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봄 단비로 3쌍의 합동결혼식 신랑 신부들에게 "영원히 사랑해"속삭이듯 축복해주었습니다. 비영리민간단체 참가정실천운동본부괴산군지부가 국가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괴산군 가족센터(센터장 한석수)는 결혼이민자 가족의 자신감 회복과 행복한 가족 공동체 형성을 통한 안정적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행복한가정이루기 사업으로 전통혼례합동결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괴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 열린 24년4월20일오전 10시30분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 부부의 가족·친지를 비롯해 송인헌 괴산군수, 군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으며, 전통혼례방식으로 결혼식이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인헌 군수는 “오늘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은 다문화가정 부부 3쌍이 각각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으니,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괴산향교 류병환 전교의 집례로 괴산향교 홀기(笏記)에 따라 전안례, 교배례, 서친지례, 서배우례, 근배례, 주례사 등 전통혼례식순을 기반으로 휴전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7년부터 전통혼례로 합동결혼식을 거행해왔습니다.
"앞으로 부부가 힘을 합쳐 새로운 출발점으로 나아갈 것이며, 서로 아끼며 화목한 참된 가정을 꾸리겠다"고 임신 6개월 중인 신부님께서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회자 한석수 센터장은 2부행사 들어가기전 센터 홍보하는 시간에"오늘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정들께서는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면서 내국인들과 함께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닌 다문화 수용성이 뛰어난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길 바랍니다. 가족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한 가정이루기 사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널리 사각지대 없이 전파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다.
한편, 괴산군가족센터가 괴산향교와 함께 2007년부터 현재까지 49쌍의 다문화가정 부부가 결혼식을 올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