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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묵상 스크랩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시138)
Timothy Choe 추천 0 조회 191 12.02.27 11:5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주님, 아무리 훌륭한 경건의 책들이 있어도, 주님의 지혜없이 누가 그것을 능히 꿰어낼 수 있나이까.

 이 시간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교만한 자를 아심과 같이 멀리 아시지 마옵시고,

 낮은 자를 찾아오심 같이 함께 계시기를 원하옵니다."

 

 

 


--------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시138:2)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2:9~12)
--------

 

 

 

 

다윗은 모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들의 신이시며 주관자들의 주관자이신 만유 위 하나님을 찬송한다(시138:1).

다윗은 그분의 성소를 향하여 예배하는데, 그의 감사의 제목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이다.

 

하나님의 사랑(인애 - 헤세드)은 시136편 묵상에서 알게 된 바와 같이, 친절과 인애를 넘어선 개념이다.

생명을 주실 목적으로 체결된 계약관계의 이행을 위하여 생명과 사랑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인자하심(사랑 - 헤세드)이다.

 

개정판에 성실하심으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 "에메트"로서,

정성스러운 마음(신심)을 뜻하기도 한다(창47:29, 대하31:12).

그러나 보다 직접적으로, 이 말은 진리(truth)의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우리말 성경, 바른 성경등은 진리, 진실의 뜻을 지지하고 있기도 하다.

사전을 살펴보건대, 이 에메트(진리)라는 말이 가진 의미는 다양하고 함축적이어서,

특히 이 단어가 사람에게 쓰일 때에는 integrity의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출18:21 - 진실무망한 자).

 

진리의 속성은 고결하고 거룩하며 거짓이 없다. 그것은 완전하며 아름답고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진리는 그 자체로 "완전한 의(義)의 변함없는 꾸준함"을 뜻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리 곧 에메트는 성실하심으로도 표현될 수 있는 단어이다.

 

다윗이 하나님께서 성실하시며 인애로우시다는 근거로서,

다윗이 스스로 그것을 맛보았던 근거로서 제시된 설명은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다"는 대목이다.

 

자신의 대적을 멸망시키시는 것도,

자신의 나라와 가정에 화평과 풍요를 가져가 주시는 것도,

자신에게 건강과 장수를 주시는 것도 아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모든 이름 위에 두셨다"는 것이

다윗이 말하는 하나님의 성실과 인자의 근거이다.

 

이 말씀은 어느 신학자들이 이야기하듯이,

하나님보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입의 모든 말씀들이 하나님 위에 군림하는 기형적인 오류가 아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하나님의 말씀은 신약성경에 이르러 그 뜻이 밝히 드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17:17)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9)

 

이로 보건대, 다윗이 노래한 하나님의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주의 말씀은 곧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곧 은혜와 진리, 진정한 헤세드와 에메트가 되시는 만유의 주인이신 것이다

(요1:14,17 / 헬)카리스 and 알레테이아).

 

***

 

다윗은 138편을 통하여 다른 아무 것도 구하지 않은 채,

오직 하나님만 향하여 하나님 중심의 관점에서 자신과 주변의 상황들을 이해하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과 관계있는 자된, 하나님께서 아시는 자 되고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신 자 된

세상의 왕들과 자기 자신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현현하여 그것이 곧 그에게 은혜와 진리로 다가오자,

그의 영혼은 힘을 얻고 강하여 진다(시138:3).

하나님의 말씀이 현현하여 그것이 들려지자,

세상의 왕들은 주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도를 노래하게 된다(시138:4).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영혼에 듣게 됨으로 인해,

그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 까닭이다(시138:4).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울려퍼지는 음성과 그것이 의미하는 메세지를 뜻하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의미하게 된다.

태초에 계신, 말씀이신 하나님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 하나님께서는 만물 위 초월의 세계에 계신 절대타자이시면서도

그의 의지와 사랑에 따라 가장 비천한 자의 구원의 울부짖음도 들으시고 하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또한 거기서도 교만한 자의 악행을 감찰하시며 그 마음 속 깊은 곳이라도 이미 꿰뚫는 분이시기도 한다(시138:6).

 

그러므로 낮아지고 비천한 자 된 다윗의 상황 -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시138:7) - 가운데서도

그분은 자기 백성을 살아나게 하시는 힘을 주시며,

자기 백성을 거짓되이 공격하는 원수들과 상황들로부터 건져내시는 하나님이시다(시138:7).

