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척 감기도 안든다고 잘버티었는데...
요샌 날씨탓도 있고 현장 오래 버티기 모이런게 날 힘들게 했나보다..
전에 어솔픈 감기가 날보고 친하자고 하면 난 난 산으로 몸을 향하고 몸을 학대하고 난 대신 감기를 내쫓고 다음날 어젠 그랫냐는듯이
감기없는 삶을 살수있었다.
아마도 맘이라도 그러니 그런게 생기나 보다.
오늘새벽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어제 보단 덜 춥다고 하지만 역시 날은 또 춥다.
차곁으로 다가가는데 주위에 흐릿한 물체가 가로등에 움직인다.
멀까..
가까이 다가가니 두분의 노인이 아마도 부부인듯 아직 해도 뜨지않은 뒷골목에서 파지등을 고르고 계셨다.
많지않은 양
그래도 그분들에게는 어떤 추위가 무섭지않게 ..
그것이 중요했거니 아님 ..........
그냥 날씨야 어떳든 하나의 일상이었는지도 모른다..
무슨맘으로 판단을 하던
아직도 저렇게 어찌보면 열심히 살아야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많다..
가끔 내의지가 흩어지고 줄어들고
나도 모르게 술생각에 빠지고 집근처 한강에 다가갈때..
또는 끊은 담배가 아직도 집구석에 날기다리고 있는 현실에......
가끔은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난 내스스로를 다시한번 다지곤 한다.
난 그래도 일할때가 있고 남들이 모래도 난 아직 젋고 일이 있으니 이보다 행복한일이 어디있으으랴.
그렇게 자위하고
난 또 일상 생활에 빠지곤한다..
그런게..삶이 라고 가끔은 혼자 되뇌어본다.
오늘도 수원 작은현장이지만
중요한일이기에 해가지고 어둠이 떨어진 밤에..
아직도 직원들은 기계를 분래 해놓고 수리하느라, 난리법석을 떨고 ..
난 재주업는탓에 남의 컴 빌려서 이글을 쓴다..
결국 자랑스런 기술을 가진 리더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고 또 수리.....
아무 할일도 없는 여기서는 다른약속을 다펑크내고 그냥 미안한 맘에 현장을 같이 지켜본다.
10년전 출고때부터 080; 기계가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여지것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고치고 해온것을 거의 10년만에 우리손에 걸려 어찌 영광의 순간을 맞는다..
내가 농담으오 사진찍어 이 기계만든 회사에 손해배상청구하자고 하고 웃고 말았지만
일이란 이런거다,.
물론 실력없으면 안돼는일이지만....
이렇게 몇년동안 남도 모르고 넘어가던 고장을 원인부터 찿고 이렇게 새로 만들수 있는건 아무나 하는건 아니다..
나보다 나이도많고 비록 직원이지만..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넘 아름답다..
이래서 내가 이현장을 아무 할일도 업이 그냥 다른일도 못하고 지키는일이다.......
오늘 세군데 약속이 있었지만 난 그냥 이자리에서 지금까지 같이 시간을 때웠다....
남들은 그냥 일상적인 일로 ㅊ 치고 말일이지만 내용을 알고 나니 난 왠지 찡하는 맘이 다가온다.
모든 사람들이 제 자리에서 열심히 자기몫을 해준다면 세상 모든게 어찌 톱니 바퀴만큼 잘안돌 수있겠는지..
자꾸 친구 하자고 다가오는 친구 탓인지
밖의 날씨까 넘 춥다.....
삼겹에 소주라도 한잔해야 이밤을 잘 보낼 것 같다........고맙고 미안한 맘에......
카페 게시글
사람 사는이야기
날씨가 춥다,,,,,,,,지금 수원현장에서.
산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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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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