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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과 정조국(안양 LG)도 각각 감독상과 신인상 후보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2월 초(날짜 미정) 축구기자단 투표를 통해 개인상 및 베스트11을 선정하고 12월 중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MVP 상금은 1,000만원,감독상과 신인상은 나란히 500만원이다.
또 베스트11에게는 상패와 함께 300만원이 주어진다.
‘토종의 자존심’ 김도훈에게 올시즌은 결코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전북에서 성남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도훈은 소속팀의 리그 3연패를 포함해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득점왕 레이스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28호골로 득점왕에 등극,2000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또 9년 만에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하며 프로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00년 득점왕에 올랐지만 당시 MVP는 우승팀(안양)의 간판 스트라이커 최용수에게 빼앗겼던 김도훈은 올시즌엔 생애 첫 MVP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인왕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장도에 오른 박성화호의 쌍두마차 정조국(안양 LG)과 최성국(울산 현대)의 경합으로 압축된 상태다.
이 둘은 우열을 가르기 힘든 가운데 기록면에서 정조국이 한발 앞서 있다.
황선홍을 이을 대형 스트라이커 정조국은 12골,2도움으로 루키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최성국은 27경기 출전에 7골,1도움을 기록했다.
정조국은 페널티킥이 4개로 골 순도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기록으로만 보면 지난해 신인왕 이천수(7골,9도움)에게 뒤지지 않는다.
최성국의 강점은 이천수 유상철이 해외로 빠져나간 가운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이들 이외 33경기 출전에 7골,1도움으로 감초 역할을 한 이준영(안양 LG)과 올림픽대표팀 붙박이 멤버 김정우(울산)가 눈에 띄지만 다소 역부족이다.
감독상은 사상 두 번째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차경복 감독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출저: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