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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시엘> =============================================
<아키시엘> 그럼
<아키시엘> 그날 점심때가 되서
<아키시엘> 아침에 길드 정책 관련 서류를 차곡차곡 처리하고
<아키시엘> 졸린 상태에서
<아키시엘> 라슈네의 방에 결제를 하러 갑니다.
<마이아> 하암.=ㅅ=
<아키시엘> 라슈네는 어느때와 같이 자신의 집무실 / 을 빙자한 서재에서
<마이아> 일단 낮이고 업무중이니 귀찮은 예의를 차려서 노크를 합니다.
<아키시엘> 서류를 보면서 뭔가 확인중.
<아키시엘> 라슈네 : "들어오게."
<아키시엘> 굵직한 목소리.
<마이아> 조용히 문열고 일단 집무실을 빙자한 서재에 귀족이라고 하는 물건들이 없나 확인부터 합니다
<마이아> (응?)
<아키시엘> 네 있어요
<마이아> 후드아래로 작게 한숨을 내쉬고 예의를 갖추어서 인사하고..
<마이아> 일단 선객의 볼일이 끝나길 기다려봅니다..ㅇㅇ/
<아키시엘> 그럼 라슈네가 슬쩍 보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여기 물가 인상건은 동결. 국고로 아직은 버틸수 있어. 일단 생활 안정이 먼저다."
<아키시엘> 라면서 라슈네는 선객을 휘휘 돌려보냅니다
<아키시엘> 그리고
<마이아> 선객은 어떤 인물인가요?
<아키시엘> 피곤한듯 얼굴을 손으로 문질문질.
<마이아> 걍 귀족A?
<아키시엘> 국고 재정관이에요
<아키시엘> 세무청의 부청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이아> 글큰요..ㅇㅇ
<마이아> 선객이 나가면 쫄래쫄래 가까이 가서
<아키시엘> 그리고 라슈네는 얼굴을 손으로 덮고서 묵묵히 있습니다.
<마이아> "자 여기 길드관련 문제들" 하면서 책상에 올려놓고.. 흐음 하고 라슈네를 봅니다. ㅇ_ㅇ
<아키시엘> 라슈네 : "궁정 마법사. 서류....응?"
<아키시엘> 마이아의 말투에 손을 떼더니
<아키시엘> 주위를 확인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없구나."
<마이아> 꾸닥
<마이아> 편하게 후드도 벗고 흠..'ㅅ'
<아키시엘> 라면서 일단 자신이 하던 서류를 치워두고
<마이아> "너 지금 상태 무지 안좋아 보여"
<아키시엘> 마이아가 가져온 서류를 확인.
<아키시엘> 라슈네 : "피곤해."
<마이아> 그럼 일단 서류를 뺏아봅시...
<아키시엘> 라슈네 : "...."
<아키시엘> 서류를 꽉 쥐고 안 놔줍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어차피 1분도 안걸려."
<아키시엘> 라면서 마이아를 슥 바라보는데
<마이아> 조금 고민하는듯 갸웃거리다가.. 손을 놓습니다
<아키시엘> 어째 좀 짜증내는듯한[...]
<아키시엘> 그리고 손을 놓으면
<아키시엘> 서류의 대문단과 몇개의 정리글을 훑어보고
<마이아> "마이아는 네 화풀이 대상이 아니야"
<아키시엘> 휙휙휙휙
<아키시엘> 라슈네 : "알아."
<아키시엘> 그리고 약 1분쯤 뒤.
<아키시엘> 서류를 책상 옆으로 옮기더니
<아키시엘> 마이아를 바라봅니다
<마이아> 말끄럼 마주 봅니다
<마이아> "뭐가 문제인거?"
<아키시엘> 물끄럼....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아침에 맞았던 손님이 꽤나 불쾌했어."
<아키시엘> 라슈네 : "아까 그 재정관은 국고도 남아 도는데 엄살이고."
<마이아> "아침?" 갸웃거리면서 라슈네의 일정을 떠올려봅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3일뒤면 나갈 서부전선 수송단도 골치고."
<아키시엘> 아침에
<아키시엘> 짧은 일정이 죽 깔려있었습니다만
<아키시엘> 그중에 사람 만나느거였음
<아키시엘> 로가텐이군요
<마이아> 흐응
<마이아> "기분나쁠만 하긴하겠네"
<아키시엘> 라슈네 : "젠장. 신록의 맹약만 아니었어도. 아..."
