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3.(토) 07:49~16:48
쟁기소 - 봉산골(우골) - 도계능선 - 심마니능선 - 달궁능선 - 쟁기소능선 -
쟁기소(8Km)
불매골님팀 3명(구종옥,김윤관,황윤규), 문기동 , 정하, 나(6명)
오늘의 산행지는 봉산우골이다
겨울에 얼엇던 얼음이 봄까지 녹지 않는다고 해서 얼음골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하고 지형도에도 아랫부분에
얼음골로 표시되어 있다
봉산좌골에 있는 이끼를 찾아 사진작가분들도 가끔씩 찻아 가는 곳이다
쟁기소롤 내려서는 입구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고 철조망에는 출입금지와 주차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다
가드레일 개구멍으로 통과한다
달궁계곡위로 파란 하늘이 열려있고 시원한 바람 불어주니 신선의 경지로 들어가 보자
계곡을 왼쪽으로 두고 사면길을 따라 오르다가 첫번째 횡단지점에서 부터는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등로를 따라서 올랐더라면 "제련터'와 "숯가마터"를 볼 수 있었을 것인데 조금 아쉽다
숫가마터는 이해가 되지만 이런 곳에 제련터라니 쉽게 수긍이 가질 않는다
카메라가 오작동을 한다
오래전에 사진에 파리똥이 생겨서 택배로 수리를 보냇더니 파리똥 현상은 없어졌는데
화면이 흐려졋다 밝았다 하고 칼라도 초록색 일변도라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다
지난주 통신골 산행때보다 초점 흐림현상이 더욱 심하다
가까운 수리센터가 마산에 있는지라 찾아 가보기도 그렇고..
또 투자를 해야하나.....
봉산폭포
봉산골 최대의 폭포로 기억되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반이상 묻혀 버려 폭포로서의 기능상실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시원한 물바람을 뿜어 주길래 간식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선다
봉산폭포를 지나면 계곡은 죄우로 갈라진다
좌골은 이끼 가득한 계곡으로 기억되고 오늘은 가보지 못한 우골로 가기로 한다
우골은 초입부터 거대한 폭포로 시작된다
불매골님의 설명애 따르면 우골은 거의 직벽 수준이고 협곡도 만만치 않다고 하신다
일엽초...
우골로 들어선지 잠시뒤에 계곡은 다시 갈라지는데 우리는 왼쪽으로 향하는데 곰골처럼
한동안 마른 계곡이 이어지다가 다시 물길이 이어진다
건계곡 바위에 이끼 가득하다
직장 후배인 황팀장은 이끼를 밟지 않을려고 요리조리 힘들게 올라선다
물길이 이어지는 곳에서 부터는 협곡과 직벽 수준의 폭포 연속이다
가파른 사면으로 우회하기도 하고...
거의 70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우골 마지막 폭포 아래에서 한참을 쉬었다
어떤 이들은 저 폭포를 직등하기도 한다는데 밧줄도 없고 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훨씬 가파르다
폭포 중간에서 사면으로 탈출...
폭포 상단에서 뒤 돌아 보니 정면으로 구름을 이고 있는 만복대가 선명하고 왼쪽 아래로는 성삼재로
가는 능선이 부드럽게 흐르고 있다
조망 한번 끝내주는구나.....
동자꽃
올해 여름 처음으로 맞이 한다
도계능선을 거쳐 심마니능선 사거리에 닿는다
일행증 3명은 마지막 폭포에서 안전한 곳으로 우회하였다가 이 곳에서 다시 만났다
마지막 폭포를 벗어나 이 곳까지 오름길에 땀깨나 쏟았다
거칠게 자란 미역줄기가 길을 가로 막고 날은 더워 땀이 줄줄 비 오듯 흐른다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후배 황팀장과 불매골님은 가까운 반야중봉에 다녀 온다
황팀장이 반야중봉은 처음이라...
심마니 능선으로 하산한다
주목 군락도 지나고...
버섯인가 하고 보았더니 너무에 붙은 혹이다
하신길이 천상화원이네
말나리, 비비추, 동차꽃등 야생화 천국이다
심마니샘에서 시원한 물한잔...
난쟁이바위솔...
오랜만에 본다
모싯대
능선갈림길(사진 불매골님)
투구봉 주변의 고사목...
심마니능선 갈림길에서 투구봉으로 올라 달궁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땀은 비오듯 흐르고 물도 켜이고 하산길이 고생이겠다
매끈한 적송 가득한 달궁능선는 등로가 아우토반 수준이다..
예전엔 정규등로 였다지...
군데 군데 이정표도 잘 설치 되어 있다
이 곳으로 딱 한번 오른적이 있었는데 10년도 훌쩍 넘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능선 끝머리에 도착하니 계속물 소리가 아주 가갑다
왼쪽으로 희미한 길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서 머리를 물속으로 쳐박아 열기를 식힌다
무슨땀이 이리키나 흐르노..
능선길과 게곡이 만나는 지점에서 후미 일행 기다렸다가 쟁기소 부근에서 몸을 씻는다
얼마나 더웟는지 다들 물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나 보다
돌아오는길에 본 달궁 상가에는 피서객들로 초만원이다
평상이며 계곡 곳곳에 빈 곳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침에 갈때는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더니...
반선 일출식당에서 시원한 맥주로 하산주 마시고 집으로....
첫댓글 healing!!!
달궁능선 참 푹신한게 오래 기억에 남을듯,,,
땀도 뒤지게 흘맀지만서도...
참 조으다~~~~~
머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