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과 때가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도 선정된 보성 대원사 벚꽃길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일정을 너무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워낙 유명지라 이맘때면 차량들과 사람들이 가득 차서 꽃보는 즐거움보다 길 막힘의 스트레스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오늘은 오전에 일찍 갔더니 상춘객들이 많지 않은 데다 거의 만개에 가까운 90프로 정도 개화한 상태여서 황홀하리만치 멋진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도로 한가운데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따금씩 차량 흐름이 멈추길래 후다닥~ 찍긴 했지만 예전에는 감히 이런 시도를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네요~ ^^/
정말 멋진 풍경이었는데... 사진에 담아 놓으니 딱 그만큼의 느낌 밖에 표현이 안 돼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멋진 벚꽃 보시고 싶은 분들은 후딱~ 가보셔요~!!
참, 중간에 다양한 먹거리촌도 있더군요.
우리 가족들도 국화빵 하나씩 먹으면서 구경하니 눈과 입과 마음이 더 즐거웠답니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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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 창덕궁에 가서 한복과 함께 찍으려고 했는데 그날 시위가 있어 못갔답니다 그런데 화순오니 벚꽃이 오지게 피었더라구요
아쉬움이 크셨을텐데 그나마 위안이 돼 주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