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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5사환종주 코스중 운문사환종주와 나의 인연은 잘 맺어지지가 않았었다
알바하여 중간 포기도 하였고, 알바하여 정상등로를 이탈한 완주 후기도 올릴수가 없었으며
봄이면 찾아오는 꽃가루 알러지에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2011년 4/23일 운무령에서 포기하기까지
하나의 코스를 남겨두고 참 힘든다는 생각에 잠겼었다
3년전부터 탱자산행을 즐기어서 장거리 장시간은 체력적으로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를 테스트해보고 장거리에 가능한지도 점검할겸 운문사환종주를 다시선택해본다
6,/4,5,6 연휴는 계절을 볼때 지리태극을 해볼수 있는 아주좋은 시기라는 생각으로 꿈을 꾸고 있다
운문사환종주 재공지에 가겠다는 회원은 아무도 없다 홀로가기로 마음을 단디 먹고 있던중
"산만디를걷는다" 회원 북동풍께서 참석의사를 전화로 해주신다
홀로 걷는것보다 둘이걸으면 더욱 즐겁고 신이 난다 고맙습니다~~" 북동풍"님
북동풍님이 마지막 방음산 지나 마지막 하산지점 방음 앞산 전에서
탈진상태라고 할때 많이 미안하고 죄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하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오늘은 저도 그렇고 북동풍님도 그렇고 어떻게든 완주 하리라 처음부터 게획을 세웠고
나도 힘들었지만 북동품의 표정을 보면서 자주 휴식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지체 되었지만
무사히 완주 목표를 도달했습니다 아마 이제 이해를 하실겁니다
저녁에 식사를 제의 했으나, 너무 피곤하여 그냥 가신다고 하여 그 힘든 종주를 마치고도 소주한잔 같이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전화가 왔어요
생각보다 거뜬 합니다 장원님은 괜찮으세요? 네 괜찮습니다 발가락물집 말고는 ㅎㅎㅎ
우린 웃으며 정담을 나누고 조만간 소주한잔을약속하며 어제 북동풍님 종주는 당분간 무서워서 못하시겠다던분이
다시 종주해야겠다 하시네요 무서운 분이아~~
저는 비록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겸손하게 저랑 같이 하시는 분들께 정성을 다할것을 약속 드립니다
산을 빠르게 잘타고, 산행경험이 많고, 장거리를 잘타는것은 자신에게 장점이고, 남에게
베풀수 있는아주 좋은것이지만, 다른분들께 잘난체하고 카페운영진이 자신 말 안들어 준다, 잘알지도 못한다, 공지를두고
운영방식을 두고, 험담하는분들이 가끔씩 있을겁니다 또한 경험도 하였습니다
그런분들은 자신은 물론 많은 산우님들께 민폐가되고 분열만 조장 하므로 홀로 산행을 하시는게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1. 언제 : 2011년 5월 20일 22:00~5월 21일 18:30(20시간 30분)
2. 참석자: "산만디를걷는다" 장원, 북동풍
3. 산행지도 및 코스 : 오진리 수자원감시초소~옹강산~문복산~운문령~상운산~쌀바위~가지산~아랫재~
운문산~범봉~호거대~방음산 ~십리골가든(36KM)--20시간 30분걸림
지도참고 하세요
이제 익숙한 상수원 감시초소 어둠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파트너 북동풍님, 마라토너 입니다 단련된체력은 있으나 장거리는 표충사환종주가 가장긴 종주랍니다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저는 엄살로 들립니다, 영알무한태극 구간 나누기할때 이미 같이 한번 해보고
장거리종주 충분하다는것을 알수 있었으니까요 반가워요~~홀로산행이 아닌 둘의 산행을 만들어 주심에 감솨~
준,희 자주보는 이름이지요? 부부였답니다
저는 기록 산행을 할만큼 빠르지도 못하므로 어떻게든 완주가 목표입니다
속도를 낼수 있는 체력을 항상 부럽게 새악하고 존경은 하지만 혹시라도 까불다 다칠까봐 아예 속도는 포기하고
많은 산우님들이 만들어주신 장거리코스를 시간과 체력이 될때마다 하나씩 해보고 싶습니다
후기를 빌어 많은 개척산행과 코스를 만들어 주시는 J3 배병만 방장님 그리고 운영진,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참고: 날머리 등로가 발길이 없어 잔돌로 가득 하고 미끄럽습니다 경사도 심한데 등로까지 험해져서 혹시 야간에 날머리로
계획하는분들은 참고 하세요 조금은 위험 합니다
