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펌이라 말이 짧고 개인적인 사진이 많음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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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카약으로
외국에 나가기 위해 조립식폴딩을 작년에
구매했었다. 일본 대마도 아소만을 1차로 다녀오고 1년이 지난 2016
여름 드디어
몽골을 가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후지타카약 코리아 대표인 조모님이 몇 년간에 걸쳐 몽골을 다녀오고 모든
계획과
일정을
확정해서 미지의 세계를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러시아의 작곡가
보로딘은 그의 교향시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에서 몽골리아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황량한 중앙아시아 초원의
고요 속에서 한가로운 러시아 노래가 들려온다. 아득히 멀리서 말과 낙타의 말굽소리에
섞여동방의 노래의 독특한 가락이
들려온다. 이 지방의 캬라반이 다가온다. 그들은 러시아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끝없는 황야를 아무런 불안도 없이
계속가고 있다. 그리고 아득한 저편으로 사라진다. 러시아의 노래와 동방의 노래가
섞여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그
메아리는 점점 작아져서 초원의 조용한 공기 속으로 사라져간다"
중앙아시아 고원의
나라 몽골리아..
그 땅은 푸른
초원이 광활하게 펼쳐져 여행자들을 신비로움에 젖어들게 한다.
몽골의
광활한 국토는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수도 울란바타르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여
넓은 초원지대를
이루고 있고, 남쪽으로는
광활한 고비사막이 중국과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험한 산악지대로 구성
되어 있다. 인구
3백만명에 가축이 5천만마리 이상을 가지는 나라이고, 광산으로도 유명하다.
서쪽
험한 산악지대에는 4000미터급 산도 여러 개가 분포되어 있고, 대부분 3000미터급 산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
된다. 땅이
넓은 만큼 여러 갈래의 강도 많아 몽골의 자연을 파악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대부분 몽골여행은
여행사의 패키지상품으로 가게
되는데, 우리는 카약여행을 주로하며 개별적으로 탐사를 하게 된다.
이번에
우리가 카약으로 탐험하게 될 강은 1차로 테를지강-툴강이고, 2차로 에깅강-세렝게강을 예정하고 있다.
몽골에
서는 계획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고, 원시의 자연환경과 언어 등 많은 제약조건이 따르므로 상황에 따라 돌파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생기고
그야말로 탐험식으로 여행을 이어가는 새로움으로 하루하루를 맞을 것이다.
*
몽골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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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카약탐험(8/2~8/6) : 테를지강~툴강 map (총 10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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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카약탐험(8/8~8/12) :
에깅강~세렝게강 map (총
20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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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1일차
: 출발~울란바타르~테를지강 201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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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칭기스칸 공항에서..
탐험대장
조모님, 부대장 프랑스인 플로님, 우남님, 봉평님, 자유아빠님과 아들 유준군, 그리고 2차에 참여한 건우아빠님
등 총
8명이 함께 하였다.
조립식카약과
야영장비 등 짐이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으로
왔는데, 수화물 23kg, 기내 10kg 으로 맞추기 위해 백팩장비 같은 최소 경량으로 짐을 잘 꾸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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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에
있는 칭기스칸 광장과 국회의사당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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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마트에서 1주차를 지낼 식량을 구입하고.. (photo by 조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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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출발지인 테를지강으로 가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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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말, 양들이 초원을 따라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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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에
하얗게 수를 놓은 이색적인 게르들. 전통적인 유목민들의 거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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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를지
관광상품에 하나인 말타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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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어가고 출발하게 될 호란네 게르 전경. (photo by 조모님)
작년에
조모님이 우연하게 들려 도움도 받았던 호란네 게르는 테를지강에서 삼각지처럼 형성된 곳으로 관광객들이 머무는
인근 테를지와
다르게 조용하고 청정 자연이 살아있는
깨끗한 곳이다. 공항까지 차를 보내주어서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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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란네
게르 안에서..
몽골에서는
방문을 하게되면 우선 따끈한 수태차부터 내준다.
수태차는
차잎을 넣고 끓이다 양젖이나 말젖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는 몽골의 전통적인 차이다.
맛은
닉닉해서 우리 입맛에는 안맞을 수도 있으나 현지식이라 생각하면 그런대로 마실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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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 흐르는
강물에 뛰어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더웁기는 했지만
습도는 없어서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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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온 시원한 몽골 맥주도 한잔씩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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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
앞 초원에서 호란네가 준비한 저녁을 먹었다.
양갈비구이,
감자를 넣은 칼국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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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등 곤충들을 막기 위해 소똥을 피워 연기를 내고..
초원에는
말똥 소똥들이 섞여있고 몽골 특유의 냄새가 은근히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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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에
관심을 가지는 우르나가 패들을 잡아보고 있다.
내일은
카약을 태워주기로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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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어두워진다.
자연히
모닥불을 피우며 늦은 밤을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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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게르에서 첫밤을 보내다.
첫댓글 멋진 여행을 산유화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유화님을 앞에 세우면 우리들이 쫒아가다 지칠 것 같아 맨 뒤에서 늦어지는 사람들 몰고 오라고 자리르 배치하였습니다. 몽골카약여행은 탐험적인 요소가 큽니다. 보통의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짜릿함과 비경들을 찾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몽골 여행 다녀왔다는 사람들 후기를 보면 참 부족함을 느낍니다. 별, 초원,말타기, 겔 숙박, 초원야영을 아무런 내용도 없이 그냥 해봤다라는 의미로 해보는 것 같아 보입니다.
진정한 여행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기가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몽골 안내 잘해주셔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군요. 덕분에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 같습니다..
역시 호란네 게르가 갑이쥬~~~
산유화님이 아들레날린이 막 분비할것입니다
해냈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언제 또 가지....
이생각이 듭니다
항공권이 50만원만 해도 자주 갈것입니다....
다음이 기대됩니다
산중조사님과 함께 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