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백일홍(Zinnia)
[학명] : Zinnia elegans
[분류]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과명] : 국화과
[원산지] : 멕시코
[꽃말] : 행복
[꽃점] :
우정이 두터운 당신은 그만큼 남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친구는 변해 가지만 멀리 헤어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들보다 한층 강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우정이 식어가는 것을 걱정합니다.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두 사람 모두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우정이 느껴지는 독특한 가정을 이루겠군요.
[유래]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멕시코 원산이다.
줄기는 내부가 비어 있고, 곧게 서며 높이약 1m이다.
잎은 줄기를 껴안 듯 마주나며, 거꿀달걀모양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해진다.
한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핀다.
재래종은 외겹피기이지만, 개량된 원예종은 꽃잎이 겹쳐진 중판화(重瓣花)이고, 꽃잎은 튼튼하여 지는 일이 없어서, 긴 기간 동안의 관상용으로 알맞다.
내한성은 적다.
원예적으로 고도로 개량된 대표적 초화이며, 여러 가지 형태의 것이 있는데, 꽃의 빛깔도 다양하다.
대륜종(大輪種)은 꽃지름이 10㎝를 넘으며, 꽃잎의 폭이 넓은 달리아처럼 피는 것과 가늘게 꼬이는 선인장처럼 피는 것이 있다.
중륜종(中輪種)은 꽃지름 5∼8㎝, 줄기가 튼튼하여 가지치기도 많이 하며 화분에 심어 놓는 경우도 많다. 본래 보잘 것 없는 잡초였으나, 독일사람이 발견한 뒤 인도·프랑스·영국·미국의 화훼가들에 의해 개량되었다.
한국에 들어오게 된 정확한 경로는 알 수 없으나,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털이 나서 거칠다.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 모양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두화(頭花)는 긴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5∼15cm이고 빛깔은 녹색과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이다.
총포조각은 둥글고 끝이 둔하며 윗가장자리가 검은색이다.
종자로 번식하며 품종은 주로 꽃의 크기에 따라서 대륜(大輪)·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열매는 수과로서 9월에 익는다. 씨를 심어 번식한다.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한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이다.
꽃말(흰꽃)은 ‘순결’이다.
백일홍은 원래 잡초였으나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들꽃을 개량한 본보기의 하나이다.
배롱나무의 꽃을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다른 식물이다.
아스텍 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는 정원사를 영토 구석구석까지 파견해 백일홍, 다알리아, 해바라기를 비롯해 진귀한 식물을 채집해 훌륭한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복자가 그 정원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일홍은 18세기 유럽에 널리 퍼졌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마귀를 쫓는 꽃, 행복을 부르는 꽃, 유명한 리오 카니발 때 퍼레이드를 향해 던지는 꽃입니다.
백일초(百日草)라고도 합니다.
영어로는 'Youth & Age'.
모두 꽃이 오랫동안 피는 것에서 연상된 이름입니다.
[전설]
백일홍에 대한 설화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인신공희 및 영웅의 괴물퇴치 모티브 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벼랑으로 떨어져 죽은 두 처녀에 관한 것이다.
어느 어촌에는 해마다 목이 셋이나 달린 이무기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
어느 해에는 김첨지의 딸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졌는데,
뜻밖에 늠늠한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 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했다.
용사는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요청하는 처녀에게 지금 자신은 이무기를 죽이러 가는 중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용사는 처녀에게 자신이 타고 가는 배가 돌아올 때 돛이 흰색이면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요,
붉은 돛이면 죽 은 것이라는 뜻임을 말해주었다.
처녀는 100일 되기를 기다리며 매일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100일 째 되는 날 용사를 태운 배가 나타났으나 돛은 붉은 깃발이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 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이무기와 싸우다 이무기의 피가 돛에 물들어 흰돛 이 붉은 돛으로 된 것이었다.
급히 오느라 용사는 자신의 약속을 잊은 것이었다.
그 뒤 처녀의 죽은 자리에서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났으니,
사람들은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불렀다고 한다.
백일홍의 이름은 100일 동 안 꽃이 붉게 핀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