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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對境善根廻向
十方無量諸最勝의 所見一切眞佛子를
悉以善根廻向彼하야 願使速成無上覺이로다
一切世間含識類를 等心攝取無有餘하야
以我所行諸善業으로 令彼衆生速成佛이로다
無量無邊諸大願이 無上導師所演說이니
願諸佛子皆淸淨하야 隨其心樂悉成滿이로다
普觀十方諸世界하고 悉以功德施於彼하야
願令皆具妙莊嚴하니 菩薩如是學廻向이로다
心不稱量諸二法하고 但恒了達法無二나
諸法若二若不二에 於中畢竟無所着이로다
十方一切諸世間이 悉是衆生想分別이라
於想非想無所得하야 如是了達於諸想이로다
시방에 한량없는 가장 승(勝)한 이의
보는 바 일체의 진실한 불자를
선근으로 모두 다 저에게 회향하며
하루빨리 무상각(無上覺)을 이루지이다
온 세간에 수많은 여러 중생들
평등한 마음으로 모두 거두어
내가 닦은 여러 가지 선한 업으로
저들이 부처님을 이루어지이다
한량없고 끝없는 크나큰 서원
위없는 도사께서 말한 것이니
바라건대 모든 불자 다 청정하여
좋아하는 마음대로 이루어지이다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살피고
온갖 공덕 모두 다 저에게 주어
묘한 장엄 골고루 이루어지이다
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 배우네
마음으로 두 가지 법 일컫지 않고
언제나 둘 아닌 법 밝게 통달해
모든 법이 둘이거나 둘 아니거나
그 가운데 끝까지 집착 않으며
시방의 온갖 가지 모든 세간들
중생의 생각으로 분별하는 것
생각도 생각 아닌 것도 얻을 것 없어
이렇게 모든 생각을 밝게 아느니라
*
대경선근회향(對境善根廻向): 경계를 대한 선근회향
*
시방무량제최승(十方無量諸最勝)의 : 제최승이 또 나왔다. 시방에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들이
소견일체진불자(所見一切眞佛子)를 : 보시는 바 일체 모든 참 불자들을
실이선근회향피(悉以善根廻向彼)하야 : 모두 그들에게 일체 선근 회향해서
원사속성무상각(願使速成無上覺)이로다: 무상각 빨리 이르기를 원하는 도다,
궁극에는 무상각 이루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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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세간함식류(一切世間含識類)를: 일체세간의 중생 종류들을
등심섭취무유여(等心攝取無有餘)하야 : 평등한 마음으로 남음이 없이 섭취해서, 다 거둬들여서
이아소행제선업( 以我所行諸善業)으로 : 나의 행한 바 모든 선한 업으로써, 선근 회향으로써
영피중생속성불(令彼衆生速成佛)이로다 : 저 모든 중생들이 속히 성불하게 하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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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무변제대원(無量無邊諸大願)이: 한량없고 가이 없는 모든 큰 서원들이
무상도사소연설(無上導師所演說)이니 : 가장 높은 도사께서, 부처님들이 연설하신 바이니
원제불자개청정(願諸佛子皆淸淨)하야 :원컨대 모든 불자들이 성취해서, 이럴 때 청정은 다 성취한다. 완성한다는 말이다.
수기심락실성만(隨其心樂悉成滿)이로다 : 다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를 따라서 성만하기를 원함이로다. 원(願)자를 글자대로 새기려면 여기에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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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시방제세계(普觀十方諸世界)하고: 널리 시방 제세계를 관찰하고
실이공덕시어피(悉以功德施於彼)하야 : 모든 공덕으로써 전부 그들에게, 시방세계에 있는 중생들에게 전부 보시를 베풀어서
원령개구묘장엄(願令皆具妙莊嚴)하니 : 원컨대 다 아름다운 장엄을 구족케 함이니
보살여시학회향(菩薩如是學廻向)이로다 : 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을 배운다. 보살이 회향하는 법을 이런 데서 이렇게 배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든 중생들에게 회향하는 것이다. 부처님에게 하는 것이나 부처님의 일이나 보살의 일이나 보살에게 하는 일이나 모든 것을 전부 중생들을 위하여 회향하는 것 그것이다. 선근 회향은 생각할수록 불교용어중에서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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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불칭량제이법(心不稱量諸二法)하고 : 여러가지 두 가지 법을, 상대적인 법이다. 너 나, 주관 객관을 이법이라고 하는데 이 상대적인 법을 헤아리고 따지지 않고
단항요달법무이(但恒了達法無二)나 : 법이 둘이 없음을 다만 항상 요달하나, 법은 하나이지 둘일 수가 없다. 물론 법은 현상이고 현상은 아주 다양한데 항상 너와 나 두 가지에서 천가지 만가지로 펼쳐지니까 그 다양한 것을 한마디로 ‘두 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현상은 둘이다. 그러나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이라고 하듯이 그 법의 성품, 본성은 하나다. 법은 여러 가지인데 둘이 없음을 요달하나
제법약이약불이(諸法若二若不二)에 : 모든 법이 둘이다, 둘이 아니다 하는 이치에
어중필경무소착(於中畢竟無所着)이로다: 그 가운데 필경에 집착하는 바가 없다.
꿰뚫고 보면 둘이라고 해도 맞고 둘이 아니라고 해도 맞는다.
둘이 아니라고 하든 둘이라고 하든 천만이라고 하든 하등 걸리지 않는 것이다.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이다. 일(一)이 곧 일체이고, 일체가 곧 일(一)이다.
이치를 알고 보면 거기 집착할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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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방일체제세간(十方一切諸世間)이 :시방일체 모든 세간은
실시중생상분별(悉是衆生想分別)이라: 모두가 중생의 생각으로 분별하는 것이다. 중생의 생각으로 분별하는 것이지 다른 것이 없다.
어상비상무소득(於想非想無所得)하야 :상과 비상에 얻을 바가 없어서, 중생들이 생각하는 그 생각[상(相)]에 얻을 바가 없어서
여시요달어제상(如是了達於諸想)이로다 : 이와 같이 모든 생각을 요달함이로다.
