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만으로도.'
`K 아티스트'의 이름값도 이젠 무시못할만큼 치솟았다. 김병현(21·애리조나)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있음에도 팀을 마무리 능력 8위까지 올려놓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11위에 오른 일본인 `대마신' 사사키 가쓰히로(시애틀)를 제쳐 한일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스포츠전문잡지 `스포팅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12개팀의 마무리 능력 순위를 매기며 김병현이 버틴 애리조나를 8위에 올렸다. 마무리 개인에 대한 순위가 아니라 팀의 `마무리 능력'을 평가, 1인 마무리 체제가 아닌 팀의 경우는 복수의 선수들로 점수가 매겨졌다.
애리조나는 매트 맨타이와 김병현이 더블 스토퍼 체제로 평가대상에 올랐다. 스포팅 뉴스는 "맨타이와 김병현 두명의 젊은 투수들 모두 최근 들어 투구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 두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맨타이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는 전반기 각종 메이저리그 마무리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김병현이 마이너로 추락하지만 않았다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사키 가쓰히로가 마무리를 맡고 있는 시애틀은 11위에 그쳤다. 사사키는 3일 현재 2승5패25세이브 방어율 3.57을 기록중인데, 포크볼이 난타당할 경우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스포팅뉴스가 꼽은 최강 마무리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버틴 뉴욕 양키스였고, 올 7차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제프 셔의 LA다저스는 최하위로 처졌다.
▲마무리 순위
①뉴욕 양키스 ②뉴욕 메츠 ③애틀랜타 ④토론토 ⑤시카고 화이트삭스 ⑥오클랜드 ⑦세인트루이스 ⑧애리조나 ⑨샌프란시스코 ⑩보스턴 ⑪시애틀 ⑫LA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