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0-4-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2009년도 GDP 마이너스 2%
Analysts lift GDP estimate for 2009
기사작성 : Ellie Dyer
"월드뱅크"(World Bank, 세계은행)은 2009년도 캄보디아GDP가 예측치 못한 개선징후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약간 상향된 결과로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월드뱅크"는 수요일(4.7) 반년마다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정보 업데이트 보고서>를 공개하고, 2009년도 캄보디아 GDP가 작년 11월 4일에 예측했던 것(-2.2%)보다 약간 상향된 마이너스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드뱅크"의 이러한 평가는, 캄보디아 정부가 0.1% 성장했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2009년도에 경제가 역성장했다는 것을 부인한 바 있다. 그밖의 국제기구들인 "국제통화기금"(IMF)과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 역시 2009년도 캄보디아 GDP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평가한 바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월드뱅크"의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2010년도 GDP 역시 당초 예상했던 4.2% 성장보다 상향조정해, 4.4% 성장으로 예측했다.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우, 작년도에 16% 감소한 데 비해 금년도에는 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드뱅크"의 캄보디아 당당 경제학자인 후옷 찌어(Huot Chea) 씨는 수요일(4.7) 본지에 이메일을 보내와, 이렇게 약간씩 상향조정된 것은 "2009년도 4/4분기에 예기치않게 개선징후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후옷 찌어 씨는 이러한 징후들에는 농산물 수출량이 2배로 증가하고, 항공기 이용 관광객 입국수 감소현상이 정지했고, 국내신용도 및 외국인 투자 유입이 "저점을 찍었다"는 변화조짐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중요한 점으로는 이전 평가에서 섬유부문이 20~25% 역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감소율이 20% 이하에서 멈춘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월드뱅크"의 보고서는 2009년도에는 캄보디아가 세계경제불황의 "심각한 여파"를 받았지만, "2009년도 말에 도약을 위한 순풍의 징후들이 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정에는, 이 지역 역내에서 신용경색(credit crunch)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 "월드뱅크" 내 일부 경제학자들의 의견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섬임 연구원의 견해로서 "중국의 덕분으로 동아시아가 경제 및 금융위기에서 회복했다"고 말했다.
오늘(4.8)부터 하노이에서 시작된 "제16차 아세안 정상회담"은 이러한 경제위기 회복에 관한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되어 있는데, "월드뱅크"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경제학자 위끄람 네루(Vikram Nehru) 씨도 비디오를 통해 축사를 했다. 네루 씨는 각국 정상들에게 보다 나은 통상환경 개선과 관리가능한 이주정책 등을 통해 역내발전을 도모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개혁 및 여타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밀고나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캄보디아가 중기적인 경제목표들을 추구해나가는 것과 같은 경제개발 방식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월드뱅크"의 보고서는 캄보디아의 상황을 10년 전의 베트남 상황에 비유했다. 당시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자들에 개해 경제개방을 시작하고, 한계투자를 GDP의 32%까지 끌어올리고자 야심찬 구조조정을 시작했었다. "월드뱅크"는 2010년도 캄보디아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7억 2,5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2009년도에 5억 1,500만 달러에 그쳤던 데서 다시 7억 9,500만 달러에 달했던 2008년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사진) 월드뱅크의 경제학자 이바일로 이즈보르스키.
이 보고서의 주 저자인 이바일로 이즈보르스키(Ivailo Izvorski) 씨도 수요일(4.7) 비디오를 통해 등장하여, 개발도상국들이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예견되는 성장이 가능토록 할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발도상국들은 보다 느린 수출증가율에 익숙해졌다. 경제위기 이전에는 2배의 수출증가율이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월드뱅크" 보고서는 캄보디아가 금년도에 잠재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이 보고서가 말한 캄보디아 성장율이 "세계경제 회복과정의 취약성, 다각화되지 않은 경제의 불확실성, 신용도에서 강력한 회복능력의 제한"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후옷 찌어 씨는 수요일의 회의가 끝난 후, 캄보디아가 외부의 충격을 덜 받으려면 수출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섬유산업을 예로 들면서, 이 부문은 최근 미국시장에 집중하여 경제위기의 여파를 더욱 심각히 받았다는 점을 말했다.
캄보디아는 작년도에 일본과 라오스를 포함해 여타 시장들에서 의미있는 수출증가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기반은 상당히 취약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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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단은 금년도 성장율이 4.4% 정도까지 예측은 하는데, 역시 암초들과 지뢰가 도처에 깔려있는 느낌은 드네요..
금년에는 외국인 직접투자는 늘어날 수 있는 요소들은 증권거래소 개장, 외국인 부동산 허용 등이 있겠습니다.
일단 주식시장은 연말이 되어야 정식 개장이 가능하니, 금년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듯 합니다.. 부동산 허용은 순전히 한국의 아파트에 해당하는 건물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 이 역시 한국과 같은 특정국가의 건설회사 및 이들이 판촉대상으로 하는 한국인들, 그리고 일부 중국인이 가세하는 정도가 되지 않으까 싶고요.. 역시 부동산 분야는 사실 핫머니나 혹은 헤지펀드들이 들어와야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보는건데... 건물 한동을 통째로 사고 팔수 없다면, 뭐 큰 효과를 보긴 어려울듯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 직접투자 분야는 일단 베트남 자본이 주도하는 농업부문에서 큰 견인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베트남 투자는 사업 건당 하나하나가 대규모이고, 역시 대규모 부동산 이용 사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동통신, 생필품 생산과 관련된 첨단 서비스업과 내수용 제조업에서 역시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여타 일부 국가들의 참여가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역시 산업의 구조조정 측면에서 장기적 영향을 미칠 구조적인 투자는 아직도 별 전망이 안 보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