생각이라는 것을 그렇게 꿰뚫어 아는 것이다.
바, 利益
彼諸菩薩身淨已에 則意淸淨無瑕穢하며
語業已淨無諸過하니 當知意淨無所着이로다
저 보살의 몸이 이미 청정해지면
의업(意業)도 청정하여 티가 없으며
어업(語業)이 청정하여 허물 없으면
마음이 청정하여 집착 없어져라
*
이익(利益): 이익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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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보살신정이(彼諸菩薩身淨已)에 : 저 모든 보살이 그 몸이 깨끗하고
즉의청정무하예(則意淸淨無瑕穢)하며: 뜻이 또 청정해서 때가 없으며, 뜻이 깨끗하니까
어업이정무제과(語業已淨無諸過)하니 : 말의 업이 이미 깨끗해서 모든 허물이 없으니
당지의정무소착(當知意淨無所着)이로다: 마땅히 알라, 뜻이 깨끗해서, 텅 비어서, 집착하는 바가 없더라. 청정하다는 말은 깨끗하다, 텅 비었다는 말이다. 여기도 신구의(身口意) 3업을 이야기 했다.
사, 果位
一心正念過去佛하고 亦憶未來諸導師와
及以現在天人尊하야 悉學於其所說法이로다
三世一切諸如來가 智慧明達心無碍하사대
爲欲利益衆生故로 廻向菩提集衆業이로다
지난 세상 부처님을 기억도 하고
오는 세상 대도사도 생각하면서
지금 계신 천상 인간 높은 이까지
그들이 말한 법을 배울 것이니
삼세(三世)의 한량없는 여래들께서
지혜가 통달하여 걸림이 없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하여
보리(菩提)에 회향하는 업을 모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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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위(果位): 과위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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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정념과거불(一心正念過去佛)하고: 일심으로 과거부처님을 바르게 생각하고
역억미래제도사(亦憶未來諸導師)와 : 또한 미래 모든 도사와
급이현재천인존(及以現在天人尊)하야: 그리고 현재의 천인존, 불(佛)이나 모든 도사나 천인존이나 역시 같다.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에 대해서 수 백 가지로, 아주 다양하게 이야기한다.
흔히는 열가지 힘, 십력(十力)으로써 부처님을 이야기 하는데 여기만 하더라도 부처님을 불(佛), 도사, 천인존이라고 이야기 했다.
실학어기소설법(悉學於其所說法)이로다 : 모두 거기에서 설한 바 법을 배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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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일체제여래(三世一切諸如來)가: 삼세일체 모든 여래가
지혜명달심무애(智慧明達心無碍)하사대 : 지혜가 명달해서 마음에 아무 걸림이 없다.
깨달은 분의 그 지혜야 오죽하겠는가.
위욕이익중생고(爲欲利益衆生故)로: 일체 중생들을 다 이익하게 하고자 하는 까닭에
회향보리집중업(廻向菩提集衆業)이로다 :보리의 회향에서 중업을 모으는 도다. 깨달음에 회향해서 온갖 깨달음의 업을 모은다.
아, 結歎
彼第一慧廣大慧와 不虛妄慧無倒慧와
平等實慧淸淨慧와 最勝慧者如是說이로다
제일 가는 지혜와 광대한 지혜
허망치 않은 지혜 올바른 지혜
평등한 참 지혜와 청정한 지혜
가장 수승한 지혜 있는 이가 말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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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탄(結歎): 맺어서 찬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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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일혜광대혜(彼第一慧廣大慧)와 : 그것은 제일가는 지혜이며, 광대한 지혜이며
불허망혜무도혜(不虛妄慧無倒慧)와: 불허망한 지혜이며 전도됨이 없는 지혜이며
평등실혜청정혜(平等實慧淸淨慧)와: 평등한 지혜이며, 진실한 지혜이며 청정한 지혜이며
최승혜자여시설(最勝慧者如是說)이로다 :최승한 지혜임을 이와같이 설함이로다.
저 앞에 산문에서는 더 많은 회향이 나왔었다. 제일회향, 승회향, 최승회향, 상회향, 무상회향, 무등회향, 등등 열 아홉 가지 회향들이 모두 지혜로써 전환이 되는 것을 이야기 했었다.
6, 第四至一切處廻向
(1) 菩薩의 善根과 至一切處
佛子야 云何爲菩薩摩訶薩의 至一切處廻向고 佛子야 此菩薩摩訶薩이 修習一切諸善根時에 作是念言호대 願此善根功德之力으로 至一切處니 譬如實際가 無處不至하야 至一切物하며 至一切世間하며 至一切衆生하며 至一切國土하며 至一切法하며 至一切虛空하며 至一切三世하며 至一切有爲無爲하며 至一切語言音聲인달하야 願此善根도 亦復如是하야 遍至一切諸如來所하야 供養三世一切諸佛호대 過去諸佛이 所願悉滿하시며 未來諸佛이 具足莊嚴하시며 現在諸佛호대 及其國土와 道場衆會가 遍滿一切虛空法界하시니 願以信解大威力故며 廣大智慧無障碍故며 一切善根悉廻向故로 以如諸天諸供養具로 而爲供養하야 充滿無量無邊世界니라
"불자들이여, 무엇을 보살마하살의 온갖 곳에 이르는 회향이라 하는가. 불자들이여, 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을 닦을 때에 이런 생각을 하나니, '원컨대 이 선근 공덕의 힘으로 온갖 곳에 이르러지이다. 마치 실제(實際)가 이르지 못하는 데가 없어서, 온갖 물건에 이르고,
온갖 세간에 이르고, 온갖 중생에 이르고, 온갖 국토에 이르고, 온갖 법에 이르고, 온갖 허공에 이르고, 온갖 삼세에 이르고, 온갖 하염없는 법에 이르고, 온갖 말과 음성에 이르는 것처럼, 이 선근도 그와 같아서, 모든 여래가 계신 데 두루 이르러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되, 과거의 부처님들은 소원을 만족하고, 미래의 부처님들은 장엄을 구족하고, 현재의 부처님과 국토와 도량에 모인 대중은, 일체의 허공과 법계에 가득하거든, 바라건대 믿고 이해하는 큰 위덕의 힘인 연고와, 광대한 지혜가 장애함이 없는 연고와, 일체 선근을 모두 회향한 연고로, 하늘에 있는 공양거리와 같은 공양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세계에 충만하여지이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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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지일체처회향(第四至一切處廻向): 제 4 지일체처(至一切處)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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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회향 가운데 네 번째 회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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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菩薩)의 선근(善根)과 지일체처(至一切處): 보살이 선근을 닦을 때에 일체처에 이르기를 원하다
