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말하는 황금의 금욜. 하지만 나에게는 항상 징크스가 따라다니는 반갑지않은 날이다. 나름 황금의 금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근하지만 역시나 첫 스타트를 10시가 넘어서야 .......에효!
01. 10;00경 신천전화국>하남 35000+10000 은행동경유 걸었어라
그린대리 콘테이너에서 대기중 악어에게서 전화가 온다. 플상에 종암동 25000 올랐는데 왜 안가냐고.....미쳤나? 좋아하지도 않는 종
암동을 막히는시간 외곽도로와 내부순환을 워찌 통과하라구....? 통화중에 요놈을 잡는다.
02. 12;20경 청수영양탕(맞나? ..기억이 가물허네요) >강남구청 25000+5000 대리구루마-2000
남양주콜을 잡고 하남시청으로 네바퀴마차를 타고 갔더니 다른기사랑 가고 있다네. 하마터면 "어휴 쓰불!"하고 욕할 뻔...기나긴 기다
림의 무료를 달쑤니 아줌이랑 통화하며 달래고,북어형님께 전화허니 전원 꺼졌고...신경질이 퍽!퍽! 솟는 중에 요놈을 캣취!
하남시청과 황학사거리사이라고 피뎅이에 올라와서 캣취하였더니 고객과의 거리 150m. 다른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허벌나게 멀리
있다네 네바퀴마차를 타려니 셔틀을 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하남기사님 참 감사합니다. "택시비 많이 나오죠? 제가 더
드릴께요" 배려가 깊은 손을 만남은 즐겁지. 앞서 속상했던 일이 조금은 위로가 됨.
03. 01;10경 강남구청>경복아파트 10000 걸었어라
경복아파트사거리>안양 콜을 잡고 전화하니 얘기가 안끝났으니 최대한 천천히 20분걸려서 와달란다. 취소하려는데 다른 플에 요놈이
떠있었기에 캣취!....ㅎㅎㅎ 대리운전 하믄서 손 만나러 간당!
04 01;05경 경복아파트사거리>안양 25000+1000 3번콜 운행으로 이동
03번과 04번 시간대가 왜이렇게 될까? ....ㅋㅋㅋㅋㅋ. 착지가 안적혔더라니 안양3동 진흥아파트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수 없지 뭐....한참을 터벅터벅 뚜벅이로 cgv앞으로 이동.
05. 02;40경 안양대교북단>철산동 18000 네바퀴마차(3000)
일주일만 젊었어도 달렸을텐데......굉장히 없어보이는데 매너가 영 꽝인 손. 목적지도 안가르쳐 주면서 잠자면서 길을 인도한단다.
제2경인을 거쳐 하안우체국사거리에서 참았던 성질이 폭팔함. "하여간 매너하구는...사는 집이 어딘지 갈켜주구서 뒤비져 자도 자야
할거 아냐? 대놓고 성질을 부렸더니 시체모드에서 갑자기 긴장하는 모습이라니..."도서관에서 우회전 해주세요" 갑자기 나긋해진다.
"그럼 두산아파트인가요?" 했더니 "예,아시네요!"...제길 처음부터 그말 한마디면 될것을 답답하게....도착하자 정확히18000원을 내민
다. "담부터 2만에 부르시고 가는 곳 정확히 알려주세요! 그리고 20분이면 올것을 집도 안가르켜 주고 주무시는 통에 한시간이 걸렸습
니다. 다음부터는 시간에 대한 변상 꼭 해주세요! 손님 돈도 없는것 같으니 오늘은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쩍팔림을 팍!팍!...ㅋㅋㅋ
이런식으로라도 우리도 양아치들한테 스트레스 푸는거지 뭐....
06. 04;10경 광명시청>온수 15000 달렸어라
온수 북역에서 세우라더니 지하철 타고 가라면서 직접 운전한단다. 감솨함다!
07 역곡역꺼정 걸으면서 콜을 골랐으나 더이상 내콜은 없나부다. 018 마을버스타고 귀가.
다들 오늘도 수고 하셨슴다!
첫댓글 일하다 봄 참 만나는 손들도 가지가지 다양하죠?위에처럼 택시비까정 걱정해주는 손이 있는가 하면 경유비 몇천원 안주려고 아둥바둥 가는길이라고 우기는 손도 있고...일부러 길 안갈켜주고 애먹이는 넘도 있고..3번 콜 같은 건 1타쌍피라 해야허남?ㅎ..뱀파이어님,고생 많ㅇ셨어요.
뱀파이어님 한국대리기사협회 회장 수행 하시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잘했어요. ㅉㅉㅉ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