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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Captain Marvel (디즈니) 캡틴 마블 2019.03.07 국내개봉 주말수익 - $153,000,000 (-) 누적수익 - $153,000,000 해외수익 - $302,000,000 상영관수 - 4,310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52,000,000 -여성의 날에 개봉한 MCU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여성 단독 히어로 영화이자 MCU의 21번째 작품이기도 한 [캡틴 마블]이 드디어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개봉 전부터,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개봉하기까지도 많은 이야기가 오간 작품도 드물었는데, 어쨌든 드디어 개봉은 했네요. 무엇보다 이 작품은 2019년에 처음으로 배급작을 선보인 디즈니 작품이기도 합니다. 왕이 없는 곳에서 잔챙이들이 놀고 있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이제 디즈니가 잠에서 깨기 위해 눈을 떴다고나 할까요. [캡틴 마블]은 브리 라슨에 대한 이슈부터 디즈니가 보여준 성향들로 인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정말 많이 나왔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런 것이 흥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작품이라는 소문도 있었기에 배우가 어떻든, 디즈니 입장이 어떻든 간에 흥행은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역시 흥행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전야제 개봉 수익만으로도 이미 대박 조짐이 예상이 됐으니까요. 목요일 밤 개봉을 시작한 [캡틴 마블]은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고, 이 흐름은 주말 3일 동안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개봉했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영화가 됐습니다. 개봉수익 그리고 누적수익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캡틴 마블]이 개봉일에 거둬들인 수익은 [블랙 팬서]보다는 약 1,500만 달러 정도 뒤쳐지기는 하지만, [토르:라그나로크 - $46,500,000], [스파이더맨: 홈커밍 - $50,800,000], [원더 우먼 - $38,250,000], [가디언즈 오브 갤러기 2 - $56,100,000], [닥터 스트레인지 - $32,60,000] 등보다는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니까요. 북미뿐 아니라 동시 개봉한 전 세계 국가들에서도 [캡틴 마블]의 대박은 놀라울 정도기는 했습니다. 중국에서 역시 개봉 당일 수익만으로 3,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을뿐 아니라, 주말 3일 동안 거둬들인 해외수익이 3억 달러를 넘겼으니까요. 약 1억 5,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캡틴 마블]의 성적을 살펴보면 MCU 작품 중에서 솔로 영화 1편만 놓고 보면 [블랙 팬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개봉수익을 올린 작품이고, 역대 3월 개봉작 중에서는 [미녀와 야수 - $174m],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166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습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 필모그래피 중에서는 개봉수익이고 누적수익이고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되면서 인생 역전을 했네요(이전까지 이 두 사람의 최고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636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잇츠 카인드 오브 퍼니 스토리]입니다). [룸, 2015]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고, 바로 다음 작품인 [콩: 스컬 아일랜드]로 본인의 최고 히트작에 출연하기도 했던 브리 라슨 역시 [캡틴 마블]로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에서 이제 확실한 티켓 파워를 거머쥘 수 있는 배우로서도 한 단계 올라선 느낌입니다. [캡틴 마블]은 2명의 공동 연출자를 비롯해 5명의 스토리 작가와 3명의 각본 작업한 사람들 그리고 주연 배우까지 모드 여성들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입니다. [캡틴 마블]에 이어 [어벤져스: 엔드 게임]까지 개봉하고 나면 MCU 페이스 3가 마무리가 되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페이스 4의 시작을 알리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까지 생각하면, MCU 팬들에게는 2019년이 가장 역동적인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MCU 시리즈의 페이스가 바뀌는 것이 같은 해에 이뤄진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
2위(▼1) How to Train Your Drgon: The Hidden World (유니버셜) 드래곤 길들이기 3 2019.01.30 국내개봉 주말수익 - $14,696,000 (수익증감률 -51%) 누적수익 - $119,662,125 해외수익 - $315,000,000 상영관수 - 4,024개 (-24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29,000,000 -2019년 개봉작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인 12일 만에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를 한 [드래곤 길들이기 3]였지만, [캡틴 마블]이 3일 만에 돌파했고, 그 3일이 2019년에 가장 높은 수익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3]의 성적이 초라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시리즈 마지막까지도 높은 완성도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분명합니다. 디즈니 없는 2019년 초기에 유니버셜은 [글래스]로 3주 연속, [드래곤 길들이기 3]로 2주 연속 1위 작품을 배급하면서 지난 9주동안 절반 이상의 주차를 유니버셜 배급 작품으로 만들었지만, 박스오피스의 타노스인 디즈니의 가벼운 몸풀기로 그마저도 다 잊혀지게 됐습니다. 2019년에 디즈니에 대항할 수 있는 배급사가 어디가 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롭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유니버셜과 워너가 힘을 좀 내면서 이 거대한 디즈니를 견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배급사 중에서는 '타노스'를 가지고 논다고 하는(설이 솔솔솔) '캡틴 마블' 역할을 할 만한 곳이 없으니까요. |