*
불자(佛子)야
운하위보살마하살(云何爲菩薩摩訶薩)의: 무엇이 보살마하살의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고: 일체처에 이르는 회향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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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차보살마하살(此菩薩摩訶薩)이 :이 보살마하살이
수습일체제선근시(修習一切諸善根時)에: 일체 모든 선근을 수습하여 닦을 때에
작시념언(作是念言)호대 : 이러한 염원을 하되, 속으로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우리도 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것이 논리로 계속 다듬어 진다. 그런 것이 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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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차선근공덕지력(願此善根功德之力)으로: 원컨대 이 선근 공덕의 힘으로써
지일체처(至一切處)니: 일체처에 이르는데
비여실제(譬如實際)가 : 비유하건대 실제가
무처부지(無處不至)하야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앞서 화엄경 강설 서문에서 진여회향을 이야기할 때, 진여의 열 가지 공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진여처럼 회향하자고 했었다. ‘실제’도 ‘진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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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체물(至一切物)하며 : 일체 중생에게 이르며
지일체세간(至一切世間)하며: 일체 세간에 이르며
지일체중생(至一切衆生)하며 : 일체 중생에게 이르며
지일체국토(至一切國土)하며: 일체 국토에 이르며
*
지일체법(至一切法)하며 : 일체 법에 이르며
지일체허공(至一切虛空)하며: 일체 허공에 이르며
지일체삼세(至一切三世)하며: 일체 삼세에 이르며, 이 실제라고 하는 것은 우주의 원리, 진리, 법성이다. 그러니까 그것이 없는 곳이 없다.
지일체유위무위(至一切有爲無爲)하며: 일체 유위, 무위에 이르며
지일체어언음성(至一切語言音聲)인달하야 : 일체 언어음성에 이르듯이
*
원차선근(願此善根)도: 원컨대 이 선근도, 지일체처 선근 회향도
역부여시(亦復如是)하야 :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변지일체제여래소(遍至一切諸如來所)하야 : 일체 모든 부처님 처소에 이르러서
공양삼세일체제불(供養三世一切諸佛)호대 : 삼세 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되, 선근 회향으로써 삼세 일체 부처님께 공양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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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제불(過去諸佛)이 : 과거 모든 부처님이
소원실만(所願悉滿)하시며 : 원하는 바가 다 만족하시며
미래제불(未來諸佛)이: 미래 모든 부처님이
구족장엄(具足莊嚴)하시며: 구족히 장엄하시며
현재제불(現在諸佛)호대 : 현재 모든 부처님과
급기국토(及其國土)와 : 그리고 국토와
도량중회(道場衆會)가: 도량 중회가
변만일체허공법계(遍滿一切虛空法界)하시니: 일체 허공 법계에 변만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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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신해대위력고(願以信解大威力故)며: 원컨대 믿고 이해하는 신해가 대위력인 까닭이며, 원이 그렇다는 말이다.
광대지혜무장애고(廣大智慧無障碍故)며: 광대한 지혜가 장애가 없는 연고며
일체선근실회향고(一切善根悉廻向故)로: 일체 선근이 실회향 하는 연고로
이여제천제공양구(以如諸天諸供養具)로 : 하늘과 같이 모든 공양구로, 천상공양인 하늘공양이 최고라고 하니까 제천과 같은 모든 공양구로써
이위공양(而爲供養)하야: 이위공양하야
충만무량무변세계(充滿無量無邊世界)니라 : 무량무변한 세계에 이르니라.
(2) 諸佛의 種種業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復作是念호대 諸佛世尊이 普遍一切虛空法界와 種種業所起인 十方不可說一切世界種世界와 不可說佛國土와 佛境界와 種種世界와 無量世界와 無分齊世界와 轉世界와 側世界와 仰世界와 覆世界하사 如是一切諸世界中에 現住於壽하사 示現種種神通變化어시든 彼有菩薩이 以勝解力으로 爲諸衆生의 堪受化者하야 於彼一切諸世界中에 現爲如來하야 出興於世하야 以至一切處智로 普遍開示如來의 無量自在神力호대 法身遍往하야 無有差別하며 平等普入一切法界하며 如來藏身이 不生不滅일새 善巧方便으로 普現世間하나니 證法實性하야 超一切故며 得不退轉無碍力故며 生於如來無障碍見廣大威德種性中故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여러 부처님 세존이 모든 허공과 법계에 두루하시며, 갖가지 업으로 생긴 시방의 말할 수 없는 일체 세계종(世界種)의 세계와,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 부처님의 경계와 , 갖가지 세계, 한량없는 세계, 구분이나 제한 없는 세계[無分齊] 세계, 도는 [轉] 세계, 모든 세계, 잦혀진 세계, 엎어진 세계가 있나니, 이러한 모든 세계에 현재 계시어서 갖가지 신통변화를 나타내시는 이와, 어떤 보살은 훌륭하게 이해하는 힘으로써 교화를 받을 만한 중생들을 위하여 저 모든 세계 중에서 여래로 화현하여 세상에 출현하기도 하고, 온갖 곳에 이르는 지혜로 여래의 무량 자재한 신력을 널리 열어 보이시며, 법신이 두루 나아가서 차별이 없고, 일체 법계에 평등하게 들어가며, 여래장신(如來藏身)이 나타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지마는 공교한 방편으로 세간에 널리 나타나나니, 법의 진실한 성품을 증득하여 일체를 초월한 연고며, 퇴전하지 않고 걸림 없는 힘을 얻은 연고며, 여래의 장애가 없는 지견과 광대한 종성(種性)에 나타난 연고이니라."
