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근스님(나옹선사)의 '청산은 나를 보고...... .

[향~* 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말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요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고려말기 선승이자 다인이었던 '나옹선사' 
'혜근' 스님은 불교의 가사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인간사회에는 말이 많다는것 
또 이유 없는 변명도 많고, 
탓도 많다.
청산처럼 푸르게 말없이 살라는 
나옹선사의 가르침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지만 우리내 인생사 삶이란 '말없이, 티없이, 
성냄도 없이 물같이 바람같이' 살아감이란 어찌 쉬운가요? 
다듬지 않고 
정화하지 않은 가치관에 
사로잡혀 살아는 
심리작용 이라고나 할까? 
옛 글귀지만 늘 담고 살아가려 합니다.
(글 : 여름님) 

[향~* 사]

저도 좋아하는 글이라서 마이산 운해를 배경삼아서 꾸며 봤습니다. 늘 좋은 글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

위 배경이 마이산이란 말씀인가요? 너무나 멋진 배경입니다. 감사합니다.

[향~* 사]

네 마이산의 운해. 사계절을 접하다보면 나도 몰래 신바람이나는곳이 산이지요

[고은]

여름님의 소개글과 향사님의 영상과 음악편집이 참 좋습니다 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