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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지난 16일 CLC(Campus Life Center) 중강당에서 ‘제9회 학술제’를 개최했다. 8년간 진행된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술제 HAF(Hallym AD&PR Festival)는 여러 클라이언트와 협업해 본무대를 끝으로 1년 동안 준비하는 광고홍보학과의 축제이다.
HAF는 매번 다른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동화되다’를 주 컨셉으로 서로 다른 생김새, 언어, 문화 탓에 다르고, 또 다르다고 생각했던 우리를 표현하며, 그러한 우리가 하나가 되는 동화의 장을 펼치는 과정을 담아냈다.
HAF는 총괄・기획・디자인・아카이브・연출・영상・프로모션으로 총 7개의 팀으로 나눠 본무대를 준비한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모션팀은 학생들이 학술제 본무대와 클라이언트에 더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오프라인 팝업 부스를 진행했다.
본무대는 크게 복면광홍, FT아일랜드, 하프의 목요일 밤으로 진행됐다. 복면광홍은 코로나 이전에 한 번 진행했던 과거를 살려 올해 한 번 더 진행돼 참여자와 관객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대였다. 또, 하프의 목요일 밤은 두 명의 게스트를 섭외해 광고와 트렌드에 관련해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무대를 준비한 박주현 연출팀장은 “대학생임에도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함으로써 진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아 나갈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라며 “한 행사의 무대를 직접 기획하고 꾸미고 관리한다는 경험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상 광고제는 '스트릿 카피라이터'로 제품 및 브랜드명을 활용한 자신만의 카피를 창작해 클라이언트를 홍보하는 짧은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공모전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총 3개의 부문으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올해 대상은 ‘오레오/ 오래오래, 오레오’를 영상을 제작한 팀이 뽑혔다.
총괄팀의 이아영 하프 마스터는 “약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여곡절도 정말 많았지만, 그 우여곡절의 시간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제9회 하프 마스터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림대 광고홍보학과 최정화 학과장은 “이 시간만은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왔던 그런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오늘이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 멋진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년 훌륭한 광고인을 꿈꾸며, 학술제를 준비하는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은 내년 학술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광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온라인 콘텐츠・팝업 부스・본무대는 학생이 아니어도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원현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