*
제불(諸佛)의 종종업(種種業):부처님의 갖가지 업(業)으로 생긴 모든 것
*
불자(佛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다시 이러한 생각을 짓되
제불세존(諸佛世尊)이 : 모든 부처님 세존이
보변일체허공법계(普遍一切虛空法界)와
종종업소기(種種業所起)인: 가지가지 업의 소기인
*
시방불가설일체세계종세계(十方不可說一切世界種世界)와: 시방 불가설 세계종세계와, 세계종 세계를 요즘 말로 하면 다중우주다.
불가설불국토(不可說佛國土)와: 불가설 국토와
불경계(佛境界)와
종종세계(種種世界)와 : 그런 종종 세계와
무량세계(無量世界)와
무분제세계(無分齊世界)와
전세계(轉世界)와 : 굴리는 세계와
측세계(側世界)와: 기울어져 있는 세계, 옆으로 붙어 있는 세계와
앙세계(仰世界)와: 우러러 있는 세계와.
화장세계품에 이런 여러 가지 세계가 소개되었었다.
복세계(覆世界)하사: 엎드려져 있는 세계와, 세계도 그러려니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들의 사는 형태도 보면 대개 사람들은 지구 위에, 땅 위에 있지만, 다른 어떤 것들을 보면 옆으로 붙어있는 것, 밑에 있는 것, 매달려 있는 것 등등 여러 가지 것들이 있다. 그런 것을 이 대목에서 생각할 수가 있다. 엎어져 있는 세계까지 두루 하사
*
여시일체제세계중(如是一切諸世界中)에 : 이와 같은 모든 세계 가운데
현주어수(現住於壽)하사: 오래 머무시어, 오래 머물기를 나타내사
시현종종신통변화(示現種種神通變化)어시든 :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보이거든
피유보살(彼有菩薩)이 : 저 모든 보살이
이승해력(以勝解力)으로: 수승한 이해의 힘으로써
위제중생(爲諸衆生)의: 모든 중생의
감수화자(堪受化者)하야: 능히 교화를 받을 만한 사람, 중생 중에도 ‘교화 받을 만한 사람을 위해서’ 그런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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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일체제세계중(於彼一切諸世界中)에 : 모든 세계 가운데서
현위여래(現爲如來)하야 : 여래로써 나타나서
출흥어세(出興於世)하야: 세상에 출현해서
이지일체처지(以至一切處智)로 :일체처, 모든 곳에 이르는 지혜로
보변개시여래(普遍開示如來)의
무량자재신력(無量自在神力)호대: 여래의 한량없는 자재신력을 열어 보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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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변왕(法身遍往)하야 : 법신이 두루두루 가지 않은 데가 없어서
무유차별(無有差別)하며: 차별이 없으며
평등보입일체법계(平等普入一切法界)하며
여래장신(如來藏身)이 : 여래의 몸이
불생불멸(不生不滅)일새 : 생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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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방편(善巧方便)으로
보현세간(普現世間)하나니: 세간에 널리 나타내니
증법실성(證法實性)하야: 법의 실다운 성품을 증득해서
초일체고(超一切故)며 :일체를 다 초월한 고로.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법의 실다운 성품,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이라고 하는 실다운 그 이치를 제대로 증득하면 일체를 다 초월한다.
*
득불퇴전무애력고(得不退轉無碍力故)며: 퇴전하지 않는 걸림없는 힘을 얻는 연고며, 세간에 나타나면 이러한 이유로써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생어여래무장애견광대위덕종성중고(生於如來無障碍見廣大威德種性中故)니라: ‘여래의 종성에 태어난다’라고 간단히 말하면 되는데, 그것을 수식하느라고 장애가 없는 견해, 광대한 위덕이라는 말을 썼다. 사실 여래종성보다 더 광대한 위덕이 없다. 제일가는 위덕이다. 무장애견, 광대한 위덕의 종성인 여래 종성에 태어나는 도다.
(3) 諸佛供養願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以其所種一切善根으로 願於如是諸如來所에 以衆妙華와 及衆妙香과 鬘蓋幢旛과 衣服燈燭과 及餘一切諸莊嚴具로 以爲供養하며 若佛形像과 若佛塔廟에도 悉亦如是하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그가 심은 바 모든 선근을 다하여, 여러 가지 묘한 꽃. 묘한 향. 화만. 일산. 당기. 깃발. 의복. 등촉 그밖에 여러 가지 장엄으로써 저러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원하며, 부처님의 형상이나 부처님의 탑에도 그렇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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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불공양원(諸佛供養願):부처님께 공양하기를 원하다
*
불자(佛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이기소종일체선근(以其所種一切善根)으로: 심은 바 일체 선근으로
원어여시제여래소(願於如是諸如來所)에 : 원컨대 이와 같은 모든 여래의 처소에
이중묘화(以衆妙華)와: 온갖 아름다운 꽃과
급중묘향(及衆妙香)과 : 아름다운 향과
만개당번(鬘蓋幢旛)과 : 꽃다발과 일산과 당과 번과
의복등촉(衣服燈燭)과: 의복과 등촉과
급여일체제장엄구(及餘一切諸莊嚴具)로: 그리고 나머지 일체 세간 장엄거리로
이위공양(以爲供養)하며 : 공양을 삼아서
약불형상(若佛形像)과: 부처님의 형상이라든지
약불탑묘(若佛塔廟)에도 : 부처님의 탑묘라든지 이런 데도
실역여시(悉亦如是)하야: 다 또한 공양한다. 부처님 형상이라든지, 탑묘라든지 이런 용어를 보더라도 화엄경이 결집된 때는 부처님이 열반한 후 오백에서 육 백년 후에 이런 신앙이 성행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예는 화엄경의 도처에서 찾을 수 있다. 굳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 크게 생각할 까닭이 없다.