<아키시엘> 한숨을 푸우욱.
<마이아> 가만히 보다가
<마이아> 가까이 가서 양볼을 챡! 잡고 마주봅니다. 'ㅅ'
<아키시엘> 라슈네 : "우왓!?"
<마이아> "걔가 뭘 어쨌는데?"
<아키시엘> 갑자기 그러자 놀란, 바보같은 얼굴로 마이아를 바라보다가
<마이아> 아프게는 아니고 손바닥으로 감싸쥔다고 생각하면 될듯..ㅇㅇ/
<아키시엘> 마이아의 손목을 잡고서 떼냅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불평등 조약때문에 짜증나는것도 있고."
<아키시엘> 라슈네 : "막 들이대는 사람이라서 짜증나는것도 있고."
<마이아> 그 조약에 대해서 마이아도 아나요?
<아키시엘> 아뇨
<아키시엘> 처음듣죠
<마이아> "근데.. 그 조약이란게 뭔데?"
<마이아> 모르면 물어보는 마이아의 쿠얼리티..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들어본적 없지."
<마이아> 꾸닥
<아키시엘> 라슈네 : "간단히 말하자면 드루이드들과 왕가와의 맹약이야."
<아키시엘> 라슈네 : "드루이드들은 왕국의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왕국의 권리, 의무를 받지 않으나, 최소한의 형사처벌만은 받으며"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런 자유를 주는 대신 비상시 최소한의 드루이드들을 제외한 모든 드루이드들은 꼭 왕가에 협력함."
<마이아> 흐응...
<아키시엘> 라슈네 : "라곤 하지만 지금 말 그대로 최소한의 드루이드밖에 안 남았다고. 오히려 불평등이야."
<마이아> "...그럼 깨면 안되?"
<마이아> "아니 애초에... 어째 너네 집안 여기저기에 다 우습게 보이나보다?" (...)
<아키시엘> 라슈네 : "제길."
<아키시엘> 얼굴을 팍 찡그립니다
<마이아> ㅇ_ㅇ
<아키시엘> 어지간히 짜증나나봅니다.
<아키시엘> 평소에 감정표현 별로 안하는 녀석인데
<마이아> 음...
<마이아> (....마이아의 케어란 어떤것일까.. -곰곰..)
<마이아> "마이아는 음..."
<아키시엘> 라슈네 : "그리고 쓸데없이 파기할수 있으면 맹약이라고 안하지."
<마이아>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하면서 좀 막막한지 조금 얼굴을 찡그리면서 심각하게 라슈네를 보다가..
<아키시엘> 라슈네 : "그냥 계약이라고 하겠지."
<마이아> 머리를 쓰다듬 쓰다듬
<아키시엘> 라슈네 : ".....뭐야. 애 취급이야?"
<마이아>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아키시엘> 라면서 슬쩍 눈동자만 돌려서 흘겨보는데.
<마이아>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아키시엘> 거부하는 반응은 안 보입니다.
<마이아> 조금 갸웃거리면서 끄응 거립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흐음....."
<아키시엘> 라슈네는 마이아를 보면서 희미하게 웃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럼 내가 말하는대로 해볼래?"
<마이아> ㅇ_ㅇ
<아키시엘> 라슈네 : "2일뒤에 파티가 있을 예정이야"
<마이아> "마이아의 재정에 흠집이 안난다면 해줄께" (응?)
<마이아> 꾸닥
<아키시엘> 라슈네 : "서쪽전선으로 가는 수송단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의 사교파티지만."
<아키시엘> 라슈네 : "최대한 예쁘게 꾸미고 참석해."
<마이아> "....그런걸 뭐하러 파티까지 열어서 격려따윌.. " 이라고 하다가 얼굴을 팍 -_- 찡그립니다.
<마이아> "그게 뭐야?"
<아키시엘> 라슈네 : "정계는 인맥이 곧 힘이니까."
<아키시엘> 라슈네 : "힘을 기르기 위해서 파티가 꼭 생기지."
<마이아> "죄다 마이아 싫어하는데 뭐하러 마이아가 거길 가?" =ㅅ=
<아키시엘> 라슈네 : "너라고 모르게 하면 돼."
<마이아> 그럼 갸웃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러니까 예쁘게 하고 와서. 나 올때까지 기다려. 어차피 사람들 네 얼굴 모르잖아."