북동풍님은 이코스 처음이고 오늘 제 모델이십니다 늠름하고 잘생긴 북동풍님 화이팅~~
561봉에서도 잠시 숨고르며 한장을 남겨 둡니다
말등같다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말등바위
옹강산
옹강산에서 북동풍님, 오늘 한곳도 빠트리면 안됩니다
후세에 남겨주어야 할 사진입니다 ㅎㅎ
옹강산에서 급경사를 내려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이정표 여기서 물도 마시고 퍼지고 앉아 먹거리도 먹고 내려오는데
지탱하는라 고생한 다리도 만져주고 할짓 다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도수골 만디가 참 좋은데 어찌하야 서늘한 이름 서담골봉이라 명하였는고? 여기서 무심코 직진하면 조래봉 구경하고 옵니다
그것도 괜 찮더라고요 ㅎㅎ 조래봉 구경하고 싶지 않으면 과감하게 우로 봐~~90도로 홱 돌리세요
언양읍내 야경인데요 돼지털 한계 입니다 울산시내 화학공단 야경도 있는데 찍어보니 안나옵니다
이제 산행비 절감해서 하나 장만해야 할듯 하네요
잘있거라 서담골봉 이제 언제 너들 다시 만나러 올지 모르겠구나 천문사 환종주를 언젠가 하려는데 그때 다시 보자
바람이 불지만 반팔로 산행해도 춥지가 않습니다 이제 완전 여름이군요
구름에 가려졌다가 나왔다가들 반복합니다 , 오늘따라 달빛도 곱고 기분도 상큼 합니다
무사히 완주 기도 합니다
문복산 가기전 밧줄구간 북동풍님 아주 잘 오십니다 힘들어는 하시면서도 ...
문복산 정상석 반갑네요
문복산 연달래 아직도 만개가 아니군요
운무가 자욱 합니다 역시 1000m가 넘으니 날씨도 으시시 하네요
문복산에서 운문령으로 오다보면 정상석이 하나 있습니다 "학대산" 울산 어울림산악회 에서 수고해 주셨군요
그냥 지나치면 섭섭죠 ㅎㅎ
5사 종주 석남사환종종주때도 보고 낙동정맥때도 보고 하여튼 자주 봅니다
의자 소나무? 쳐진 소나무? 글쎄요 "휴식을제공하는고마운소나무" 라고 저는 부르렵니다
운문령 도착 여기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여명이 밝기 시작하여 랜턴을 벗어 가방에 넣고, 다리도 풀도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체조도 하고 할짓 다하고 실실 상운산을 향해 걸어 갑니다
상운산 가다보면 산불초소가 있구요, 그곳에서 언양방면 으로 한장을 남깁니다 앞에 직선으로 보이는 두 봉우리가 "문수산" "남암산" 입니다 울산시내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주 멋진 산입니다 두산을 이어 타면 4시간정도 되고요 국수,두부,오리고기등이 아주 맛있습니다 문수산에는 만남의 광장이 있고 "깔딱고개"700m 되는데 단숨에 오르려면 숨이 깔딱깔딱합니다 속도전 하시는 분들이나, 장거리하시는 분들이 체력 단련도 합니다 단숨에 10분 이내에 주파를 목적으로 달려 올라 갑니다 .참고로 저는 15분 이내는 안되더군요 요즘은 20분 걸립니다
신불산 방향 정상이 운무로 덮여 있어 안보이지만 주변 경치가 끝내 줍니다
가지산에서 능동산까지 아주 부드러운 마루금
고헌산과 주변 경관
걸어온 문복산 마루금
이바위는 귀바위 바위모양이 귀같다하여 붙여졌답니다 정상부근 바위가 떨어졌네요 바위산 좋아 하시는분들 바위 조심 하세요~~
먼놈의 날씨가 이리도 더운지 모자도 벗어 던지고 다리도 걷어 봅니다
찍어즐 사람이 없기에 셀프모드로 무쟈게 정답게 붙으려 노력하던중 찰칵 찍힙니다
쌀바위 부근 털보네산장 흰둥이 이름??? 나중에 물어 보세요 털보잠시 나오디만 음식 안시키니 그런지 씨익 들가네요 흰둥이 이름 물어 볼라캤디만.. 상냥하면 동동주 한잔을 마셨을텐데 걍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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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쌀바위 정말 빛이 납니다
쌀바위에는 샘터도 있습니다 아주 많이 가물면 안나옵니다 오늘은 나오길래 물도 마시고 다시몸풀기도 하다가 가지산으로 올라 갑니다
연달래가 군데군데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북동풍님 오기를 잠시 기다리며 진달래능선을 찍어 봅니다
용수골과 백운산 방향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석 오늘처럼 상큼하게 빛나는 모습은 처음 입니다
가지산 북릉의 위용 우측으로는 복호산 지룡산 줄기 입니다
아랫재와 운문산 음... 저기가 오늘 가장 오르기 힘든 코스인데..