(4) 供養한 善根廻向
以此善根으로 如是廻向하나니 所謂不亂廻向과 一心廻向과 自意廻向과 尊敬廻向과 不動廻向과 無住廻向과 無依廻向과 無衆生心廻向과 無躁競心廻向과 寂靜心廻向이니라
"이런 선근으로써 이렇게 회향하나니, 이른바 산란치 않은 회향과, 일심으로 하는 회향과, 제 뜻으로 하는 회향과, 존경하는 회향과, 동(動)하지 않는 회향과, 머물지 않는 회향과, 의지함이 없는 회향과, 중생의 마음이 없는 회향과, 조급한 마음이 없는 회향과, 고요한 마음으로 하는 회향이니라."
*
공양(供養)한 선근회향(善根廻向):부처님께 공양한 선근(善根)을 회향하다
*
이차선근(以此善根)으로
여시회향(如是廻向)하나니 :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소위불란회향(所謂不亂廻向)과: 소위 어지럽지 않은 회향과
일심회향(一心廻向)과
자의회향(自意廻向)과: 스스로의 뜻 회향과
존경회향(尊敬廻向)과
부동회향(不動廻向)과: 움직이지 않는 회향과
무주회향(無住廻向)과: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회향과
무의회향(無依廻向)과: 어디에도 의지함이 없는 회향과
무중생심회향(無衆生心廻向)과: 중생심이 거기 붙어 있으면 제대로 된 회향이 아니다. 중생심이 없는 회향과
무조경심회향(無躁競心廻向)과 : 조급한 마음, 예를 들어서 금방 돌아서서 결과를 기다리든지 하는 그런 마음이다. 조경심이 없는 회향과
적정심회향(寂靜心廻向)이니라 : 고요한 마음의 회향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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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업이 법공양 사업이다. 지금 <108자재어>만 100만권을 찍었다. 그것만 해도 1억 3천만원인가가 들었는데 한 번도 화주를 한 적이 없다. 하다보니 손 안 벌려도 그런 불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은 한 책만 가지고 하는 이야기고 이번에 스님 한 분이 부모님 왕생 극락을 위해서 천만원을 법공양해서 너무 감사하다.
이 회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화엄경에서 회향품이 양적으로 얼마나 여러 권 차지하는가 하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선근회향이 불교의 그 많은 용어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다’라는 표현을 내가 했는데, 나중에 제6회향 넘어가면 한 가지 회향만 가지고도 화엄경 81권중에서 세 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한 가지 회향만으로도 그렇다.
회향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모든 원리는 회향으로 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호흡을 하는데 흡(吸)은 회(廻)이고 호(呼)는 향(向)이다.
계속 끊임없이 회 향 회 향 하는 것이다.
이 회향이 아니면 우주가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회이고 배설하는 것은 향이다. 배우는 것은 회이고 가르치는 것은 향이다. 돈을 버는 것은 회이고 사용하는 것은 향이다.
이렇게 세상사가 전부 회향의 원리로 짜여져 있다.
우리 한 순간도 호흡이라고 하는 그 원리, 회향의 원리를 지키지 않으면 목숨이 스톱(stop)된다. 끊임없이 회향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 원리에 맞춰서 회향해야 한다.
돈을 버는 일도 그렇고 복을 짓는 일, 지식을 쌓는 일, 수행을 쌓는 일도 그렇다.
평생 수행만을 쌓아서 회향을 안하면 그것은 아무 소용없고 정말 쓸모없는 것이다.
시주밥 평생 잘 얻어먹고 불법을 가르치지 아니하면 정말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방생활이 3개월 정진 잘해서 그 다음에는 육환장 짚고 만행에 나서도록 되어 있다. 사람들이 잘 안지켜서 그렇지 3개월 정진하고 3개월 만행하도록 법칙으로 되어 있다. 만행할 때 육환장을 짚고 나가는 것은 육바라밀을 실천하라는 뜻이다. 원래의 법은 그렇게 되어 있다.
3개월 정진하는 것은 회이고 3개월 만행하는 것은 향이다.그것도 회향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크게 보나 작게 보나, 한순간을 보나 하루를 보나 한 철을 보나 일년을 보나 일생을 보나 전부 회향의 원리로 짜여져 있다.
호(呼) 흡(吸) 호(呼) 흡(吸) 전부가 회향의 원리다.
그러니까 공부 잘해서 자꾸 가르쳐야 된다.
우리에게 제일 좋은 회향은 불법을 잘 배워서 불법의 중요한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첫 번째 할 일이고 또 물질의 여유가 있다면 물질적으로 회향을 하는 것도 좋다. 첫째는 의,식,주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은 기본교육을 도와줘야 한다. 고급 교육은 생각할 것 없고 기본 교육도 못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더라도 기본 교육은 받도록 해야 된다. 또 기본의료도 혜택을 줘야 된다.
고급 의료는 어려우니까 그것까지는 생각할 것도 없고, 가장 기본적인 의료는 우리가 힘이 닿으면 도와야 한다. 기본의료와 기본교육 그리고 의, 식, 주 이 5대 사항이 제일 중요하다.
이 다섯 가지는 비록 불법이 아니라 하더라도 열심히 도와야 한다.
이번에 여러분들이 뉴스를 통해 보셨겠지만 인도의 테레사 수녀가 성인(聖人)이 되는 시성식을 바티칸에서 했다. 그분이 정말 이 시대에 보살행을 제일 잘하신 분이다.회향을 참으로 잘 하신 분이다. 불교다 뭐다 따질 것도 없이 정말 성인(聖人)이라고 추앙할 만한 일을 하셨다.
또 지금 우리 불교계로 보면 살아계신 증엄스님이 역시 성인의 반열에 올라야 된다. 사실 내용을 알고 보면 노벨평화상 0순위라고 하는 이야기가 그 전부터 있었다.
그만치 세상에 대해서 힘든 사람들을 구제를 잘하고 있다.
내가 자주 이야기 하지만, 증엄스님은 기독교 교회를 두 채를 지어주고 성당을 세 채나 지어주고, 회교 사원도 두 채를 지어줬다.
스님도 목사도 신부도 거기에 가서 감동 받고 눈물을 흘렸다.
이런 것이 진짜 불교다. 그것이 불교가 할 일이다.
부처님 앞에서는, 자비로운 관세음보살 앞에서는 네 종교, 내 종교가 없다.
