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요?
결과는...
ㅣ+ㅓ 는 ㅕ
그러면 ㅚ+ㅓ 는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게 문제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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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다. 자다. 가다.
2. 달리다. 지다. 걷다. 싫다.
타 + 아요 : 타요 (ㅏ+ㅏ=ㅏ)
자 + 아요 : 자요 (ㅏ+ㅏ=ㅏ)
가 + 아요 : 가요 (ㅏ+ㅏ=ㅏ)
달리 + 어요 : 달려요 (ㅣ+ㅓ=ㅕ)
지 + 어요 : 져요 (ㅣ+ㅓ=ㅕ)
걷 + 어요 : 걸어요 (모음과 모음이 만나는 환경이 아님)
싫 + 어요 : 싫어요 (모음과 모음이 만나는 환경이 아님)
되다와 달리다는 결합하는 환경이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외'는 ㅗ와 ㅣ가 결합한 모음이 아니라 단모음입니다.
따라서, '되어요'를 축약할 경우, ㅣ+ㅓ로 생각하면 안되고, ㅚ+ㅓ로 생각해야 합니다.
'달리어요'의 경우에는 ㅣ+ㅓ의 경우인데,
ㅣ+ㅓ는 ㅐ가 아닌 ㅕ로 되므로,
'달래요'가 아니라 '달려요'가 되는 것입니다.
--------------------- [원본 메세지] ---------------------
보물창고에 있는 질문이었죠.
(저희는 그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없군요..)
지금 계속 생각해 봤는데...
(혹시 국어연구소 7월호 잡지에 있던 내용 아닌가요?..)
저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되요...가 맞을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동사/형용사에 '요'라는 어미가 결합할 때는
상황에 따라 요/어(아)요가 쓰이는데
1. 타다. 자다. 가다.
2. 달리다. 지다. 걷다. 싫다.
1의 경우처럼 어간이 양성모음으로 끝나면 '요'가
2의 경우처럼 음성모음이나 자음으로 끝나면 '어(아)요'가 붙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정하에 '되다'를 살펴보면
끝요소를 '외'로 볼 경우
음성이중모음이 되고
'이'로 볼 경우 음성모음 아니면 반자음이 됩니다.
어떠한 경우이든 '되다'의 이러한 성질 뒤에는
'어요'가 붙게 되네요.
그런데 '되어요'를 줄여쓴다고 해서
'돼요'가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이는 '달리어요'가 '달래요', '시어요'가 '새요'가 되지 않고
달려요,시어요가 된 까닭에서 입니다.
즉 중요한건 어미의 '어'가 아니라
어간의 '되/리/시'이기때문에 그 모음이 강조 되어야 하고
그 성격이 변해서는 안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이런 가정으로 본다면 되다는 되어요로 변화하지만
돼요가 아닌 되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다(-->해요)처럼 불규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다도 되에 바로 요가 붙는 불규칙일 수도 있겠죠.
되다의 구성성분을 먼저 따져본 후 좀 더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이에 관한 설명이나
제 의견과 관련한 다른 의견들 좀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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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Re:걱정되다/걱정돼다
서민영
추천 1
조회 2,457
02.08.07 18:0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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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지적하셨네요. 좀 더 따져보고 의견을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