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해운대→송정) 걷기.
(건아산행회 77회 행사, 번개팅)
날짜: 2021년 6월 24일(금) 10:00~15:00.
참석자: 옥치관, 옥숙표, 권혁포, 서용호, 정일명, 신수덕, 김승희, 유태근, 김동락, 원용선,
신원상(11명).
경유지: 10:00 지하철 해운대역에서 만나→ 해운대 해수욕장, L-챠쇼앞을 지나→ 미포→ 시민이 만든 Blue line park→ 미포 정거장→ 달맞이 터널→ 청사포 역→ 다릿돌 전망대→ 구덕포(기장미역의 본 생산지)→ 송정(역)→ 해변열차 탑승(송정→ 해운대 편도, 블루 라인파크)
動機- 내일 모래면 辛丑年도 절반의 시간이 지나간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만남의 기회가 거의 없었다. 모두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던 차 해운대 동해남부선 옛 철길을 따라 갈맷길이 생겼다기에 전국 제 일의 해운대가 휴가철로 붐비기 전에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동해남부선의 옛 철길- 이 구간은 일제 강점기인 1935년에 포항~부산 구간이 개통되어 일제의 資源 수탈 및 일본인들의 해운대관광을 위해 건설되었던 철길이다. 해방 후 포항~ 경주~ 울산과 부산을 잊는 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單線 선로로 오랫동안 이용되어 오다가 해운대 시가지의 확장으로 복선화 하여 철길로 쓰기에 협소하여 2013년 12월에 동해남부선 본 선로를 장산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移設하고 기존철길은 폐선 되었음. 그 후 가장 아름다운 경관 구간을 재활용 방안을 강구하여 일반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 되어 2015년9월부터 산책로, 조깅길, 쉼터 녹지조성을 위한 사업에 착수 블루라인파크가 완성되었다. 기존 철길구간에는 해운대에서 출발하여 미포~청사포~송정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해변열차가 다니고, 미포와 청사포까지는 공중 스카이레일이 설치되어 운행되고 있다.
블루라인 파크-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 시설이다.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활용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의 공원이다. 이 공원 위로 궤도 노선인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이 운행한다. 2020년 10월 7일에 공원의 개장과 함께 해변열차가 개통하였다. 그리고 스카이 캡슐은 2021년 2월 4일로 개통되었다
청사포(淸沙浦)- 일출이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따라 송정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아래 바닷가가 청사포다. 달맞이 산은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와우산(臥牛山)이라 하고, 그 꼬리 부분을 고두말(高頭末)이라고 한다. 옛날 이곳에 김두희라는 사람이 살았다. 어느 날 김두희가 마을에 농로(農路)가 없어서는 되겠느냐고 하며 산에서 마을로 연결되는 신작로를 내었다. 그 와중에 소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 끊어졌다. 소꼬리 부분이 끊어지기 전에는 마을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났는데, 이후 더 이상 마을에는 인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간행한 『해운대 민속』에 「청사포에 인재가 없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해운대 청사포 마을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소꼬리 부분을 없앤 명당 파손’이다. 예로부터 소가 앉거나 누워 있는 형상의 장소는 명당으로 인식되었다. 「해운대 청사포 마을 유래」를 통해 해운대구 주민들이 이 지역을 명당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동시에 인재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를 옛날에 실수로 명당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덕포(九德浦)- 구덕포는 송정과 청사포 사이에 있는 灣入의 포구다. 송정 끝자락에 위치한 구덕포는 양식업을 비롯 멸치조업 등을 하는 어촌마을이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고 2000년 이후부터는 외지인들이 유입되어 횟집과 레스토랑 등 상가가 자리하면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미포(尾浦)- 소 꼬리마을(?)로 알려진 미포마을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동쪽 끝과 달맞이길 아래쪽으로 형성된 자연마을이다. 해운대 동북쪽에 자리 한 와우산(臥牛山, 183m)은 “달맞이 고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소가 누워 있는 듯이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소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지역의 갯가라고해서 생긴 곳이 미포마을이다.
해변열차- 해운대 해변열차는 아름다운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겸비한 관광열차며,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신비로운 해안절경을 7~10m 공중 레일에서 관람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구간을 자동으로 운행하는 낭만적인 4인승 캡슐이다.
스카이 캡슐-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 시설이다. 해운대 해변열차는 아름다운 동부산의 수려한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겸비한 관광열차며, 해운대 스카이캡슐은 신비로운 해안절경을 7~10m 공중 레일에서 관람하면서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까지 2Km구간을 자동으로 운행하는 낭만적인 4인승 캡슐이다.
☞갈맷길- 제 1코스(임랑 해수욕장→ 해운대 문탠로드)
갈맷길 1코스를 걸어보니- 지금의 해운대는 부산 제일의 발전지역으로 주거의 발전은 물론 년 중 계속적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는 전국제일의 관광도시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지역민들의 힐링 지역 이긴 해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으면 쉽게 둘러보기가 만만치 않아 벗님들이나 연인들의 힐링코스로 적합한 관광지역이다.
도심을 통과하여 달맞이 고개 바다 쪽의 옛 동해남부선의 철길이 지금은 철마는 멈추고 관광코스로 개발되어 해운대를 찾는 외지인들은 꼭 한번은 찾고 싶어지는 곳. 구덕포 해변의 자갈은 관광지답게 깨끗하고 해변을 관리하는 지역민들의 손길이 닿고 있다. 물질하는 해녀들의 휘파람소리는 물질에 힘들어하는 숨소리다. 갈맷길 1코스 중 일부구간이나마 오랜만에 걸어보니 훤하게 트인 남해바다를 한 몸에 안은 듯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린 것 같은 느낌이다.
2021년 6월 말(신축년의 절반을 보내면서)
적은이: 신 원 상(건아산행회원)
첫댓글 올해도 덧없이 어언 반년이 흘러 갑니다.억지로라도 한번씩 걸어 보는 재미도 허락하지 않는 세상이 참, 허망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참아 봅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