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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양농협 송기재 조합장 ⓒ흥양농협 |
고흥군 흥양농협(송기재 조합장)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제 19차 농업용 폐품수집 경진대회’가 관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일 흥양농협에 따르면,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환경정화운동은 관내 4개면(포두, 도화, 봉래, 동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마을주변 및 농경지에 버려진 폐농자재 수집을 통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자 하는 취지로 각 마을 영농회장과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농약병, 폐비닐, 비료포대, 고철류 등 총 61톤의 폐자원이 수거돼 한국환경자원공사 보성사업소에 현장 인계했으며, 폐농자재수집으로 발생한 수익금 1천 여만원은 부녀회에 환원했다.
특히, 매년 폐농자재수집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마을 경로잔치와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쓰이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하다.
포두면 송찬임(59) 부녀회장은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집안을 대청소하는 마음으로 폐품을 수거 했는데,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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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양농협 |
송기재 조합장은 “공장지대가 없어 오염되지 않는 깨끗하고 맑은 물을 가진 우리 농촌지역을 잘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인 폐품수거를 실시해 농촌환경을 보호하고 이를 계기로 이 지역을 무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흥양농협은 매년 결산 총회 시 총수익금을 기준으로 우수 부녀회를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농업인 조합원의 참여의식을 높여 지속적인 폐농자재 수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