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없는 학교 있다 |
금산.서산지역 3개 초등校 한명도 못받아 |
한 명뿐인 곳도 6개교… 21개교 통폐합키로 |
올해 충남도내에서 3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없이 신학기를 맞이하게 됐다.
20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신학기 학급 편성 결과, 금산 금계초등학교와 같은 지역의 복수초등학교 용진분교, 서산 팔봉초교 고파도 분교 등 3개 학교는 단 1명의 신입생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생없이 신학기를 맞는 경우는 지난해보다 2개 학교가 늘어났으며, 그나마 이들 학교의 경우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불과 10여명 안팎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신입생이 단 1명인 학교는 보령 청룡초 고대분교, 서산 대산초 웅도분교, 서산 부석초 간월도 분교, 부여 남성초, 태안 원북초 방갈분교, 당진 도성초 등 모두 6개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처럼 과소규모 학교가 속출하자 학습권 보호 및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영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20개교와 중학교 1개교 등 모두 21개교를 통폐합키로 했다.
이들 학교는 전교생이 50명 이하로 이미 학부모들로부터 60% 이상의 통폐합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금산과 서산지역의 3개 학교는 전교생이 10여명 안팎으로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만 1면 1교 및 도서지역은 제외한다는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산 팔봉초 고파도 분교의 경우 전교생이 6명에 불과한데다 현재 4학년생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육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이의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