람과 마추치는 것이
앵무새와 교감을 나누기에는 더 좋겠죠?
질문 셋.
윙컷을 조류원에서 한 상태인데 그냥 궁금한데 깃털이 다시 자라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날개의 길다란 깃털수명이 궁금하네요.
아마 다음번 털갈이 때는 잘린 깃털이 빠지고 다시 새로운 깃털이 날거예요.
털갈이 시기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라...
약 5-10개월 정도면 모든깃털이 다 털갈이를 하고 새로 날 것 같네요.
질문 넷.
성격은 엄청 순합니다. 카나리아 새장 속에 넣었더니
아주아주 평화롭게 지내더군요. 카나리아 먹이를 독차지...ㅋㅋㅋ
근데 카나리아를 잡아서 앵무한테 줘봤더니 슬쩍 물으려 합니다. 좀 놀랐습니다.
한 새장에 같이 넣으면 역시... 안 되겠죠?
모란이는 대부분 다른 종류의 앵무새를 배척합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경우를 제외하곤
따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떻게 물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심지어 자신의 짝을 물어 죽이는 일도 있지요.
질문 다섯.
애완조 키우시는 분들은 목욕을 어떻게 시켜요?
저는 몸에 흠뻑 젖게끔 해요. 앵무는 싫어하지만 나중에는 가만히 있습니다.
글구 잠시나마 친밀해지구요.
목욕을 일부러 시키는 것은 몸에 더러운 것이 묻었을 때이고..
대부분은 목욕을 위한 물통을 마련해주면
스스로 알아서 목욕을 합니다.
님처럼 스프레이로 가볍게 뿌려주셔도 괜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