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 외국계 할인점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르면 7월초 서울 또는 수도권 신도시에 영업면적 200~400평 규모 대형 슈퍼마켓(가칭 홈플러스슈퍼) 1호점을 낸뒤 연내 서울.수도권 지역에 10 여개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슈퍼마켓은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 주로 들어서며 2008년까지 점포수를 총 130여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또 현재 운영중인 천안 목천 물류센터(대지 4만4773평)에 이어 지 난달 경남 함안에 3만2000평 규모 제2 물류센터 용지를 확보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함안물류센터는 야채 과일 생선 육류 등 신선식품을 전 문적으로 가공 처리해 전국 홈플러스 점포에 공급하게 된다. 한국까르푸는 이달초 현대카드와 제휴해 할인점 최대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 해주는 '까르푸 클럽 현대카드'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 카드로 까르푸 매장에서 물건을 사면 구매금액의 0.8~0.9%를 포인트로 적립 한뒤 나중에 상품권 등으로 되돌려 준다. 까르푸는 또 이달초 서울 가양점을 리모델링한데 이어 순천 울산 둔산 중동점 등도 점포당 각각 100억원 정도씩 투자해 최신식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월마트코리아는 이달 중순부터 안양 평촌점과 서울 강남점에서 시범적으로 24 시간 영업을 시작했다. 월마트는 24시간 영업체제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다른 점포로도 적극 확 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