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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비단봉(1281m), 매봉산(梅峯山 천의봉 1303m) 산행후기(2019. 10. 12.)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창죽동, 황지동, 적각동-
-일시 : 2019년 10월 12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 산행
-날씨 : 구름 끼고 산행지는 약간의 비오며 강풍이 불고 싸늘한 날
-산행참가 : 22명
-매봉산은 백두대간이 지나면서 일부 낙동정맥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대체로 육산이고, 예전에는 천의봉으로 불리었으나 현재는 매봉산이라고 대체로 불리며,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을 이루는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방향을 틀며 갈라져 서쪽으로는 금대봉·함백산(1,573m)·태백산(1,567m)으로 이어져 낙남정맥을 이루고, 동쪽 갈래는 아래로 뻗어 부산의 몰운대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을 이룬다.
-정상에서는 전망이 매우 좋아 금대봉(1,418m)·함백산·태백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와 북쪽으로 피재(920m)를 넘어 덕항산(1,070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도 잘 보이며, 한편 피재는 낙동강, 한강, 오십천이 발원하는 곳이라 하여 삼수령이라고도 하고, 2003년부터 정상 부근에 태백풍력단지를 조성하여 850kW급 발전기가 설치되었고, 정상 북쪽 사면의 1,000∼1,250m 사이에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분포하여 고랭지채소가 대규모로 재배되고 있고, 이곳까지 도로가 가설되어 있다.
-상일육교에서 7시 32분경 출발,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진출, 5번, 38번, 31번, 38번 국도 이용 약 94km 이동(중간 중앙고속도로변 치악휴게소 약15분여 휴식)
-10시 20분경 용연동굴 주차장 도착.
-용연동굴 주차장 앞으로는 매표소와 용연동굴 표석이 서 있고,
-참고로 등로 초입에 있는 용연동굴(龍淵洞窟)은 석회동굴로 태백팔경 중 하나이며, 용연동굴 주변의 지질은 고생대 오도비스기 조선누층군으로, 이 동굴은 약 3억~1억 5천만 년 전에 생성되었고, 동굴의 길이는 약 843m, 구조는 4개의 광장과 순환형 수평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굴생물은 관박쥐 · 김띠노래기 · 긴다리장님좀먼지벌레 · 장님굴새우 등 38종이고, 그중 9종은 이 동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 · 석순 · 석주 · 동굴산호 · 석화 등의 2차 생성물이 있으며, 오형제바위 · 독불장군 · 리듬분수대 · 박쥐의 고성 · 지옥문 · 용의 침실 · 죠스의 무덤 · 드라큘라성 등은 이 동굴에만 있는 특이한 형상이며, 동굴의 이름은 과거 용연동에 소재한다 해서 용연동굴인데, 지방 사람들은 용소굴 · 용수굴이라고도 한다.
-산행을 정비하고 10시 28분경 서서히 출발.