그저 불쌍한 중생이 눈앞에 있을 뿐이다.
종교색깔이니 뭐니 하는 것은 유치한 이야기다. 네 종교 내 종교를 따지는 것은 어린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다.
성인이 아닌가? 다행히 우리는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을 경전에서 배웠지만 실질적으로 이 역사에서 살아 있는 관세음보살을 현신으로써 보여주는 분을 알아서 너무 다행이다.
내가 한때 그 스님에 대해서 연구를 하다가 ‘야 내가 동시대에 같이 산다고 하는 것만 하더라도 너무 고마운 일이다. 너무 복받은 일이다’라고 느낀 바가 있다.
그래서 신도들이 성지 순례를 간다고 하면 나는 무조건 ‘대만 가라. 대만불교를 가서 봐라’라고 한다.
회향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경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일상생활에 그렇게 모든 생명의 원리로써 돌아가고 있는 것이 회향의 원리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화엄경 공부를 열심히 하면 반드시 화엄경을 회향해야 한다.
진주에 포교당을 차린 스님이 화엄경 공부를 조금 해서, 무조건 화엄경을 가르치겠다고 원력을 세운 것이 너무 반갑고 좋은 일이다.
나는 그런 말 한마디에 용기백배한다. 또 구미의 사찰에서 화엄경을 그렇게 펼치겠다고 하는 것도 화엄경을 공부한 것에 대한 회향이다.
배워서 펼치는 것이 회향이다.
회향의 방법은 그렇게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회향의 원리가 스며있지 않은 데가 없다.
그러니까 화엄경이 그 양이 많기는 많지만 십회향품이 그 중에 열권 반이나 된다.
한가지 품이 열권 반을 차지한다.
십지품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건 여섯 권 밖에 안된다.
십회향품은 뜻은 간단한데도 계속 끊임없이 세뇌시키는 것이다.
계속해서 우리에게 선근회향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세뇌시키느라고 그 간단한 선근회향을 열 권 반이나 이야기 하고 있다.
그걸 읽다보면 저절로 세뇌가 된다.
뜻을 몰라서 그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세뇌시키느라고 그렇게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한 번 입력한 것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컴퓨터는 한 번 메모리 해 놓으면 지우면 지워진다.
그런데 우리 사람 컴퓨터는 한 번 이렇게 듣거나 보거나 생각하거나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통해서 한 번 일으킨 정보는 무조건 영원히 저장되어 버린다.
지우면 더 또록또록해지는 것이 이 메모리다.
원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하도 정보가 많으니까 그게 빨리 안 찾아져서 그렇지 틀림없이 저장되어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한 것도 다 저장이 된다.
‘나는 머리가 둔해서 잘 잊어버리는데’ 라고 하나도 걱정할 것이 없다. 얼른 찾아지지가 않아서 그렇지 한 번 이렇게 스치고 지나간 것이 그 안에 다 있다.
눈으로 보든지 귀로 듣든지 손으로 어떻게 동작을 했든지 간에 무조건 다 저장이 된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식(藏識)이다. 장식에 모든 정보를 다 갈무리 한 것은 세세생생을 간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의식주 활동을 우리가 언제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면서 저절로 안다. 과거생에 수없이 저장해 놓은 것이 그냥 그대로 발현이 되는 것이다.
‘배고프면 밥 먹어라’ 하는 것도 누구에게 가르치고 자시고 할 것이 없다.
본래 알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수많은 생을 거듭하면서 저장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5) 三世佛께 善根廻向
復作是念호대 盡法界虛空界에 去來現在一切劫中諸佛世尊이 得一切智하사 成菩提道하사 無量名字가 各各差別하야 於種種時에 現成正覺하사 悉皆住壽하사 盡未來際토록 一一各以法界莊嚴으로 而嚴其身하시며 道場衆會가 周遍法界하야 一切國土에 隨時出興하사 而作佛事하시나니 如是一切諸佛如來에 我以善根으로 普皆廻向호대 願以無數香蓋와 無數香幢과 無數香旛과 無數香帳과 無數香網과 無數香像과 無數香光과 無數香焰과 無數香雲과 無數香座와 無數香經行地와 無數香所住處와 無數香世界와 無數香山과 無數香海와 無數香河와 無數香樹와 無數香衣服과 無數香蓮華와 無數香宮殿과 無量華蓋와 廣說乃至無量華宮殿과 無邊鬘蓋와 廣說乃至無邊鬘宮殿과 無等塗香蓋와 廣說乃至無等塗香宮殿과 不可數末香蓋와 廣說乃至不可數末香宮殿과 不可稱衣蓋와 廣說乃至不可稱衣宮殿과 不可思寶蓋와 廣說乃至不可思寶宮殿과 不可量燈光明蓋와 廣說乃至不可量燈光明宮殿과 不可說莊嚴具蓋와 廣說乃至不可說莊嚴具宮殿과 不可說不可說摩尼寶蓋와 不可說不可說摩尼寶幢과 如是摩尼寶旛과 摩尼寶帳과 摩尼寶網과 摩尼寶像과 摩尼寶光과 摩尼寶焰과 摩尼寶雲과 摩尼寶座와 摩尼寶經行地와 摩尼寶所住處와 摩尼寶刹과 摩尼寶山과 摩尼寶海와 摩尼寶河와 摩尼寶樹와 摩尼寶衣服과 摩尼寶蓮華와 摩尼寶宮殿이 皆不可說不可說이니 如是一一諸境界中에 各有無數欄楯과 無數宮殿과 無數樓閣과 無數門闥과 無數半月과 無數卻敵과 無數牕牖와 無數淸淨寶와 無數莊嚴具어든 以如是等諸供養物로 恭敬供養如上所說諸佛世尊하야
"또 생각하기를, '온 법계 허공계에서,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겁 동안에, 여러 부처님과 세존께서 온갖 지혜를 얻어 보리를 이루시니, 한량없는 이름이 각각 다른데, 여러 시기에 출현하여 정각을 이루고 모두 생존해 계시면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각각 온 법계의 장엄거리로 그 몸을 장엄하시며, 도량에 모인 대중들도 법계에 가득하여 여러 가지 국토에서 때를 따라 출현하여 불사(佛事)를 지으시느니라.
