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들에게 전화를 하였다. 아들이 사는 가까운 지역에도 PC방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전번 전화 때는 재택근무를 하였는데,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회사 출근을 하고 있단다. 일단은 어린애가 있으니 집안 구석구석 소독도하고, 심지어 구두 밑바다까지 소독도 한다나.
맞는 말이다. 세균이 꼭 손이나 옷에서만 붙어 다니라는 법도 없으니, 매사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나도 가끔 엘리베이트 단추나 계단의 손잡이에다 소독약을 뿌린다.
그나저나 경제가 큰일이다.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미국에서도 막대한 국가예산을 풀어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고, 연준에서 금리를 내리는 것 같다.
문제는 빠른 시일내에 이사태가 진정되어야 하는데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아무도 예측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러다 개별기업이 문제가 아니라, 해당 산업이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섞인 말을 하였다.
요즘은 세대간 생존방법이나 사고가 다르다. 지난 세대는 모든 것을 안전하게 비축하며 대비를 하는데 비하여, 젊은 세대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에 관심을 갖고 선호하는 편이다.
급변하는 혼돈기에 자칫 암흑의 순간이 도래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솔직히 이러한 문제는 모든걸 손털고 떠날 나같은 세대가 걱정하는 것도 이시대엔 염체없는 짓일 것이다.
제일 시급한 것은 실직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의 처지이다. 누구말처럼 벌어 놓은 돈도 없이 이 오지않는 봄을 에타게 기다리는 것은 크나큰 고통이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3.15.현재 우리나라의 우환폐렴 확진자 수는 8,162명이고, 사망자는 75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종류인 사스 바이러스는 시멘트벽에서 36시간, 플라스틱에서 72시간 생존한다. 반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재질인 유리에 붙으면 최장 96시간을 버틴다.
한편 국내학자에 의하면, '옷감이나 종이에는 포러스라는 구멍이 있어 바이러스가 몇 시간밖에 생존하지 못한다. 하지만 딱딱한 금속이나 유리 위에서는 4~5일 정도 살 수 있고, 아주 극한 경우에는 9일까지 생존하기도 한다.
따라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딱딱한 금속·유리 소재 소지품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일상에서 자주 접촉하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볼펜, 열쇠, 신용카드, 손목시계, 책상 등을 자주 소독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였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이 국면을 빠져나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