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경. 사목1리-사목이-임진각 역-장 산리-화석 정-윤곡습지공원-사목1리반구장정류장
산행위치 : 파주
산행일자 : 2022년12년13일
산행시간 : 5시간(간식12분포함)
2022 12/13 화요일 | 파주 | 경기둘래길 제7코스 | 5:00 | 반구정08:30-사목리-임진각역-장산이 -장신리-인진리-화석리-사목1리정류달 13:30 |
문산역애서 08시에 053번을 버스를 타고 사목1리.반구정버스정류장에
내리니 08:30분이다.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율곡습지공원으로 향했다.
여행의 메모
이 여행은 순전히
나의 발자국을 버려는 것
걷는 길에 따라 달라지듯
그 깊이
끌림의 길이
흐릿한 경계선에서 발생하는
어떤 멜로디.
◀율곡습지공원 이정표에 따리 도로를 걸어 간다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지만
발자국들이 발자국끼리 만나고 헤어 듯이
길은 길끼리 길에서 헤어지고 만난다.
살다가 보면 겨울이 오고 있는지
가을이 가고 있는지 잘 잘 몰라도
코스모스 꽃아 핌 때쯤이면 이미 겨울이 왔거나
벌써 가을이 가고 있는 것이다.
가고 오는 길목마다 발자국은
언제나 가득가득 축제 같은 사연을 담는 채
나뭇잎이나 꽃잎 몇 장으로 바람에 휘날리고.
쉼터에는 긴의자가 놓여있다.
긴 의자
오랜 동안 비어 있는
긴 의자 하나
오세요
앉아서 가세요.
가끔은 누웠다가도 가세요.
얼룩진 그늘도 가지고 와서 같이 있다 가셔요.
오세요.
도로 길을 하염없이 걸어간다.
길 위에서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이나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인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은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만 고민
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
살아갈수록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감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는 우리
도로를 하염없이 걸어간다.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경기둘레길 방향으로 간다.
한 겨울
북풍한설 견디느라
모진 풍파 헤쳐 온 짧고도 긴 시간 속
애절한 아픔의 눈물도 많았으리
어쩌나, 봄날의 설렘 가득
두런두런 그리워지는 찻잔에 어리는 얼굴
꽃도 져도 향기를 남기듯이
나도 당신에게 나만의 향기를 남기고 싶네.
동네를 지나가니 야드 막한 집들이 나열되어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이 세상의 온갖 화려함도
내 작은 가슴 하나 채우지 못하니
하나님
살아계시면 내게 오셔서.
빨간 열매가 꽃 못지 않게 예쁩니다.
붉은 열매가 많은 것은 새들 눈에 잘 띄기 위한 것입니다.
무채색의 겨울 길가에 빨간 꽃 같은 붉은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가 있다.
너무 심심한 거리 풍경에 이리 예쁜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
우리는 풀과 나무와 논이 존재하고 있는 길을 나아간다.
자연은 언제나
자연은 언제나 우리의 넉넉함 품속
풀들도 나무들 논들도 반갑게 맞이해주고
공해에 찌든 몸과 마음 보듬어주네.
자연은 언제나 우리의 넉넉한 품속
새들도 아름다운 노래 부르며
인간사 모두 시름 따스하게 녹여주네.
◀ 반구경
▶율곡습지공원
▶경기둘레길7코스
반구경을 지나 경기둘레길 7코스로 진입한다.
걸어온 길도 가야 한 길도
안개 속인 듯 희미하게 흔들린다.
작아지고 작아지던
내 속의 내가 다시 떠밀려 나온다.
내천을 한참 동안 걷는다.
내겐 걷는 만큼 성실한 세계가 없다.
딱 노력한 만큼만 보상을 받는다.
30분을 걸으면 1.5km,
그리고 그 정도의 칼로리 소모,
그 정도의 생각 정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걷기는
한 발 한 발짝 걷다 보면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까.
경기둘레길7코스는
주로 차도와 농촌 길과 동네 길을 걷고
산길은 없다.
기쁨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슬픔이 우리를 슬프게 만들고
행운이 우리를 미소 짓게 하고
불운이 우리를 찡그리게 하고
사랑이 우리를 사랑하게 만들고
이별이 우리를 이별하게 만들고
삶이 우리를 살아가게 만들고
죽음이 우리를 죽게 만든다면
오, 우리는 파랑새를 잡으려
어둠을 견디며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냐?
자유가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가 자유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한다면!
