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의 쌍샘자연교회이야기
✿ 소양강여전도회 몽골 선교여행
비전 트립은 대개 청소년이나 청년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엔 소양강 여전도회 언니들이 뭉쳐 몽골 선교여행을 떠났다. 회장이신 김은숙 권사님의 가족이 몽골 선교사로 사역중이어서 조금은 더 쉽고 계획을 세우기 쉬웠던 것 같다. 연초에는 더 많은 분들이 뜻을 모았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5분이 출발했다. 몽골의 선교지와 사역은 물론 자연의 신비가 그대로 보존된 태초의 모습을 보고 오면 좋겠다. 별이 쏟아진다는 밤하늘의 오로라도 황홀하게 보고 오겠지요. 귀한 기회가 되면 좋겠다.
✿ 소망교회 청년부 농촌 봉사활동
아직도 청년들이 농촌의 봉사활동을 오겠다고 하니 희망이 있는 것 같다. 불편하고 열악한 상황의 농촌에 오면 온갖 벌레와 모기에 시달릴 것이다. 잠자리는 물론 먹는 것과 씻는 것도 여의치 않다. 편하고 쉽게 살아가는 게 익숙한 세대인데 참으로 갸륵하다. 바라기는 봉사활동을 통해 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경험이 되면 좋겠다. 이를테면 삶의 자리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그들에게 주어지면 좋겠다. 물론 봉사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고 귀하지만, 그런 학생들이니 그들에게도 뭔가 의미 있고 소중하면 좋겠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청년들에게 밀린, 수북이 쌓여 있는 일감에 만족하면 좋겠다.
✿ 지리산 청소년부 주관 주일 예배
8월의 주관 예배는 지리산 청소년부가 담당한다. 요즘 아이들이 시간 내기가 쉽지 않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그만큼 할 게 많고 여유가 없다는 말이다. 청소년 시기에 경험하고 배우며 꿈을 키워가는 것이 정말 공부밖에 없을까 싶다. 그들의 청춘을 돌려주어야 한다. 쌍샘의 아이들에게 교회는 어떤 곳일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까. 8월은 청소년부가 주일 예배를 주관한다. 시간을 내고 마음을 모아주는 아이들, 그들 가운데 성령이 함께해 주시기 기도한다. 청소년부와 함께 드리는 예배가 아이들은 물론 공동체인 우리 교회에도 은혜와 힘이 되면 좋겠다. 작은 순서와 행위가 결국 우리의 삶이 아니겠는가.
✿ 생태공동체 훈련 및 태국 아속공동체, 무반떽학교 탐방
연초부터 준비해 온 EMS 프로젝트, 생태공동체지도력 훈련프로그램이 6월부터 시작되었다. 청주의 녹색교회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생태 영성, 생태 교육, 생태 공동체 등으로 교육하고 마지막으로 태국의 아속 공동체와 무반떽 학교 탐방이 있다. 모두 4번의 강좌와 두 개의 공동체 탐방이다. 청년들은 물론 함께하는 우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유명한 아속공동체와 무반떽학교를 찾아간다.
✿ 8월의 단비 생태자연학교
단비에서 운영하는 생태자연학교 8월 모임이 10일(토)에 있다. 태국 공동체 탐방으로 한주가 앞당겨 졌다. 이번 자연학교에서는 옥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직접 밭에서 옥수수를 따고 수확한다. 씨앗이 언제 어떻게 심겨졌으며 얼마나 열매가 달렸는지, 왜 옥수수가 사람은 물론 많은 가축들의 먹이가 되는지도 알게 된다. 옥수수 버터 구이도 간식으로 만들어 먹으며, 옥수수를 주제로 한 동화책도 같이 나누고, 공동체 놀이로 트리클라이밍 놀이도 함께한다. 아이들과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을 품어본다.
✿ 쉼과 숨의 주일 및 여름휴가의 계절
쌍샘의 8월 마지막 주일은 쉼의 주일로 삼았었다. 가장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을 잘 버티며 지내왔다. 마지막 주일은 숨과 쉼의 주일로 조금 여유롭고 편안한 주일을 맞이하면 좋겠다.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하겠지만, 휴가와 같은 주일이 되면 좋겠다. 하늘손길 찬양대, 교회학교 교사들, 구역장과 가족들, 교역자, 위원회 임원들 모두 수고하고 감사하다.
✿ 산촌교육마을 단비, 단비 카페, 돌베개 책방, 알맹 상점 등
산촌교육마을<단비>가 그동안 준비해 온 일들이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월부터는 책방과 알맹상점, 그리고 단비 카페까지 정상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교우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받고 또한 커피와 시원한 공간으로 섬기려 한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대안교육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준비하며 운영해 오고 있다. 교우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