이와 같은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내가 선근으로 모두 회향하리니, 원컨대 수없는 향일산(香日傘), 수없는 향당기와, 수없는 향깃발, 수없는 향휘장, 수없는 향그물, 수없는 향형상, 수없는 향광명, 수없는 향불꽃, 수없는 향구름, 수없는 향평상, 수없는 향경행(經行)하는 곳, 수없는 향의 머무는 곳, 수없는 향의 세계, 수없는 향산, 수없는 향바다, 수없는 향강, 수없는 향나무, 수없는 향의복, 수없는 향연꽃, 수없는 향궁전들이었다.
또한 한량없는 꽃일산(日傘)에서 한량없는 꽃궁전까지, 그지없는 화만일산(華鬘日傘)에서 그지없는 화만궁전까지, 짝할 이 없는 바르는 향일산에서 짝할 이 없는 바르는 향궁전까지,
셀 수 없는 가루향일산에서 셀 수 없는 가루향궁전까지, 일컬을 수 없는 옷일산에서 일컬을 수 없는 옷궁전까지, 생각할 수 없는 보배일산에서 생각할 수 없는 보배궁전까지, 헤아릴 수 없는 등광명일산(燈光明日傘)에서 헤아일 수 없는 등광명궁전까지,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일산에서 말할 수 없는 장엄거리궁전까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마니보배일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마니보배당기 등, 이와 같이 마니보배깃발. 마니보배휘장. 마니보배그물. 마니보배형상. 마니보배광명. 마니보배불꽃. 마니보배구름. 마니보배평상. 마니보배 경행(經行)하는 땅. 마니보배 멈추는 곳.마니보배세계. 마니보배산. 마니보배바다. 마니보배강. .마니보배나무. 마니보배의복.마니보배연꽃.마니보배궁전이 말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낱낱 경계 가운데 제각기 수없는 난간. 수없는 궁전. 수없는 누각. 수없는 문. 수없는 반달. 수없는 망루. 수없는 창호. 수없는 청정한 보배. 수없는 장엄거리가 있으니, 이러한 공양할 물건들로써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은 부처님 세존께 공경하여 공양하리라' 하느니라.”
*
삼세불(三世佛)께 선근회향(善根廻向): 삼세 부처님께 나의 선근(善根)으로 다 회향한다
*
부작시념(復作是念)호대 : 다시 이런 생각을 하되
진법계허공계(盡法界虛空界)에
거래현재일체겁중제불세존(去來現在一切劫中諸佛世尊)이 : 과거, 미래, 현재 일체 겁 가운데 모든 부처님 세존이
득일체지(得一切智)하사: 일체지를 얻으사
성보리도( 成菩提道)하사 : 보리도를 이뤄서
무량명자(無量名字)가
각각차별(各各差別)하야 : 부처님 이름이 많다. 심지어 불명호품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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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종시( 於種種時)에
현성정각(現成正覺)하사 : 정각 이룸을 나타내사
실개주수(悉皆住壽)하사 : 오래 머무사, 수(壽)는 오래 산다는 뜻이다. 주수라는 말이 나오면 다 오래 머무시라는 뜻이다.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미래제가 다하도록
일일각이법계장엄( 一一各以法界莊嚴)으로 : 낱낱이 각각 법계의 장엄으로써
이엄기신(而嚴其身)하시며 : 그 몸을 장엄하시며. 법계의 장엄으로 그 몸을 장엄한다. 그것이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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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량중회(道場衆會)가
주변법계(周遍法界)하야: 법계에 가득하다. 우리가 화엄경을 혼자 듣는 것 같아도 우리 몸의 100조 세포가 같이 듣는 것이다. 100조 대중이 같이 듣는다. 그 100조의 세포 하나하나 안에 또 100조의 세포들이 분화된다. 그것이 우리다.
그러니까 우리가 절 한 번 하면 100조 대중이 같이 절을 하는 것이다.
화를 한 번 내면 100조 대중이 같이 화를 낸다. 그러니까 조심해야 된다.
좋은 일을 하면 100조 대중이 좋은 일을 같이 한다.
예를 들어서 남을 욕한다든지 화를 내는 그 순간 침을 채취해서 검사를 해보면 아주 독한 세균이 번식중이라고 한다. 화를 한 번 내면 침에 있던 나의 대중들도 같이 그렇게 화를 내는 것이다. 도량중회라는 것을 그렇게 이해하면 간단하다. 여러분 도량안에 100조 대중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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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국토(一切國土)에
수시출흥(隨時出興)하사: 수시로 출흥해서
이작불사( 而作佛事)하시나니 : 불사를 짓는다.
여시일체제불여래( 如是一切諸佛如來)에
아이선근(我以善根)으로: 내가 선근으로써
보개회향(普皆廻向)호대 : 거기에 회향하되, 여기부터가 선근회향한 내용들이다.