<아키시엘> 라슈네 : "......"
<아키시엘> 갸웃하는걸 보고 시선을 살짝 피하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그냥 너랑 파티에 참석해보고싶어서."
<마이아> ㅇ_ㅇ...
<마이아> 그럼 흐응... 하고 조금 고민을 합니다.
<마이아> "그렇게 하면 니 기분이 나아지긴 해?"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아키시엘> 라슈네 : "약속 받으면 기분 좋아지겠지."
<아키시엘> 라면서 팔짱끼고서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서는 마이아를 쳐다봅니다
<마이아> "....약속만 해놓으면 되는건가 그럼.." (...)
<마이아> 순수한 호기심으로 말합..
<아키시엘> 라슈네 : "안 해주면 당일에 우울하겠지."
<마이아> 고민스럽다는 듯이 그 자리에서 쪼그려 앉아서 으음..-_-...
<마이아> "그럼 마이아는 거기 뭐라고 하고 가야 하는거야?"
<아키시엘> 그럼 그걸 보더니
<마이아> "가명을 만들어야 해?"
<아키시엘> 라슈네 : "아샤크 가문 사람이라고 해. 어차피. 뭐...."
<아키시엘> 라슈네 : "네 성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마이아> "그런가?"
<마이아> "거기가면 예절은 잘 지켜야 하는거지?"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러면 신생 가문인가 생각할거고 뭐..."
<아키시엘> 라슈네 : "지켜주는게 좋겠지."
<마이아> "아 귀찮게.." =ㅁ=...
<아키시엘> 라슈네 : "...음. 싫어?"
<마이아> 하면서 그 자리에서 곰곰.. 하다가...
<마이아> "음... 귀족나부랭이들 사이에 끼이는건 좀 신경쓰이지만 니가 그럼 기분이 풀린다니까 그렇게 하지 뭐"
<아키시엘> 라슈네 : "오. 정말?"
<아키시엘> 확 표정이 밝아져서 마이아를 쳐다봅니다.
<마이아> "그래야 니 기분이 풀린다며?"
<아키시엘> 라슈네 : "흐음. 날 위해서인가... 좋은데?"
<마이아> 에이 귀찮게.. 라면서 투덜투덜...
<아키시엘> 라슈네는 생글 생글 웃더니
<마이아> "니가 이상한 애 때문에 기분나쁜거 싫어" (응?)
<아키시엘> 라슈네 : "그래그래. 고마워 마이아."
<아키시엘> 라면서 진짜 기쁜듯이 환하게 웃습니다.
<마이아> 그럼 쪼그려 앉은 상태로 샐쭉하니 보더니
<마이아> "그럼 이제 기분은 좋아진거야?" 갸웃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아키시엘> 그리고 싱글벙글중.
<마이아> "너 너무 단순한거 아냐?"
<아키시엘> 라슈네 : "사람은 단순한 법이야."
<아키시엘> 라면서 다른 서류를 들어서 읽기 시작하는데
<아키시엘> 콧노래도 흥얼거리는군요
<마이아> 끙하고 일어나서 흐응..'ㅅ'
<마이아> "있잖아 나 말야"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아키시엘> 바라보는군요
<마이아> 하면서 후드를 푹 눌러쓰고 꾹꾹 잡아당기면서
<마이아> "이럼 정말 더 애 같아 보여?"
<아키시엘> 라슈네 : "흠... 몸집이 왜소해서..."
<아키시엘> 라슈네 : "좀 더 어려보여."
<마이아> 그럼 고민스런 얼굴로 후드를 다시 벗고..
<마이아> "벗고 다녀도 애라고 무시하잖아"
<아키시엘> 라슈네 : "일루전 마법이라도 걸고 다녀볼래?"
<마이아> 어쩌지? 하고 고민에 빠집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Alter self라던가."
<마이아> "으음.. 그래야 하나..."
<마이아> 곰곰 하다가..
<아키시엘> (그리고 24시가 되면 마법이 끝남)
<마이아> 라슈네를 보고 갸웃
<아키시엘> (난 가야해! 하다가 유리구두를 놔두고)
<아키시엘> (신데렐....)
<마이아> (매일매일 귀찮은 마이아가 됩..-웁웁)
<마이아> "넌 어떻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
<아키시엘> 라슈네 :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아키시엘> 라슈네 : "그 상태에서 후드만 벗고 다니면 좋을거같은데."
