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사진=효성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산업에서 5년간 5000억원을 지원한다. 우주항공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 시대에 맞게 탄소소재를 국산화한다고 밝혔다.탄소소재는 탄소섬유와 인조 흑연, 활성 탄소, 카본 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얇은 탄소원자 막) 등으로 가볍지만, 강도가 강해 첨단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항공기 몸체와 날개, 인공위성 발사체, 탐사선 몸체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탄소소재를 해외에서 수입하고있다. 특히 우주·항공용 수준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현재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기술력이 선진국 대비 80% 수준으로 우주 항공용 소재 분야의 자립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전세계 우주·항공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1만31억 달러에서 2030년 1만349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효성첨단소재, 한국카본 등 관계사들이 참석했다. 이들기업은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해 기술력을 확보하면서도 국내 탄소소재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증·신뢰성 평가를 도와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최우석 산업부 소재융합산업정책국장은 “우주·항공 분야 탄소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하려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5년 동안 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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