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권을 무시하지 마세요”
국제결혼피해자들, 서울출입국사무소 앞서 제2차 규탄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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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결혼으로 왔지만 온전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하고 가정파탄으로 한국생활이 곤란해진 국제결혼이주민들이 지난 2월 23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정문에서 제2차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국 남편의 사망으로 인한 혼인관계가 유지 되지 않는 여성에게 체류불허를 하고 △한국남편의 가정폭력, 학대 등으로 인해 혼인이 파탄난 여성도 체류불허를 하고 △헌법재판소가 판결한 ‘마사지 업소로 팔려온 인신매매 희생자’에게도 체류불허 하고 △한국인 배우자 사이에 아이를 낳아 면접권이 있는 외국인 배우자의 귀국 종용 및 체류불허, 일을 못하는 체류자격(F-1) 부여하고 △공인여성단체를 통해 체류하던 여성도 체류불허 등을 결정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심각한 인권침해하고 있다”며 지난 목요일 규탄대회에 이어 제2차 규탄집회를 개최한 것이다.
서울중국인교회, 이주여성인권센터, 서울조선족교회로 결성된 국제결혼피해자를 돕는 지원단체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때까지 매주 목요일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최황규 목사가 밝혔다. [사진•취재=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 제264호 2012년 3월 1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