<아키시엘> 라슈네 : "아니면 이번에 대박으로 무언가 일을 해서 작위를 따보던가."
<마이아> 으음..
<마이아> "..대박으로 무언가 일을 하기에 마이아가 니 옆에서 벗어날수가 없잖아 작금의 상황이"
<아키시엘> 라슈네 : "으음....."
<아키시엘> 고민하더니
<마이아> 것봐...=ㅅ= 라고 하면서 라슈네를 봐줍...
<아키시엘> 한숨
<마이아> "알스트레임이라도 이쪽에 붙으면 좀 편하게 마이아가 이거 저거 손댈수 있을거 같은데.."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러고보니 알스트레임을 끌어들인다 안 그랬어?"
<마이아> "서부전선도 한번 가보고 싶고 워크레프트에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자리를 못비운다고 지금.."
<마이아> "대충 얼추 설득 준비나 시나리오는 몇개 나오긴 했는데... 마이아 혼자간다고 만나줄까?"
<아키시엘> 라슈네 : "...흠. 일단 지금 내가 스케쥴 밀려있으니까..."
<아키시엘> 라슈네 : "마이아. 내 스케쥴 언제쯤 비어?"
<아키시엘> 라슈네 : "네 스케쥴도 비는거."
<마이아> 언제쯤 비나요?
<아키시엘> 그리고 5일뒤에나 나오는 슬픔.[...]
<마이아> "...어차피 둘이 거의 동일하니까.. 5일뒤에나 시간이좀 나려나?"
<아키시엘> 라슈네 : "하아. 5일뒤인가. 그때로 잡아두자."
<마이아> 꾸닥
<아키시엘> 라슈네 : "알스트레임가에 통보해줘. 궁정마법사."
<마이아> 끄덕이고
<아키시엘>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더니
<마이아> "음...."
<마이아> "말야.."
<아키시엘> 서류 하나를 처리하고 또 다른 서류를 듭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아키시엘> 눈은 서류에 그대로.
<마이아> "단순히 현상황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전왕의 비리에 대해 대놓고 까는게 나을까?"
<아키시엘> 라슈네 : "둘다 안돼."
<마이아> "마이아는 기사들은 모르겠어"
<아키시엘> 라슈네 : "목숨보다 더 중요한게 기사도라는 족속이 많지."
<마이아> "전왕의 비리에 대해 대놓고 까면.. 오히려 반발작용이 나올거 같긴한데... 음음.."
<아키시엘> 라슈네 : "그 사람들의 눈에는 네가 돈 밝히는게 더 이해 안될걸"
<아키시엘> 그리고 서류 하나 처리.
<아키시엘> 다시 다른 서류.
<마이아> "말야.."
<마이아> (..지금 라슈네가 복귀한 다음날이죠?)
<마이아> (와이리 헷갈리노..@ㅁ@)
<아키시엘> (다음날이죠.)
<마이아> "어제 우리 그 텔레포트 서클... 그거 좀 많이 신경이 쓰이거든?"
<아키시엘> 라슈네 : "아. 그렇지. 근데 디스펠했었잖아."
<마이아> "마이아가 없애두긴 했는데.. 좀 규모가 컸단 말이지..."
<마이아> "예전에 기억나?"
<아키시엘> 라슈네 : "예전?"
<마이아> "왕궁정보부 애들이 그레이오크에게 레스페리안 정보 흘려서 그레이오크들 잠입하려고 했던거"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기억나지."
<아키시엘> 라슈네 : "벌써 5년전 이야기네. 그런데?"
<마이아> "왠지 찝찝해서..."
<아키시엘> 라슈네 : "하지만 이미 디스펠해버린거. 확인할수가 없어."
<마이아> "그때 레스페리안에 들어와서 잡힌것도 아니고.. 오는 길목에서 잡혔는데도... 후속부대가 안왔잖아?"
<마이아> "잠입이 효과적인지 어떤지도 모르는데 그 뒤로 아무 움직임이 없다는게 좀 걸린단 말야" =ㅅ=)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그때 이야기야?"
<마이아> 끄덕
<마이아> "그냥 텔레포트 서클을 보니까... 걔네가 혹시 그렇게 준비중은 아닐까 하는 의심도 좀 들고...워낙에 조용하니.."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럴지도."
<아키시엘> 라슈네 : "...아, 맞다!"
<아키시엘> 라면서 일어납니다.
<마이아> 응?