향이나 꽃 회향한 여러 가지 것들을 쭉 나열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단락까지 그냥 함께 읽으면 된다. 같이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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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무수향개(願以無數香蓋)와
무수향당(無數香幢)과
무수향번(無數香旛)과
무수향장(無數香帳)과
무수향망(無數香網)과
무수향상(無數香像)과
무수향광(無數香光)과
무수향염(無數香焰)과
무수향운(無數香雲)과
무수향좌(無數香座)와
무수향경행지(無數香經行地)와
무수향소주처(無數香所住處)와
무수향세계(無數香世界)와
무수향산(無數香山)과
무수향해(無數香海)와
무수향하(無數香河)와
무수향수( 無數香樹)와
무수향의복(無數香衣服)과
무수향연화(無數香蓮華)와
무수향궁전(無數香宮殿)과
무량화개(無量華蓋)와
광설내지무량화궁전(廣說乃至無量華宮殿)과
무변만개(無邊鬘蓋)와
광설내지무변만궁전(廣說乃至無邊鬘宮殿)과
무등도향개(無等塗香蓋)와
광설내지무등도향궁전(廣說乃至無等塗香宮殿)과
불가수말향개(不可數末香蓋)와
광설내지불가수말향궁전(廣說乃至不可數末香宮殿)과
불가칭의개(不可稱衣蓋)와
광설내지불가칭의궁전(廣說乃至不可稱衣宮殿)과
불가사보개(不可思寶蓋)와
광설내지불가사보궁전(廣說乃至不可思寶宮殿)과
불가량등광명개(不可量燈光明蓋)와
광설내지불가량등광명궁전(廣說乃至不可量燈光明宮殿)과
불가설장엄구개(不可說莊嚴具蓋)와
광설내지불가설장엄구궁전(廣說乃至不可說莊嚴具宮殿)과
불가설불가설마니보개(不可說不可說摩尼寶蓋)와
불가설불가설마니보당(不可說不可說摩尼寶幢)과
여시마니보번(如是摩尼寶旛)과
마니보장(摩尼寶帳)과
마니보망(摩尼寶網)과
마니보상(摩尼寶像)과
마니보광(摩尼寶光)과
마니보염(摩尼寶焰)과
마니보운(摩尼寶雲)과
마니보좌(摩尼寶座)와
마니보경행지(摩尼寶經行地)와
마니보소주처(摩尼寶所住處)와
마니보찰(摩尼寶刹)과
마니보산(摩尼寶山)과
마니보해(摩尼寶海)와
마니보하(摩尼寶河)와
마니보수(摩尼寶樹)와
마니보의복(摩尼寶衣服)과
마니보연화(摩尼寶蓮華)와
마니보궁전(摩尼寶宮殿)이
개불가설불가설(皆不可說不可說)이니
여시일일제경계중( 如是一一諸境界中)에
각유무수난순(各有無數欄楯)과
무수궁전(無數宮殿)과
무수누각(無數樓閣)과
무수문달(無數門闥)과
무수반월(無數半月)과
무수각적(無數卻敵)과
무수창유(無數牕牖)와
무수청정보(無數淸淨寶)와
무수장엄구(無數莊嚴具)어든
이여시등제공양물(以如是等諸供養物)로 : 이 여시등 제공양물로
공경공양여상소설제불세존(恭敬供養如上所說諸佛世尊)하야
전부 명사니까 설명할 것이 없다.
그런데 전부가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해서 무수(無數)다.
숫자로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많다.
중간에 ‘광설하며’ ‘널리 또 자세히 이야기 하면’, ‘내지불가칭’ 하면서 나오는데 별다른 특별한 뜻은 없다.
(6) 衆生에게 廻向
願令一切世間으로 皆得淸淨하고 一切衆生으로 咸得出離하야 住十力地하야 於一切法中에 得無碍法明하며 令一切衆生으로 具足善根하야 悉得調伏하며 其心無量하야 等虛空界하며 往一切刹호대 而無所至하며 入一切土하야 施諸善法하며 常得見佛하야 植諸善根하며 成就大乘하야 不着諸法하며 具足衆善하야 立無量行하며 普入無邊一切法界하며 成就諸佛神通之力하며 得於如來一切智智니
"원컨대 일체 세간이 다 청정하여지고, 일체중생이 다 뛰어나서 십력(十力)의 지위에 머물러서 온갖 법에서 걸림없는 법의 밝음[法明]을 얻으며, 일체중생이 선근을 구족하여 조복하여지며, 마음이 한량없는 허공계와 같으며, 모든 세계에 가되 이를 바가 없으며, 일체 국토에 들어가서 선한 법을 베풀며, 부처님을 뵈옵고 선근을 심으며, 대승(大乘)을 성취하여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선(善)을 구족하여 한량없는 행을 세우며, 끝없는 온갖 법계에 두루 들어가서 부처님들의 신통한 힘을 이루며, 여래의 온갖 지혜를 얻어지이다."
*
중생(衆生)에게 회향(廻向):중생에게 회향한다
*
원령일체세간(願令一切世間)으로: 원컨대 일체 세간으로 하여금
개득청정( 皆得淸淨)하고 : 다 청정함을 얻고
일체중생(一切衆生)으로
함득출리(咸得出離)하야: 다 출리함을 얻게 해서
주십력지( 住十力地)하야 : 열가지 힘의 지혜, 부처님 지혜를 십력지라고 한다. 다 십력지에 머물러서
어일체법중(於一切法中)에 : 일체법 가운데
득무애법명(得無碍法明)하며: 걸림이 없는 법의 밝음을 얻으며
영일체중생(令一切衆生)으로
구족선근( 具足善根)하야 : 선근을 구족해서
실득조복(悉得調伏)하며 : 다 조복함을 얻으며
*
기심무량(其心無量)하야 : 그 마음이 한량이 없어서
등허공계(等虛空界)하며 : 허공계와 같으며
왕일체찰(往一切刹)호대 : 일체 찰에 주하되
이무소지(而無所至)하며 : 이르는 바가 없으며
입일체토(入一切土)하야: 일체 국토에 들어가되
시제선법(施諸善法)하며: 모든 선법을 베풀며
*
상득견불(常得見佛)하야: 항상 부처님 친견함을 얻어서
식제선근(植諸善根)하며 : 모두 선근을 쌓으며. 우리가 경전을 본다든지 좋은 사람을 만난다든지, 좋은 어떤 내용을 듣게 된다든지 할 때 저절로 선근이 쌓인다.
좋은 마음이 안나면 선근이 날 수가 없다. 좋은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성취대승(成就大乘)하야 : 큰 가르침을 성취해서
불착제법(不着諸法)하며 :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아니하며
구족중선(具足衆善)하야 : 온갖 선(善)을 구족해서, 여러 가지 선을 구족해서
입무량행(立無量行)하며 : 한량없는 행을 세우며
*
보입무변일체법계(普入無邊一切法界)하며: 무변 일체 법계에 널리 들어가며
성취제불신통지력(成就諸佛神通之力)하며 :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성취하며
득어여래일체지지(得於如來一切智智)니: 여래의 일체지혜를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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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廻向菩提集衆業..
證法實性하야 超一切故라
善根廻向..
수고 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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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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