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는 비행기에서 여러 불상사도 생기고 거기다 급기류를 만난덕분에 규태가 놀란나머지 오늘 병원도 다녀왔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면서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45일을 보낸 베트남 ....
분명히 발전하는것도 보이고 많은기회도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해야할가요 ???
생각보다 많은 복병이 숨겨져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첫째 부동산을 예로 들어봐야 하겠네요
분명히 베트남 부동산이 많은 가격이 오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품이 많은것이 눈에 보이더군요
정작 실제매도가에 대한 데이터는 어디에도 나오질 않고 호가만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매매가 이루어진다고 보입니다만 호가에서 어느정도 절충을 하는 경향이지 정식적인 가격형성을 바라보기엔 어렵다고 보이더군요
거기다 매매가 활성화 되있는 지역은 한인이나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가격에 거품을 의심되더군요
거기다 신문지상에서 말하는 재개발 또는 공단이나 공항지역들이라는 곳들은 직접가본 결과 개발을 시작되기에는 좀 시간이 걸린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이런 느낌은 저만의 생각입니다.
둘째 주식시장을 예로 들어보죠
wto를 가입한후 베트남 주식시장이 활황을 격고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거품과 과열이 눈에 보이더군요
일예로 안사람을 시켜 증권계좌를 개설하도록 증권회사에 보내봤습니다만 그쪽 증권회사에서 나온 답변은 대기자가 많으니 4월말에 오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많은 인원들과 돈이 몰린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주식시장이 흐름인지 의심을 해보아야 하겠더군요 (어떤 대학생은 오토바이와 여러가지 것들을 잡히고 그돈으로 증권회사에 왔더군요)
또한 증권시장에서의 제도적 모순도 눈에 보이더군요
wto이후 베트남 공기업에서부터 주식시장 개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증권법상에서의 모순점이 또다른 불합리를 불러일으키는것 같습니다
베트남증권법상엔 기업공개시 49%를 공개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중에 20%는 사내주식이고 나머지 29%정도가 기업공개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비율은 바뀔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기업공개시 베트남증권위원회에 제반서류를 일주일간 계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과정에서 소위 큰손으로 불리는 일부인사들이 사내주식과 회사 보유주식을 취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공모주청약시 소량의 주식에 대한 가격을 최고가로 청약을 해버립니다 (IPO즉 베트남 공모주 청약은 최고낙찰가 낙찰 방식 입니다)
이렇게 되면 덩달아 이회사에 주식가격은 기준가에 3-4배로 뛰어버리죠
눈치 채셨습니까 ???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확실한 수익을 낼수 있는 사람은 내부거래를 할수 있는 사람뿐이라는 거죠
(회사관계자 또는 베트남증권위원회 그리고 증권회사직원들과 관계될수 있는 뿐이라는거죠)
물론 소위말하는 불루칩도 존재합니다만 외국인이 불루칩으로 여겨지는 주식을 구하기는 참요원하다고 봐야겠죠 (제대로된 재무표나 대차대조표 를 보기가 어려우니까요 ^^)
과연 여기서 위너가 될수있는 우리한국인은 몇분이나 될까요 ???
물론 열심히 묵묵히 일에 전념하셔서 이제는 승리를 거머진 분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만 그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거의 똑같더군요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고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곳에서 묵묵히 일했다고 그리고 베트남의 불합리를 기회로 여겼다고 .........
비록 짧은 45일간에 방문이였지만 하나는 느껴봅니다
베트남에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분들 누가 뭐했다 누가 뭐했다는 이야기는 그냥 참고로만 삼으세요
직접 발로 뒤고 땀을 흘려가시면서 직접 느끼고 배우시고 준비하세요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받으시면 나도 그사람에게 도움줄 맘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선택을 본인의 몫입니다 제삼제사 신중히 생각하시고 선택하세요 그리고 거기에 대한 선택은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한다는것도 명심하시고요 ...............
한국온 첫날 하늘아래 첫동네 안동에서 횡설수설하는 쎈토가
미푹3 사진들
송탄2 사진들
연짝공단과 푸동
2군 투티엠 사진들
7군 야베와 푸미흥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생각입니다 호치민부동산값 넘부풀러서 요즘짓는아파트 호치민사람 몇명이나 살수있을까요 수요자는 거의 제외국민이겠죠 투자 목적이 주요 원일일테고..저도 부동산엔 관심이 많은편이지만 호치민에는 큰기대가 안돼더군요 전에 우리처럼 IMF 주택폭락이 없으리란말도 없겠죠 부동산은 아직 제 짧은생각에 좀더 기다리게 나을거 같아요..짧은생각이었습니다..
베트남은 다리가 많이생겨야~~~교통편이 넘 안좋아요..솔직히 무섭고..택시타도 발끝에 힘들어가서 내릴땐 다리후들거려요....
벳남에서 성공한 분들의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군요. 벳남의 불합리를 기회로 삼았다.^^ 불평할 시간에 열심히 일하고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동감합니다... 불합리한 관행을 이용할 만한 한국인이 얼마나 될까요? ...결국 신중..또 신중해야 한다는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