<아키시엘> 라슈네가 잊고있던걸
<아키시엘> 떠올렸는지 벌떡 일어납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나 이럴때가 아냐. 교황님 보러 가봐야해."
<마이아> 조금 어리둥절해하면서 보다가 아..
<마이아> 꾸닥
<아키시엘> 라슈네는 일어나서 마이아 옆을 지나가다가
<마이아> 음..
<아키시엘> 턱 멈추고는 마이아를 물끄러미 내려봅니다.
<마이아> 갸웃거리면서 봅..
<아키시엘> 와락.
<아키시엘> 한번 안더니
<아키시엘> 바로 놓고서는
<마이아> 엑?
<아키시엘> 라슈네 : "고마워!"
<아키시엘> 라고 하면서
<아키시엘> 힘이 철철 넘치는 발걸음으로 문을 열고 나갑니다
<마이아> 그럼 조금 찡글 하면서 뒤통수를 보다가
<마이아> 쿠션하나 들어서 뒤통수에 던져줍
<아키시엘> 퍼억.
<아키시엘> 라슈네 : "으거..."
<아키시엘> 비틀하더니
<마이아> "마이아"
<마이아> "하나 더 물어볼게 생겼어"
<마이아> ㅇ_ㅇ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아키시엘> 떨어진 쿠션을 책상쪽에 던지던 라슈네가 마이아를 바라봅니다.
<마이아> "지금 마이아가 생각해도 마이아가 좀 제정신이 아닌거 같지만... 일단은 의견을 물어볼테니까 웃거나 하면 죽인다?" 미리 선전포고를 합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응. 뭔데?"
<마이아> "그 파티인지 귀족 나부랭이들이 오는거 말야"
<아키시엘> 라슈네 : "응."
<마이아> "그냥 마이아로 가면 안되나?"
<아키시엘> 라슈네 : "....응? 싫다면서?"
<아키시엘> 당황하는 중.
<마이아>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닌거 같다고 하잖아" -ㅅ-
<아키시엘> 라슈네 : "음...나야 그쪽이 더 좋지."
<아키시엘> 팔짱을 끼고 고민하더니
<마이아> 그럼 끄덕이고
<마이아> "제정신이 아닌김에 소원 제대로 들어주지 뭐"
<아키시엘> 라슈네는 다시 툭툭 다가오더니
<마이아> 라면서 이제 용건 끝났으니 나가봐 라는 듯이 손을 휘휘
<아키시엘> 와락, 을 시도.
<마이아> "교황본다며?" ㅇ_ㅇ
<마이아> 거부하지 않고 얌전하게 안겨있습니다.
<아키시엘> 그러면 떨어지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 오후 한 4시쯤....해서 마법사 길드쪽 서류 들고 와줘."
<아키시엘> 라고 이야기하더니.
<아키시엘> 밖으로 나갑니다.
<마이아> 그럼 나가는거 보고..'ㅅ'
<마이아> 보고 마친 서류 정리해두고
<마이아>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저질렀을까 잠시 좌절에 빠져서 고민하다가...
<마이아> 일하러 갑니다 (...)
<아키시엘> -------------오후 4시경.
<아키시엘> 마법사 길드쪽 서류를 들고 다시 그 방 앞.
<마이아> 네 다시 노크
<아키시엘> 그럼
<아키시엘> 조용...
<마이아> 갸웃
<마이아> 혹시 모르니 조금더 큰소리로 다시한번 노크합니다.
<아키시엘> 조용....
<마이아> 그럼 걍 오픈 더 도어
<아키시엘> 그럼
<아키시엘> 의자에
<아키시엘> 라슈네가 앉아서
<아키시엘> 천장을 멍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키시엘> 앞에는 정리 다한 서류가
<마이아> ㅇ_ㅇ...
<마이아> 랄까 지금 계절이 어떻게 되요?
<아키시엘> 봄이요
<마이아> 그럼 바깥에 지나가는 메이드 아무나 잡아서
<마이아> 시원한 차를 가져다 달라고 해두고요.
<아키시엘> 네
<아키시엘> 그리고?
<마이아> 가까이 가서 책상위에 서류를 올리고 흠...
<마이아> 일단 멍- 상태에서 언제 깨어나나 기다려봅..'ㅅ'
<아키시엘> 멍.....
<아키시엘> 멍....................
<아키시엘> 멍......................................
<아키시엘> 현재 1분째.