-처음길은 용연동굴 표석 왼쪽 용연동굴로 가는 북쪽 포장도 따라 오르고,
-포장도 왼쪽으로는 구절초와 참취가 피어 있고,
-포장도를 2~3분여 진행하면 포장도가 왼쪽으로 휘어지는데, 그 지점에서 포장도를 버리고 오른쪽 숲길(계곡옆길)(리본이 걸려있는 곳)로 등로가 열리는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아 길이 희미하여 잘 관찰해야 하는 곳이고,
-등로에는 끝물의 참취와 투구꽃이 간혹 보이고,
-등로는 창죽골이라 불리는 계곡 옆길로 이어지고,
-계곡이 두 갈래로 갈리는 곳에서는 왼쪽 계곡길을 따르고,
-이곳 창죽골은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코스라 등로가 흐릿하여 천천히 독도를 하며 진행해야 하는 곳이고,
-등로는 계속하여 계곡 옆길로 이어지고,
-강풍특보가 내린 지역임에도 계곡길은 바람 한 점 없어 상당한 땀이 흐르고,
-중간 많은 땀을 식히기 위해 자켓을 벗으며 5분 정도 머무르고,
-창죽령(수아밭령)에 도착하기 직전 등로 오른쪽으로는 고사목에 수많은 버섯이 붙어 있고,
-이윽고 창죽령(수아밭령)에 도착하는데 11시 19분경이고,
-수아밭령(창죽령)은 한강 최상류 마을 창죽과 낙동강 최상류 마을인 화전을 잇는 백두대산 상의 고개로 옛날 화전에서 밭벼를 재배한 관계로 수화전(水禾田)이란 지명이 생겼다가 다시 줄여서 禾田(벼화, 밭전)이 되었으며, 지역민들은 "쑤아밭"이라 불렀고 오늘날 태백시에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없으며, 대나무가 무성하여 창죽령이라고한다 하고,
-창죽령에는 커다란 나무와 함께 검룡소 2.83km, 두문동재 4kmm 용연동굴 주차장 1.4km, 삼수령 4.9km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 있고,
-창죽령에서부터는 세찬 강풍이 불어 한기가 느껴지고,
-이윽고 약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창죽령을 조금 지난 곳에서 홀로 백두대간을 하는 한 분을 만나고,
-등로에는 작은 키의 산죽군락지도 있고,
-등로에는 투구꽃, 참취와 함께 가끔씩 단풍도 보이고,
-이윽고 바위지대와 함께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곳에 도착하는데, 비단봉 정상이고,
-비단봉 정상에는 정상 표석과 함께 창죽령 0.9km, 매봉산 2.6km라 표시된 이정표 및 비단봉에서 바라본 전망도도 있고,
-비단봉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아 백두대간을 가로지르는 두문동재로 향하는 도로와 함께 은대봉, 금대봉 및 함백산 등의 조망이 좋은 곳인데, 흐리고 구름낀 날씨에 조망이 평소보다 못해 아쉬움이 남고,
-비단봉 정상에서 막걸리를 곁들이며 10여분 휴식하고,
-비단봉 정상에서 이곳 백두대간을 하는 일행 4명을 만나고,
-12시 10분경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마가목이 산재한 등로 옆에서 1시까지 중식을 하고,
-세찬 바람에 기온은 4~5도 정도라 심한 한기가 느껴져 서둘러 출발하고,
-1시 2분경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 안내도를 지나고,
-1시 4분경 고랭도 채소밭과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1시 6분경 개망초가 핀 곳도 지나고,
-1시 7분경 바람의 언덕 1.3km, 비단봉 0.6km, 매봉산 2km라 표시된 이정표도 지나고,
-1시 8분경 쑥부쟁이가 핀 곳도 지나고,
-1시 16분경 고랭지 채소밭 옆 임도로 올라서는데, 비단봉 1.1km, 바람의 언덕 0.8km, 백두대간(매봉산)이라 표시된 이정표가 서 있고,
-임도에서는 왼쪽 바람의 언덕 방향을 따르고,
-조금 진행하다 임도길을 버리고 오른쪽 고랭지 채소밭 사이의 오름길로 향하고,
-채소밭에는 이미 배추 수확이 다 끝난 상태이고,
-1시 27분경 고랭지 채소밭 사이로 오르다 주변의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기 등을 바라보고,
-1시 28분경 비단봉 1.5km, 수아밭령 2.4km, 바람의 언덕 0,4km라 표시된 이정표를 지나고,
-1시 33분경 커다란 가짜 매봉산 정상표석이 서 있는 곳을 지나고,
-바람의 언덕답게 세찬 바람이 불고,
-1시 34분경 개망초와 서양토끼풀이 핀 곳도 지나고,
-1시 36분경 바람의 언덕 표지판과 안내도,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표석도 지나고,
-1시 37분경 구절초가 핀 곳에서 2분여 머무르고,
-1시 40분경 끝물의 달말이꽃이 핀 곳도 지나고,
-1시 41분경 다시 바람의 언덕 표지판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2분여 머무르고,
