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P
그는 결코 덕(德)을 접근할 수 없는 높은 곳에 떠받쳐 놓지 않았다.
그는 결코 자기의 이론과 본보기를 동떨어진 곳에서 찾지 않았다.
37P
그는 침묵을 지켜야 할 때를 알고 있듯이 말을 해야 할 때 또한
알고 있었다. 오오, 참으로 훌륭한 위안자였다!
그는 잊음으로써 고통을 없애려 하지 않고
희망으로써그것을 키우고 숭고하게 하려고 했다.
185P
올바른 사람들의 영혼은 수면 중 신비로운 하늘을 바라본다.
246P
모든 일은 적당한 시기에 ‘끝판’이라는 글자를 써 붙여야 한다.
절박해졌을 때에는 자제해야 하고, 제 욕망에 빗장을 걸고, 흥취를 구속하고,
자기 자신을 감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정한 시기에 자기 자신의 체포를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이 현인이다.
301P
인생 최고의 행복은 사랑을 받는다는 확신이다.
자기 자신의 뜻대로 사랑을 받든, 아니, 더 정확히 말해서 자기 자신의 뜻에 반해서까지
사랑을 받는다는 그러한 확신 말이다.
398P
생각이 하나의 관념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바닷물이 해변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선원은 그것을 밀물이라 부르고, 죄인은 그것을 후회라 부른다.
신은 바다처럼 영혼을 밀어 올린다.
512P
죽음,
그것은 광대무변한 광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첫댓글 저는 옛날 책을 몇 번 읽었는데. 새로운 번역의 책을 다시 진지하게 읽고 싶군요, 일단 넘 재미있는 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