<마이아> 그러고 있음 메이드언니가 차를 가지고 오겠군요
<아키시엘> 2분째.
<아키시엘> 3분째
<아키시엘> 차 가져왔어요
<마이아> 그럼 문앞에서 직접받아서
<마이아> 메이드 언니는 문앞에서 퇴출시키고 책상위에 차를 탁 하고 둡니다.
<아키시엘> 탁
<마이아> 아직도 멍인가요?
<아키시엘> 소리 크게 나게요?
<마이아> 아뇨
<아키시엘> 그럼 멍............
<마이아> "넋이 나갔네 아주.." ㅇ_ㅇ
<아키시엘> 말해도 모르는듯 멍...........
<마이아> 흐응...
<마이아> 가까이 가서 눈앞에서 손을 흔들흔들
<아키시엘> 그럼
<아키시엘> 화들짝 하더니 마이아를 바라봅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어..언제왔어?"
<마이아> "...누가 너 찔러도 모르겠더라?"
<마이아> 라면서 찻잔을 들어서 내밉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사실 아까 그거 좀 위험했어."
<아키시엘> 라고 말하는데
<마이아> "자 정신차려"
<아키시엘> 검손잡이를 잡고 있던 손을 떼고 차를 받습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응. 고마워."
<아키시엘> 그리고 홀짝.
<아키시엘> 한번 마시더니
<마이아> "뭐 그래봤자 찔리기밖에 더하겠어?"
<아키시엘> 라슈네 : ".....""
<아키시엘> 슬쩍 마이아를 노려보듯이 바라봤다가
<마이아> "...어차피 마이아 찔러봤자 네 손해지 마이아 손해도 아니고..."
<아키시엘> 마신 차를 놓다가
<아키시엘>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마이아를 바라봅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네 손해라고."
<마이아> 대충 가까운 의자 아무거에나 자리잡고 앉아서
<마이아> "마이아 목숨의 가치는 아무래도 너한테 더 높은거 같으니 니가 더 괴로울텐데 뭐" ㅇ_ㅇ
<아키시엘> 라슈네 : "나도 손해. 너도 손해."
<아키시엘> 그리고는 차를 물끄럼 바라보더니
<아키시엘> 다시 멍....................................
<마이아> "너 그냥..."
<마이아> "오늘 밤에 경호 안서줄테니까 찔릴래?"
<마이아> (...)
<아키시엘> 라슈네 : "어? 무슨 이야기했어?"
<아키시엘> 그럼 라슈네가 다시 마이아를 돌아봅니다
<마이아> "뭐하느라고 그렇게 넋놓고 있는거야?"
<마이아> 라면서 갸웃거리다가
<마이아> "교황하고 이야기에서 뭐 충격적인거라도 나온거야?"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마이아. 저기 말이야."
<아키시엘> 라슈네 : "검은 밤이 떨어진다는건 무슨 뜻일까?"
<마이아> 갸웃
<마이아> "그거 신탁내용이야? 나한테 말해도 되?"
<아키시엘> 라슈네 : "너라도 다 말하면 안되겠지만."
<아키시엘> 조금 미안한 표정을 짓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일부정도야."
<마이아> "그정도는 된다는거지?"
<마이아> 끄덕
<마이아> 흠 뭐 짐작가는거 있나요?
<아키시엘> 지식 있는걸로 다 굴려보시죠.
<마이아> 히스토리 아르카나 노블 있는데
<마이아> 셋다?
<아키시엘> 노블 제외.
<아키시엘> 두개
<마이아> 1 d 20을 굴립니다 : (3) = 3
<마이아> 결과값 : 3 + (+17) = 20
<마이아> 1 d 20을 굴립니다 : (16) = 16
<마이아> 결과값 : 16 + (+17) = 33
<아키시엘> (.....아까워라.)
<마이아> 아르카나 히스토리 순으로..ㅇㅇ/
<아키시엘> 네
<아키시엘> 둘다 알수는 없는데
<마이아> 거...
<마이아> 앞에
<마이아> 아르카나요
<아키시엘> 역사적으로는
<아키시엘> 검은 달이라고 하면
<마이아> 데스티니 능력으로 재굴림 해보면 안되나영..ㅇㅅㅇ
<아키시엘> 흠.
<아키시엘> 네 리롤해보세요
<마이아> 1 d 20을 굴립니다 : (6) = 6
<마이아> 결과값 : 6 + (+17) = 23
<아키시엘> 망.
