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 모습이 아름다워 외국으로 널리 분양된 우리나라 텃새
일부다처로 사는 새
낮에는 땅에서 지내고, 밤에 잠은 나무 위에서
일부 다처의 가족을 이루는 꿩들은 이처럼 세력권 싸움이 강합니다.
이렇게 수컷은 암컷 주변에서 자신의 짝을 지키며 생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낮 중에 이따금 숲 속에서 ‘껑~껑’하며 큰 소리로 우는 것은 수컷이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는 소리로, 다른 수컷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한 차례 맹렬한 육탄전을 벌인 수컷은 암컷들과 새끼들 속으로 다시 들어와 흙으로 목욕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곡식 알갱이며 땅 속의 곤충, 지렁이 등을 찾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꿩들은 일제히 나뭇가지 위로 날아올랐습니다. 꿩은 낮에는 땅에서 생활하면서도 특이하게도 잠은 산새들처럼 나무 위에서 잡니다. 그것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죠.
새들의 비밀 : 사진글.서정화 에서 옮김
(이책도 칠.아에게 물어보고 도토리에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무분별하게 파괴되고 훼손되고 있는 산과 들,
사라지고 있는 농경지들... 이렇게 야생 조류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서식 환경이 줄어들면서 이미 많은 종의 새들이 사라졌습니다.
새 한 종이 사라진다는 건 그 몇 배의 식물과 곤충이
함께 사라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보다 자연을 아끼고 동시에
새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 책머리에서 -
칠보산 주위에도 꿩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꿩~꿩 소리를 오랫동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하루종일 포도밭에서 일하면서 제비 4마리를 보았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400마리이상이 찾아 왔는데, 이젠 4마리만이... 아마도 제비 4마리가 먹고 살 정도의 먹이밖에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