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4월 25일
북경여행을 유람선처럼 인천부두에서 天仁號 여객선에 승선하여 11시30분에 출발했다. 1호에서 5호까지 화객선.. 6호에서8호 여객선 시속42k 잠도 자고 꿈꾸던 유람선은 아니고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보따리 장사들이 더 많고 좀 지저분한느낌으로 22시간을 망망대해에 물살을 가르며 웅장한 함대가 유유히 바닷길을 달려 텐진항에 도착해 검역소에서 검열하는 무뚝뚝한 중국인과의 첫만남이 시작 하였다.
중국 하면 문득 떠오르는 장개석이 대만으로 쫒겨나고 모택동공산당이 집권해 사회주의국가로 죽의 장막이라는 선입견.
그후...
천안문사태 . 학창시절 북경의 55일 영화로 찰톤헤스톤.과 에바가드너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때의 배우가 인상깊었고 자금성. 서태후. 마지막황제 부이... 인물과 중국문화와 역사를 다시 공부해 볼 기회였다.
텐진에서
북경으로 가는차창밖에는 황사가 온통 텐진하늘을 뒤업는 현상으로 시야가뿌옇다. 중국은 황사와 바람과 끝없이펼처진 벌판이 여행자를 반기는 인상이다.
자전거가 남녀노소 교통수단이고 98% 로 자전거를 탄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신호대기에 서있는 자전거수가 몇백대가 되어 과히 자전거 집단같았다. 자전거 앞바구니에는 물건을 실고 황사가 얼마나 생활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지
여성들은 망사로 얼굴을 가리고 장갑을 끼고 구두를 신고 멋있게 자전거로 달리는 모습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볼수있었다.
이 사월의 황사에 봄이면 우리나라 하늘을 뒤업는현상을 실감했다.
1시간을 달려 텐진식품상 관광했다. 흔히 볼수 있는 호두 잣. 열매란 열매는 식품으로 만들어 진기하기만 했다.
그때 난 잣 을 만원어찌 샀는데 참 잘 샀고 맛이 좋았다.
텐진에서 북경까지 2시간
호텔로 가는 차안에서
중국의 요리는 세계제일이라고 했다.
하늘에선 비행기
땅에서는 사람
바다에서는 잠수함
이렇게 3가지를 빼놓고 다 요리할 수 있는 중국인의 요리예술을
가이드가 말했다.
북경에서의 첫날밤 북경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온 나라를 감싸 앉고 있는데.....
그때 여행하면서 메모를 다시 읽어보면서
기록해 보았습니다.
언젠가는 글을 써볼 욕심으로 여행할때 마다 메모는 해둔 메모장을 뒤적였죠.....
첫댓글국희님도 자극을 받으시더니 드디어 쓰셨군요.메모만 남겨놓았어도 후일 당시와 거의 손색없는 기행문이 나올 거란 생각을 했었었는데 역시 그렇군요."북경의 55일"은 저도 봤었는데,영양학자들의 말이,그때 성안의 흔한 콩으로 콩나물만 길러 먹을 줄 알았어도 영양결핍으로 인한 패배의 순간은 면할 수 있었을거라더군요
첫댓글 국희님도 자극을 받으시더니 드디어 쓰셨군요.메모만 남겨놓았어도 후일 당시와 거의 손색없는 기행문이 나올 거란 생각을 했었었는데 역시 그렇군요."북경의 55일"은 저도 봤었는데,영양학자들의 말이,그때 성안의 흔한 콩으로 콩나물만 길러 먹을 줄 알았어도 영양결핍으로 인한 패배의 순간은 면할 수 있었을거라더군요
휴가 잘 다녀오셨어요??? 저도,요즘 정신없이 지내고 있어요..병원 공연도 그렇고,이것저것.. 중국에 배를 타고 가셨네요...황사가 있을때 가셔서 좀 고생하셨겟어요..ㅎㅎ 잘 읽었습니다...인사...꾸벅~~~~~~~~~~~~~~~~추웅서엉~~~~~~~~~~~
휴가 중이신데도 계속 카페에 들어오시어 이것 저것 신경 쓰시며, 한시도 마음을 봉사센타에서 떼지 못하시는 모습에, 갈데없는 센타 대장님이심을 알겠습니다. 휴가는 끝나셨나요? 재미있는 이야기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하는 국희형님 머언 여행길 건강히 다녀 오셨는지요 진취적이고 긍정적이고 거기다가 가끔 여행을 즐기실줄 아는 운치도 있으시니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요 조용한 미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