-1시 50분경 매봉산 정상 직전에 있는 이정표를 만나는데, 풍력단지 0.2km, 매봉산 50m, 작은피재 2.28km라 표기되어 있고,
-1시 51분경 매봉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매봉산 정상 표석과 삼각점 및 정상 표석 뒤에는 천의봉이라 표시되어 있고,
-정상 조금 뒤에는 통신탑과 함께 전망안내도가 서 있고,
-이곳 전망대에서 함백산과 은대봉 및 금대봉을 다시 조망하고,
-정상 부근에서 사진촬영 등을 하며 10여분 머무르고,
-좀 전의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등로를 되돌고,
-이정표에서는 작은피재 방향을 따르고,
-내림길 왼쪽으로는 계속하여 풍력발전기와 고랭지 채소밭이 펼쳐지고,
-2시 12분경 매봉산 0.7km, 바람의 언덕 1km, 작은 피재 1.6km라 표시된 이정표를 지나고,
-2시 15분경 매봉산 0.9km, 통리역 8.86km, 삼수령 1.5km라 표시된 이정표를 지나고,
-2시 17분경 달맞이꽃이 핀 곳을 지나면서 매봉산과 고랭지채소밭을 다시 조망하고,
-2시 25분경 백두대간, 낙동정맥 분기점 표석과 구봉산 0.85km, 매봉산 2.2km라 표시된 이정표를 만나고,
-이곳 표석이 있는 곳에서는 왼쪽 백두대간 방향을 따르고,
-2시 33분경 등로 오른쪽으로는 화전터로 보이는 초원 지대도 보이고,
-2시 38분경 구절초가 핀 곳에 매봉산 2.1km, 삼수령 300m라고 표시된 마지막 이정표가 서 있고,
-자작나무와 낙엽송(일본잎갈나무) 조림지를 지나고,
-숲길을 빠져 나오자 포장도가 나타나고,
-포장도를 조금 내리니 삼수령(피재)에 도착하여 하산을 완료하는데, 2시 44분경이고,
-삼수령에는 삼수령 표석과 삼수령 조형물이 서 있으면서 온도계에는 현재온도 11도라 표시되어 있고,
-참고로 삼수령(三水嶺, 피재)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분기점으로 삼강(三江: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인데,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러 한강을 따라 황해로, 동쪽으로 흘러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삼척 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理想鄕)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 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고 하고,
-2시 57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4시 25분경 예약한 제천역 부근에 있는 식당인 송원가에 도착하고,
-식당에서 옻닭과 감자탕으로 하산주를 즐기고,
-5시 38분경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상당한 정체가 있는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 광주휴게소서 15분여 휴식하고,
-상일, 강동을 거쳐 천호역에 도착하니 8시 5분이고,
-총 산행시간 약 4시간 25분(중식 및 휴식시간 1시간 25분, 순 산행시간 약 3시간)
-등산거리 약 7.7Km, 산행초입 용연동굴 주차장 해발 약 800m, 하산지점 삼수령 해발 약 910m
-버스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산행초입 용연동굴 주차장까지 약 212km,
-금번 산행을 위해 김밥, 된장국 및 안주류 등을 정성껏 준비하여 주신 이상무 총무님, 안전하고 멋진 리딩을 해주신 이상홍 대장님, 중간 손대천 대장님, 비피더스까지 찬조하시면서 수고해주신 후미 유재현 대장님, 멋진 진행 등으로 수고해주신 김종호 부회장 겸 카페지기님, 술빵을 찬조해 주신 김효순 회원님과 자리를 빛내주신 이사모, 동우, 이라체 산악회 회원님들을 비롯한 그 외 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소주와 생주를 찬조하시고 장거리를 안전하게 운행해 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9. 10. 14.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회장님 수고 많으셨네요...
항상 그자리에서 자기의 일들을 묵묵히 해내는 집행부의 노력에도 감사드리며
함께 산행한 산방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카페지기 겸 부회장님께서 더 수고 많으셨고,
한결 같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