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뭔가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는 모습을 연상하기가 쉽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하고, 교회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순교할 최선을 다해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다 드려야 한다는 것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충성이라는 단어는 한편으로는 꽤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령의 열매에 충성이라는 덕목이 들어 있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충성의 덕목을 맺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충성이란 무엇일까요? 충성은 변함이 없이 언제나 굳건한 한 가지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즉 처음과 끝이 같은 태도를 말합니다. 일구이언(一口二言)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이 변하지 않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가장 많이 혼용되어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한국어로는 “신실”(信實)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충성은 믿을만한 성품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성품을 말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어서 한결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믿을만할 때 일컫는 덕목입니다.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충성의 덕목, 신실의 덕목을 말씀하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신실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충성하십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으로 우리를 대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도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실하길, 충성되길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만 충성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방위적(全方位的, Multi-directional, Omnidirectional) 충성을 요구합니다. “전방위적”이라는 좀 어려울 수 있겠지만, “모든 방향을 향해 열려있는, 모든 방향을 향하는”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만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충성을 다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모든 이들에게 신실함을 보이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함은 다른 사람에게도 그대로 행해져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우리에게 꾸준히 가르치시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베풀고, 하나님을 향한 헌신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분야에서라도 신실해야 합니다. 충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반드시 필요한 자, 유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있으나 마나 한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조직에 있든, 어떤 관계 속에 있든, 어떤 공동체 안에 있든 유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유용함은 신실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에게, 충성된 자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길 원하십니다(시 101:6).
여러분은 충성되십니까? 여러분은 신실하십니까? 성령 충만으로 인해 이러한 신실함, 충성됨을 내 안에 채워 하나님을 향해서도, 다른 사람을 향해서도 늘 신실함을 보이는 복된 삶이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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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6년 8월 23일(주일)
제목/ 성령의 열매 ⑦ "충성”(Faithfulness)
성경본문/ 갈라디아서(Galatians) 5:22, 23; 다니엘(Daniel) 6:1~6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kRIUJvKUNII?si=WybM6Sc0m_mAg7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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