 

*******

 

비존재의 위협이 오늘도 다가온다.

영혼은 말씀 앞에 나아갈 힘이 없어, 죄의 몸이 유혹하는 대로 끌려갈 판이다.

그러나 힘없고 낮아진 채 말씀 앞에 나아오니

다윗의 고백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고, 하나님의 본질이 계시되는 신비가 되어서

나의 영혼을 다시 소생시키는 힘이 되고 생수가 된다.

모든 상황과 고통과 질시를 이겨낼 구원의 반석이 되는 것이다.

 

말씀이 신자의 영혼에 참 생명이 되는 이 진리를

우리에게 참으로 진리되게 하시기 위하여

진리의 본체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을 드러내셨다.

 

오직 그 분께서 죄사함의 은혜를 주심으로

오직 그 분께서 우리 존재를 껴안고 심판대 위에 오르심으로

오직 그 분께서 우리 존재의 눈을 감겨 무덤에 드심으로

우리는 오직 그것을 믿음으로

 

그 생명, 그 진리를 소유하게 되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됨으로 하나님 안에 있던 그 생명이 우리에게도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진리의 계시는 오로지 성령님의 권한이다.

이것은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제시하시는 하나님의 신비이며

여러 믿음의 선진들의 증언과 그들의 글들을 통하여 공통성을 획득한 것이다.

그들이 남겨놓은 주옥같은 글들은 주석이 되고 강해가 되고 사전이 되었다.

그리하여 뒤에 온 우리는 그들의 유산을 통하여

우리의 묵상, 오늘 만난 하나님의 본질의 계시가 참임을 확증하는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의 묵상, 그들의 깨우침이 나의 오늘에 카이로스를 '여는 문'이 될 수는 없다.

그 문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보내신 성령께서 쥐고 계신다.

온전히 하나님의 의지이시며 주권이시다.

인간의 힘으로는 캐낼 수 없고 열 수 없는 굳게 닫힌 문이다.

왜냐하면 그 문 뒤는 절대초월의 세계, 범접이 불가한 거룩의 세계 - 카이로스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진리에서 나온 그분의 성실하심을 이유로만

하나님의 말씀, 다윗이 기록한 하나님에 대하여 참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앎은 그 자체로 나에게 힘이 되고 양식이 되고 생수가 된다.

 

누구도 이것을 가로막을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새언약의 본질이며,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맛보시며 무덤을 맛보신 목적이기 때문이다. ◈

 

 

 

 

 

주님, 새 언약의 중보이신 그리스도의 공로를 따라서, 오늘도 말씀 앞에 빛을 얻고 쉼을 얻나이다.

파도 가운데 낙엽 같던 제 영혼은 비로소 잠잠하며, 육신은 힘을 잃고 무덤 속에서 잠드나이다.

주께서 저의 영혼에 힘을 주신 까닭이며, 그 힘은 곧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주 되심이 선포된 강력이기 때문입니다.

내 주여, 이 영혼을 불쌍히 여기사 오늘 하루 주님 안에서 살게 하시며,

주의 영으로 충만하여서 주님의 구원의 기쁨을 오늘도 노래하며 살게 하옵소서.

I pray in Jesus name. Amen.

 

 

 

 

 

 

 

 

 

 

2012.2.27. Timothy C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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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27 21:49

    첫댓글 아멘!
    말씀은 하나님의 현현이며 본질의 계시입니다.
    그 말씀만이 우리 영혼을 소생시킵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강하게 하셨나이다(3절). 할렐루야!

  • 12.02.28 21:14

    아멘! 한편의 묵상의 글은 동일한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동일한 은혜로 저에게 다가오는군요. 하나님의 헤세드는 인간에 대한 관계에서는 그분의 인자와 성실로 나타나시고 그 분과의 사귐안에 거하는 자들은 이제 그 헤세드를 이웃사랑으로 서로 나누는 것이지요. 이것이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자들의 발걸음이지요. 오늘도 한걸음을 완성하신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주안에서 항상 평안하세요. 샬롬^^-Oh-

  • 작성자 12.02.28 22:31

    아멘.. ^^ 마음에 새겨지는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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