햐~~ 누구 누구 인지는 몰라도 잘생겼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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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은 영알의 최고봉이라서 한장 더~~
꽃과 남자 지속되는 아랫재까지의 연달래 군락지 지금 80% 만개 입니다
한번 가보세요 절대 후회 안합니다
어때요? 꼭 탱자산행 하는것 같죠? 속으로는 다 타들어 갑니다
어째 비온다는 예보가 바람도 안불고 덥기만 한지 쥑이네요~~
찍자 찍어 더운데 쉬면서 꽃구경 실컷하자 북동풍님 서시라 하고 마구 눌러 댑니다 ㅎㅎ
여기까지 찍고 아랫재 도착하니 가운산방을 철수 했더군요 한참을 쉬고 아랫재에서 식수충충 합니다
참고로 아랫재에서 운문사 방향으로 300m쯤 내려가면 있습니다
여름철이니 이제 식수 보충할곳을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아랫재에서 운문산 낑낑 핵핵 대며 오르다보면 정상 부근에 계단을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요기를 오르려면 아주 힘이 듭니다
하나도 안힘든척 합니다 화이팅~~,
우측에 사알짝 께진듯하 바위가 억산의 깨진바위, 좌측 끝에 보이는 바위는 문바위, 문바위에서 조금 우측에 보이는 봉이
사자봉 우린 억산 못가서 우측 호거대 방향으로 갑니다
천황산 과 얼음골 우측에 갈라진 도로따라 도래재
도래재 부터, 구천산,정승,실혜봉 (석골사환종주 날머리 산군들)
우뚝 솟은 가지산
범봉
장군봉(호거대) 올라가보세요 싫어요 힘들어 죽게어요 올라가도 볼것응 별로 없지요 ㅎ
방음산 도착
풍혈 : 겨울에는 따시한 바람이 여름에는 션헌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 입니다
첫번째 만나는 97번
둘: 98번 지나서 만디가 나오는데 거기서 우측으로 길이 있습니다
자주 다니는 등로거 아니라 흐미 합니다
셋
네번째 만나는 100번 이제 고생끝, 행복 시작 입니다
그냥 주르륵 나오면 묘지가 잇고, 도로를 만나고 십리골 가든이 잇습니다
많은 산우님들이 멋지고 알차고 알기쉬운 산행 후기를 많이 올려 주셨으므로 간략하게 대신 합니다
모든 산우님들 건강하시고 좋은 산행으로 행복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첫댓글 부지런한 산객은 이산저산 멋진조망 찾아 진행 하시고 쌀바위의 게으른 흰둥이는 연신 하품만 하는것을 보니 그곳 주인닮은듯 합니다.
금요일은 제가 토함산-무룡산-화암추 등대까지 진행했는데 날씨가 운무로 가득했는데 토요일도 그랬는가 봅니다.
장원님의 글 감사하며 좋은 산행 잘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장거리에 빠르게 질주하는분들께 민폐가 될것같아 마음만 같이 합니다, 영알공지가 되면 타다가 살방 내려올수 있으니 참석하도록 노력 할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내가 좋아하는 장원형님..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영알쪽으로 가면 가이드 부탁합니다... 담에 산에서 소주한잔해요
아우~~ 요즘 길도없는 산길 헤집는다고 수고가 많구료, 짐승은 본래 그런거니 이해 한다우 ㅎㅎㅎ 조만간 영알서 하든지 팔공산서 하든지 정상주 한잔 하는자리 마련해보세
운문산 오름길에 계단공사하더니 이제 완공이 된 모양이군요.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네 저도 울산 사는데 아랫재에서 운문산은 종주 아니면 오르지 않는데 이번에 올라보니 말끔하게 다듬어 놓았더군요
느긋하게 즐기면서 운문사환종주 하고오셨군요. 푸르름이 더해가는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한없이 신선해보이며, 장원님의 술술 풀어헤치시는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소욕지족님 산행기 가끔 봅니다 느림보산행기 라서 올릴까 말까 했는데 느림보거북이도 완주는 완부라서 올렸습니다 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영알 5사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영알 서북능선 소식 잘보고 갑니다.
변변찮은 산행기 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첫 장거리 산행 시작이 운문사 환종주라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 멋모르고 덤볐다가 중도 탈락했던적도 있고,,, 두번째 산행역시 힘든 산행이었었습니다.
병찬님 어렵더라도 달성하면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산행기 잘보아구요~~수고하셧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힘들다고하는 운무사환종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힘들었지만 완주하고 나니 행복 하더군요 둘이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걸을수 있다는게 행복 이었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산행사진 잘 보고 갑니다..상근이도 보이네요....복 많이 받으세요 *^0^*
아하~~ 그놈이 상근 인가요 ㅎㅎ,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