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바다사랑 마라톤 대회 후기

[최인옥]

2012년 4월 1일 아침 7시~~~~~

문산 구 읍사무소 주차장에 3대의 봉고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화로 출발하기 위한 박의순회원의 차는 만석이 되어 있었고 김영배회원의 차에 일부의 회원이 타고

회장님이 픽업해온 차에 나머지 회원이 타고 출발을 해야 하는데 간식으로 주문한 떡이 도착하지 않아

2대의 차는 먼저 출발을 하고 회장님 차만 떡집으로 갔다

각각 따로 출발하였는데 우리는 김영배 회원의 차에 탑승하여 자유로를 타고 강화에 도착하여 구불구불 시골길을

돌아돌아 길상면 공설운동장 부근에 도착하였으나 간발의 차이로  교통통제를 하는 관계로 언덕길을 싸가지고 온

먹거리를 들고 걸어올라 갔다

그리 크지 않은 운동장에는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었고 언덕위에 자리 잡은 운동장이라 그런지 바람도

제법 많이 불어 추웠다

다행이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주최측에서 설치한 운동장 입구의 천막으로 우리 마음대로 자리 잡고 앉아 버렸다

바람도 막아주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들어오는 입구라 구경하기도 딱좋은 명당자리였다

출발직전 함께 몸을 풀고 각자 출발선으로 향하였다

풀코스가 출발하고 생각보다 많은사람이 참가한 하프코스가 출발하고 드디어 우리회원이 가장 많이 신청한 10km가 출발하였다

운동장을 뒤로 하고 주로로 나가보니 반환점까지 계속 오르락내라락하는 길이었다...곧게 뻗은 길이 아니라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운동장에 진입하는 언덕에서는 다리가 후덜거렸다

그래도 평소 연습한 시간대에 완주는 하였다.

주로에서는 공대식,배미령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도 보였고 우리도 함께 뛰고 있는데 박의순 회원이 보기 좋다는 응원을 해주고

앞서 가셨다

함께 뛰어준다고 옆에서 계속 뛰던 우리 신랑 윤태철은 도와주는 사람인지 방해하는 사람인지 도대체가......

바람이 왼쪽에서 불어오는데 오른쪽에서 뛰어주고 한걸음 앞서 뛰는데 팔꿈치에 맞지 않으려고 조금 비켜서야 했고

아군인지 적군인지 아리송~~~~~~~~~

하프코스를 뛰는 이재관,이용우회원을 기다리며 준비해간 음식을 자유로 회원들과 나눠먹었다

이용우회원은 한동안 운동을 거의 안하시다가 다시 시작하며 처음으로 하프코스를 도전하였는데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셔서

많이 기쁘다고 하셨다

최순자회원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회에 나와 완주하였다며 기뻐하였다

작년 우리 동호회에서 파주를 떠나  단체로 참석한 대회가 없었기에 새롭게 다가온  것 같았다

때도 꽃이 피려고 살랑살랑 봄바람까지 불어주니 봄에 처녀 들이 바람나다는 말에 맞게 여성회원들의 가슴에

봄바람이 살포시 내려 앉았나 보다

이재관회원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명포구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운동장을 뒤로 하고 출발하였다

대명포구 은미네 집에 도착하니 회장님과 일부회원이 자리를 잡고 있기에 함께 앉았는데 이병효총무와 이재관회원,

아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었다

길치인 이재관회원이 걱정이 되어 총무님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기에 늦을지도 모르니 들어와 있으라고 하고 조금 지나니

이재관회원의 차가 지나가는 것이 보여 모든 회원이 함께 하게 되었다

봄바람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흥겨움이 넘쳐나는 자리가 되었다

정신없이 유리잔을 부딪치고 보니 얼굴에  꽃도 피고 기분은 한층 들뜨고~~~~~~~~~

운동장에서 10km 여자수상자 중에 1위와 2위가 선수인것 같아 총무님과 미령내외가 주최측에 항의하고 알아 보고 하였는데

고개만 기우뚱하고 별다른 소득도 없었는데 나중에 음식점에왔을때 그 사람들이 인천시 소속 철인3종경기 선수들 이라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에휴~~ 지지리 복도 없지!! 그사람들만 빠져 주었으면 나도 트로피 하나 가지고 올수 있었는데.......

음식점을 나와 문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이건 무슨 날벼락인지 김영배회원의 차 바퀴가 푹 주져앉아 버렸다

할수 없이 2대의 차는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보험사에 연락하여 기다리는 동안 대명포구 구경을 나섰다

김해중회원,최순자회원 셋이서 포구에 나가 갯벌에 하얗게 내려앉은 갈매기도 보고 배를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갈매기를 벗삼아 사진도 찍고 엿장수의 노래가락도 한자락 듣고 오는데 김해중회원이 한잔하고 가잖다..ㅎㅎㅎ좋지

새우튀김에 막걸리를 한잔 마시려는데 ~~~~~ 전회장님의 전화가 왔다

빨리 안오면 놓고 간다나........

허둥지둥 튀김을 포장하고 잔에 따른 막걸리는 마시고 차로 와 문산을 향하여 출발~~~~~

1년여 만의 동호회의 외출이었는데 다들 즐겁게 다녀온것 같아 기쁘다

서영임 회원이 5km에서 2등에 입상하여 우리의 위신을 드높여 주었다

몇몇회원들이 앞으로 매달 한번씩 대회에 나가기로 하였다.........5월에는 20일 상암동의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는데 함께할 회원들은 문자를 보내면 연락을 주세요~~~

강화바다사랑 마라톤 대회 기록..........

종목        성    명             반환점 기록          결승점 기록             종  목        성    명            반환점기록      결승점기록

Half      이 재 관             45:36:86            1:30:27.77            Half        이 용 우              58:18:65        1:57:10.82

10k       김 경 식              25:32:20               51:35.23             10K        조 한 구             24:34:45         50:22.04

            김 영 배             29:01:28                59:17.27                          윤 태 철            23:08:60          47:29.61  

            문 재 흥              27:35:53                55:50.16                          김 해 중            22:23:89           46:28.70

이 해 주              21:26:81                 43:13.56                          이 수 한           25:22:03           51:04.25

이 병 효              18:36:78                 38:29.67                          공 대 식           23:52:11            48:52.48

최 순 자              30:26:16               1:00:27.11                         마 경 석           31:15:58          1:03:43.91

최 인 옥              23:06:61                 47:22.83                         배 미 령           23:52:54           48:52.05

모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아주 아주 중요한 사항..........찬조금      

           김경식 회원 \100,000        황의천 회원 \50,000     문재흥 회원  \50,000

                  항상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마경석]

건 시간이었어 역시 잔은 부딫쳐야혀
사진은 왜 안올리는교 궁금해서리

[최인옥]

딸아이가 사진을 올려줘야 하는데 고3이라 주말에나 부탁해야해요...주중에는 늦게 집에 오는 관계로 조금만 기다리시면 곧 올리겠습니다

[황의천]

잘들 다녀 오셨습니다..~~^^

[최인옥]

죄송합니다..정정했어요...성명을 쓸때는 특히 주의 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트로피를 못가져와서 그랬나봐요..이해해 주세요..

[이상진]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냈군요....부럽습니다, 저도 회원님들 얼굴뵙고싶어 갈려고 했어나 개인사정으로 인해....다음 기회에 꼭.....

[최인옥]

오랜만에 얼굴뵙는줄 알고 기다렸는데 아쉬웠습니다....다음 기회에는 꼭 보여주세요.....

[미령]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인옥언니가 올린글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최인옥]

즐거운 시간 자주 갖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