<아키시엘> 하여튼
<마이아> (...아 놔..ㅇ<-<)
<아키시엘> 역사적으로
<아키시엘> 검은달이라고 하면
<아키시엘> 악의 성향을 가진 신격들이 행했던
<아키시엘> 행동들을 의미하는 거라고
<아키시엘> 말하는 설이 있고.
<아키시엘> 악마 자체(데빌, 데몬, 핀드 모두 포함)를 이야기하는 설이 있고
<아키시엘> 어떤 종류의 문을 이야기한다는 이야기도
<아키시엘> 차원 균열을 말한다는 이야기도
<아키시엘> 꽤 다양하게 설이 있습니다.
<마이아> 검은 달이 아니라 검은 밤 아닌가요?
<아키시엘> 아 검은 밤이요
<마이아> ㅇㅇ
<마이아> 그럼 블라블라 설명을 하고
<마이아> "..마이아가 아는건 이정도인데... 좋은뜻은 아닌거 같은데?"
<아키시엘> 라슈네 : "어느쪽이건 안좋잖아."
<아키시엘> 한숨을 푹.
<마이아> "거기다 검은밤이 떨어진다.. 라는건 음..."
<마이아> "....저 나쁜것들이 올거란말 아냐?"
<아키시엘> 라슈네 ; "어느쪽이건 엉망이잖아. 안그래도 이 대륙에서 인간계열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아키시엘> 짜증난다는 듯이 얼굴을 찌끄리더니.
<마이아> "...시일에 대한 힌트는 없어?"
<마이아> "그 전에 대비라도 해놔야잖아"
<아키시엘> 라슈네 : "일주일."
<마이아> "신탁을 뭐그리 촉박하게 받아와!?" 벌떡 일어나면서 버럭!
<아키시엘> 라슈네 : "아아. 이게 첫번째."
<아키시엘> 라슈네 : "다섯번째까지 있어."
<아키시엘> 라슈네 : "그리고 어차피 첫번째건 막을수 없는거라고 하고..."
<마이아> "....그 말은 다섯번째까지 순차적으로 일어난다는거야?"
<마이아> "막을수 없다는건 전멸된다는 뜻 아닌가?"
<아키시엘> 라슈네 : "다른 일들이 말이지.
<아키시엘> 라슈네 : "글쎄..."
<마이아> "아니면.."
<마이아> "아니.. 다섯번째 까지라면 그 후에도 일이 생긴단 말이지?"
<마이아> "그럼 전멸은 아니고.. 음... 일이 일어나는것을 미리 예방할 수 없다는건가?"
<마이아> 다시 자리에 앉아서 곰곰...
<마이아> 음 지금 여기서 악마가 자주 출몰하나요?
<아키시엘> 전.혀.그.런.거.없.음
<아키시엘> ...
<마이아> 그럼 지금 현재 악이라고 할수 있는건
<마이아> 그레이오크정도죠?
<아키시엘> 네
<마이아> "...음..."
<마이아> "....아무래도 마이아의 불안한 짐작이 좀 맞을지도 모르겠어"
<아키시엘> 라슈네 : "뭐가?"
<마이아> "... 텔레포트 서클말야"
<마이아> "아까 찝찝하다고 했잖아"
<마이아> "지금 현재 우리한테 있어서 악의 성향이면.. "
<마이아> "그레이 오크 뿐이잖아"
<마이아> "그런애들이 떨어진다는건데..."
<마이아> "...멀리서부터 우리가 알수 있도록 오면 떨어진다는 표현은 좀 아닐거 같거든?"
<마이아> "걔네들 지금 이쪽으로 이동하는 마법진같은거 만들고 있는거 아닐까?" ㅇ_ㅇ?
<마이아> "앞뒤상황 재보면 그게 가장 타당할거 같은데... "
<마이아> "신탁이란게 영 추상적이니.." =ㅅ=
<아키시엘> 라슈네 : "너무 추상적이라 문제지."
<아키시엘> 라슈네 : "그럼 일단... 바로 마법사 길드쪽에 사람 보내서 이야기를 좀 해야겠어."
<마이아> 그래야겠네.."
<아키시엘> 라슈네 : "조사 의뢰 좀 해둬야지."
<마이아> (앞에 따옴표를 붙입..)
<마이아> 끄덕
<아키시엘> 라슈네 : "후우."