3위(▼1) A Madea Family Funeral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12,05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45,879,810 해외수익 - $235,573 상영관수 - 2,442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20,000,000 -어떤 작품이 박스오피스를 씹어 먹든 말든 간에 자신만의 길을 가는 프랜차이즈 시리즈인 '마디아 할머니' 시리즈. 그 마지막 편인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이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2위로 등장했지만, 이 시리즈의 평균 개봉 수익을 기록했고,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은 약 4,620만 달러로 최종수익 역시 시리즈 평균 수익인 $58m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5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4년 동안 총 9편의 시리즈(마디아 할머니가 주인공인)가 개봉하면서 늘 평균 이상의 수익을 올리면서 타일러 페리의 티켓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보여주기도 했었는데요.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이 작품 촬영 기간이 일주일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톱 10의 다른 작품들은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겠네요. |
4위(=) 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 (워너) 레고 무비 2 2019.02.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3,825,000 (수익증감률 -42%) 누적수익 - $97,109,961 해외수익 - $67,300,000 상영관수 - 2,930개 (-528)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100,000,000 -5주 연속 톱10에 머물고 있음에도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못하고 있네요. 그냥 순위도 수익도 정체 중인 [레고 무비 2]입니다. '레고' 그리고 'DC 코믹스'의 만남이 성공적이어서 실제로 워너가 작정하고 만들었음에도 욕만 박스오피스급으로 먹었떤 DCEU를 할 바엔 [레고 무비]를 더 만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지금 보면 '레고 무비' 시리즈의 1편이었던 [레고 무비, 2014]가 2억 5,700만 달러를 벌었던 것이 이상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레고 무비'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진다고 해도 [레고 무비] 1편이 시리즈 데뷔작이면서 대표작으로 남을 것 같네요. [레고 배트맨 무비 2]도 살짝 걱정은 됩니다. |
5위(▼2) Alita: Battle Angel (폭스) 알리타: 배틀 엔젤 2019.02.05 국내개봉 주말수익 - $3,200,000 (수익증감률 -56%) 누적수익 - $78,346,064 해외수익 - $304,313,053 상영관수 - 2,374개 (-72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70,000,000 -북미와 해외수익을 합쳐서 3억 달러를 훌쩍 넘기기는 했지만, [알리타: 배틀 엔젤]은 3억 달러 정도만 벌어도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작품이 되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미디어에서 언급한 것처럼 최소 5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야 한다면 [알리타: 배틀 엔젤]은 냉정하게 봤을 때는 흥행 실패한 작품이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처럼 북미에서는 처참했지만, 중국에서 멱살잡고 수익을 끌어올려주기를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에서는 자국 영화인 [유량지구]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캡틴 마블]까지 더해졌으니까요.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알리타: 배틀 엔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중입니다. 1억 7천만 달러짜리 거대한 블록버스터르를 만든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엘 마리아치, 1992]처럼 7천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영화 [레드 11]을 SXSW에서 선보였는데요. 이 작품은 그의 아들과 함께 각본을 썼으며, [알리타: 배틀 엔젤] 작업과 동시에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찍는 과정은 또한 다큐시리즈로 제작을 하기도 했었고요. 이전에 본인이 [엘 마리아치]를 만들면서 했던 컨셉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1억 7천만 달러 영화와 7천 달러 영화를 동시에 만들어 선보이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도 대단하긴 하네요. |
