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춤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칼릴지브란
칼릴지브란님의 시입니다. 예언자인 그의 말은 모두 시입니다.
여기 모든 사람들의 사랑의 교과서가 있슴니다. 사랑의 교과서..
그의 말을 듣고 많이 공감하였고 사랑을 하면서 그의 말을 되새기곤 했슴니다.
그리고 깨달았슴니다. 사랑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것인지를..
사랑이 어려운 것은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욕망이든 고정관념이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