<아키시엘> 그리고는 등받이에 등을 걸칩니다
<마이아> "너도 참.. 사서고생이네"
<마이아> (...)
<아키시엘> 라슈네 : "왕이라는 자리는"
<아키시엘> 라슈네 : "다른 사람의 근심 걱정을 다 짋어지고 가는거라고 배웠거든."
<아키시엘> 라슈네 ; "어쩔수없지 뭐."
<아키시엘> 그리고는 서류를 뭔가 죽죽죽 작성.
<아키시엘> 라슈네 : "마이아. 이거. 마법사 길드쪽에 우편으로 전달해줘."
<마이아> "짊어질게 없어서 그런걸 짊어지냐.." -ㅅ-
<마이아> 라면서 받아듭..
<아키시엘> 라슈네 : "대신 권력을 가지지."
<마이아> "가진게 많으면 책임도 커져"
<아키시엘> 라슈네 : "그야 당연한걸."
<마이아> "너무 많이 가지는것도 좋지 않은거야"
<아키시엘> 그리고는 다른 서류를 처리합니다.
<마이아> "뭐 이미 벌어진일 어쩔순 없다만..."
<마이아> "뒤의 신탁도 심각해?" 갸웃
<아키시엘> 라슈네는 그 말을 듣고 마이아를 쳐다보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비밀."
<아키시엘> 그리고는 씁쓸하게 웃더니
<마이아> 그럼 조금 찡그리고
<아키시엘> 다시 서류를 봅니다.
<마이아> 흐응...
<마이아> "...기운차리게 해놨더니 다시 가라앉으면 이젠 마이아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ㅅ=
<아키시엘> 라슈네 : "아하하. 이번엔 가라앉은게 아니라 고민이 있는거뿐이야."
<아키시엘> 평소처럼 웃더니
<마이아> 흐응..
<아키시엘> 마이아를 물끄럼
<아키시엘> 그러더니 풋.
<마이아> "왜 웃어?"
<아키시엘> 라슈네 : "귀여워서."
<마이아> "....너 지금 나 무시하는거지?"
<아키시엘> 라슈네 : "아니. 진심."
<아키시엘> 라슈네 : "진심인데 왜."
<마이아> 그럼 잠시 조용하다가 도릿
<아키시엘> 그러면 라슈네가 쿡쿡 웃더니
<마이아> "아무래도 마이아는...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마이아> "뭐라고 대꾸할 말이 생각이 안나"
<아키시엘> 라슈네 : "괜찮아 괜찮아."
<마이아> "요즘 전투력이 약해진거 같아" 쳇
<아키시엘> 라슈네 : "평소라면 나도 귀여운거 알아. 라고 할텐데."
<아키시엘> 라슈네 : "그렇게 당황할줄이야. 미안미안."
<아키시엘> 그리고는 다 정리된 서류를 한군데에 모아두더니
<마이아> 작게 한숨을 쉬고
<마이아> "...아무래도 요즘 마이아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네"
<마이아> "가서 일이나 할래"
<아키시엘> 라슈네 : "일 남았어?"
<아키시엘> 라더니 일어납니다.
<마이아> 그럼 곰곰...
<마이아> 남았나요? (...)
<아키시엘> 있는듯 없는듯...
<아키시엘> 몰라요.
<마이아> "...모르겠는데?"
<아키시엘> 그럼 라슈네는 피식 웃더니
<아키시엘> 라슈네 : "놀러나 가자."
<아키시엘> 라더니 마이아 손목을 탁 잡더니
<마이아> 라슈네의 스케쥴표를 곰곰 떠올려봅니다
<아키시엘> 문을 엽니다.
<아키시엘> 업무 시간.
<아키시엘> 저녁 6시까지.
<마이아> "...너 일 남았잖아"
<아키시엘> 라슈네 : "일 다해서 이제 6시까지 할일 없어."
<마이아> "...그래서 왕 주제에 땡땡이란거야?" 라면서 총총 따라나섭니다.
<아키시엘> 라슈네 : "왕이니까 가끔 땡땡이쳐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지."
<아키시엘> 라면서 끌고서는 왕궁 바깥으로 가는 길에 들어섭니다
<마이아> "왕이면 모범을 좀 보여야...아니 이건 마이아가 할 말이 아니지.."
<아키시엘> 라슈네 : "응. 네가 할말은 아니지."
<마이아> 라면서 졸졸 따라갑니다.
<아키시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