6위(=) Green Book (유니버셜) 그린 북 2019.01.10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88,000 (수익증감률 -46%) 누적수익 - $80,140,871 해외수익 - $162,100,000 상영관수 - 2,097개 (-544) 상영기간 - 17주차 제작비 - $23,000,000 -[그린 북]이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에도 6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한 지 17주가 지났음에도 꾸준하게 관객들이 찾고 있네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등의 후보로 거론이 되거나, 수상이 되는 것에 따라 늘 10위권 밖에 있다가 톱10으로 진입하는 패턴을 보여주었는데요. 개봉 17주 가운데 톱10에 머문 주는 10주 정도 되고, 최고 순위는 6위였고, 그외는 7위에서 10위 사이에 머물렀던 작품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개봉하면서 수익을 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데, 벌써 북미에서만 8천 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해외에서도 1억 달러를 넘기면서 유니버셜의 효자 상품이 되었네요. |
7위(=) Isn`t It Romantic (워너) 어쩌다 로맨스 2019.02.28 넷플릭스 주말수익 - $2,410,000 (수익증감률 -47%) 누적수익 - $44,154,72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223개 (-1,102)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31,000,000 -[어쩌다 로맨스]는 이번 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즈음 개봉해 딱 시즌용 영화로 여성 관객들에게 어필했고,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는 중입니다. 레벨 윌슨은 자신의 첫 번째 주연 작품에서도 충분히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레벨 윌슨의 차기작은 오는 5월 10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인 [허슬]이라는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와 함께 합니다. 이 작품은 마이클 케인, 스티브 마틴이 출연했던 1988년 영화 [화려한 사기꾼]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인공이 남성 둘에서 여성 둘로 바뀐 것이죠. 요즘 할리우드 트렌드기는 하죠. |
8위(=) Fighting With My Family (MGM) 주말수익 - $2,188,868 (수익증감률 -53%) 누적수익 - $18,656,95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455개 (-400)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11,000,000 -금주에는 [캡틴 마블]이 단독 개봉하는 바람에 [캡틴 마블]에 모든 시선이 가 있는 주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하위권의 순위변동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드웨인 존슨 제작의 코미디 영화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는 이번주 8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로레슬러 가족에서 태어나 프로레슬러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난 여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기는 한데, 흥행에서는 큰 재미를 보진 못했네요. |
9위(▼4) Greta (포커스 피쳐스) 주말수익 - $2,161,000 (수익증감률 -52%) 누적수익 - $8,252,735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417개 (+6)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 -지난주 5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던 영화 [그레타]가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관객 반응과 성적을 보고 나서는 자칫 잘못하면 개봉 2주만에 10위 밖으로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9위를 차지했네요. 클로이 모레츠 필모그래피는 쉬지 않고 업데이트 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사실도 그렇고요) 클로이 모레츠는 열심히 활동 중인데, 박스오피스에서 좀 더 순위와 수익이 올라가는 작품이 한 편쯤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점점 간절해집니다. |
2019년 10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3월 8일 ~ 10일)
1위(N) 캡틴 마블 (디즈니) 주말관객 - 2,260,673명 누적관객 - 3,034,808명 (27,198,245,710원) 2위(▼1) 항거: 유관순 이야기 (롯데) 주말관객 - 130,594명 누적관객 - 1,041,657명 (8,402,717,461원) 3위(▼1) 사바하 (CJ) 주말관객 - 90,683명 누적관객 - 2,340,437명 (19,519,851,064원) 4위(▼1) 증인 (롯데) 주말관객 - 87,558명 누적관객 - 2,457,238명 (19,858,986,001원) 5위(▼1) 극한직업 (CJ) 주말관객 - 71,909명 누적관객 - 16,178,516명 (138,963,539,826원) 6위(▲4) 그린 북 (CGV 아트하우스) 주말관객 - 16,660명 누적관객 - 372,296명 (3,206,429,281원) 7위(N) 리노 (스톰픽쳐스) 주말관객 - 15,680명 누적관객 - 16,370명 (127,437,520원) 8위(▲1)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20세기 폭스) 주말관객 - 14,236명 누적관객 - 133,521명 (1,123,388,330원) 9위(▼3)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예지림) 주말관객 - 9,730명 누적관객 - 281,692명 (2,090,488,630원) 10위(▲6) 더 와이프 (팝 엔터테인먼트) 주말관객 - 4,860명 누적관객 - 26,826명 (212,834,567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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