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쉬니까 블로그가 낯선 느낌을 줍니다.
사람도 한참을 못 보면 낯설어 보이듯 왠지 오늘은 블로그 님들을 보기가 설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생각하면서 남이 아닌 오랜 친구 같은 만남이기에 오늘은 긴 시간 님 들을 생각하면서 보낸 하루였습니다.
여름휴가란 것이 한참 더울 때 남들이 말하는 성수기에 간다면 사람구경도 하면서 재미가 있었을 텐데 조금 빠른 날짜를 택하여 휴가를 가다 보니 더위가 있는데도 피서객은 별로 없고 도로에 차량이 정체도 되지 않아 참으로 편한 여행을 하고 온 느낌을 가집니다.
하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적어 바다 속에 들어가기가 좀 어색하고 무섭기도 한 해수욕을 하고나니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 보다 덜한 기분이었답니다.
놀고 즐기는 것은 사람 속에서 부딪기면서 즐기는 것이란 생각이듭니다.
<18일>
첫날 아침 8시30분에 서울에서 우리가족 4명과 아랫집가족 애기와 어머니 둘을 태우고 수원에 있는 여동생과 딸 둘을 태우고 9명이서 카니발을 이용하여 3시경 통영에 도착 충무금호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조금 쉬다가 해저터널을 들어갔더니 밖은 무더웠지만 터널 안은 시원하여 바닷속에 있음을 실감하였다
19일 아침 10시 30분 외도를 가기위해 배를 예약하고 6시부터 충무해변 도로를 드라이브 한 다음 식사를 하고 야경을 즐기다 숙소로 들어와 쉬다.
<19일>
아침 7시 30분에 거제도 둔덕에 있는 오랜 친구를 방문이었다.
그 친구는 신학을 하여 목회를 하다 미국에서 3년 동안 공부를 하고 거제로 와서 버섯재배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폐교를 빌려 여러 가지 교회 일을 계획하면서 농촌을 살리고 인간이 흙에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깨우쳐 여러 가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데 들은 이야기는 다 잊어버리고 여기다 옮길 수 없어 아쉽지만 공동체생활이라는 말만 기억에 남는다.
그곳에서 차를 마시고 그 친구의 안내로 해금강 유람선 선착장에 와서 배를 타려니 외도는 풍랑이 심하여 배가 접안이 되지 않으니 갈수가 없다하여 내일로 미루기로 하고 장승포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해수욕을 한 다음 거제 포로수용소를 관람하고 재래시장에서 여러 가지 해물을 사다가 리조트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20일>
아침 8시 반에 계산을 마치고 유람선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보니 오늘도 배를 출항시키지 못한다고 하여 예정을 바꾸어 통영에 있는 충렬사를 관람하고 충무에서 유명하다는 꿀 빵을 20분이나 기다려 사가지고 고성을 향하여 출발 공룡발자국이 있는 해안을 거닐고 공룡박물관을 들어가 화석들을 구경하고 삼천포대교를 거쳐 남해로 향하다 해안에서 조개를 줍고 점심 식사를 3시에 한 다음 진해로 가서 진주성에 있는 논개의 혼이 숨쉬는 촉성루에서 사진을 찍고 5시경 서울로 출발 고속도로를 달려오는데 너무나 피곤하여 힘든 몸을 추스르며 수원도착이 10시 동생을 내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차에서 내리니 땅이 흔들리고 몸을 가누기 힘들지만 무사히 도착함을 감사하며 짐을 풀었다.
며칠을 블로그를 열지 못하였으니 몇 사람이나 다녀갔는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푹 자야지 하고 억지로 눈을 감았다.
여행도 힘으로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하니 아롱아롱 떠오르는 그리움이 나와 함께 꿈나라를 향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