경기둘레길 7코스를 걸어보라.
둘레길을 가는 도중 서리가 종종 얼기설기 엉켜있다
공기 중의 많은 양의 수증기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지면이나 지면 위의 물체에 닿아서 얼어붙은
흰 가루 모양의 잔 얼음. 주로 가을과 겨울의 맑고 바람이 없는 밤에 생김.
흰 서리는 복사 냉각된 지면에 생긴 얇은 얼음 결정이다.
언 서리들이 응집되어 생기기도 하고,
부분적으로는 빙점온도 이하의 수증기로부터 직접 형성되기도 한다.
위기백과
“서리는 어떤 조건일 때 나타날까요?
서리는 날씨가 맑고 추운날
바람이 약하게 불 때 복사에 의해 분지나 구릉지에 나타납니다.
임진역철길에 쇠기둥 사이를 통해 고라니가 나가려고 했으니
좁은 쇠기둥 때문에 빠져 나오는 동안
앞에는 나왔으나 뒤에는 몸이 비대肥大
하여 짜져 나오지 못해 안간 힘을 써도
못나와 살점이 많이 벗겨졌다.
많은 승용차가 지나갔으나 그냥 전부 지나갔다.
그래서 동물구조센터에 전화를 하여 구조 요청을 하였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좌우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건너 오른쪽으로 진입하다.
봄은 만남
여름은 사랑
가을은 이별
겨울은 상처
겨울 오늘 날에 횡단보도를 건넌다.
천
가창오리가 우리가 다가서자 하늘 높이 올라간다.
.
먼 하늘로 날아갑니다.
“천 리 길도 오리부터!”
“천 리 길도 오리부터!”
함께 노래 부르며
구름 너머로 날아갑니다.
“천둥 쳐도 오리부터!”
“천둥 쳐도 오리부터!”
가장오라 수십 마리가 연출하는 화려한 군무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정말 환상적이다.
수십 마리가 동시에 날아오르면서 유지하는
군무의 향연은 신기 그지없다.
정말 한점 흐트림 없는 질서의 비상이다.
하늘로 치솟았다가 지상으로 곤두박질 치며
흩어졌다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는 무수한 가창오리들의 군무群舞,
고혹적이고 환상적인 새들의 군무를 보고 있으면
변화무상이라는 의미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리류 중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종이며,
겨울철새이자 텃새이다.
낮에는 주로 물이나 물가의 모래톱 등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다가
해질녘에 농경지로 이동해 낱알 등을 먹는다.
추운 겨울 결빙된 호수의 얼음 위에서도 휴식을 취한다.
곡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을 추수기에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이동 시기에는 시간당 약 88.5km를 이동한다..
좁은 길에 자전거 길고 보행길, 차가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함께 가면 매우 위험하므로 구분하여
주기면 좋겠습니다.
빈 들판을 걸어갑니다.
그 뿐입니다.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禪時 (선시)
- 西山大師 休靜 (서산대사 휴정) -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 踏雪野中去 / 답설야중거
함부로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 마라 / 不須胡亂行 / 불수호란행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 今日我行蹟 / 금일아행적
뒷사람의 이정표(길)가 되리니 / 遂作後人程 / 수작후인정
* 이 시는 서산대사 휴정이 쓴 시로, 백범 선생님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범 선생님이 남북연석회의를 전후한,
만년에 가장 즐겨 쓴 휘호라고 합니다.
* 고 리영희 선생님의 서재에 걸려있던
백범 선생님의 친필휘호이기도 합니다(아래에 친필휘호를 그대로 적습니다).
눈 길을 걸을 때
흐트러지게 걷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이니
* 눈이 많이 내린 요즘, 아무도 걷지 않은 눈 위를 걸을 때마다
이 휘호가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禪時 (선시)
- 西山大師 休靜 (서산대사 휴정) -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 踏雪野中去 / 답설야중거
함부로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 마라 / 不須胡亂行 / 불수호란행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 今日我行蹟 / 금일아행적
뒷사람의 이정표(길)가 되리니 / 遂作後人程 / 수작후인정
* 이 시는 서산대사 휴정이 쓴 시로, 백범 선생님의 좌우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범 선생님이 남북연석회의
를 전후한,
만년에 가장 즐겨 쓴 휘호라고 합니다.
* 고 리영희 선생님의 서재에 걸려있던
백범 선생님의 친필휘호이기도 합니다(아래에 친필휘호를 그대로 적습니다).
눈 길을 걸을 때
흐트러지게 걷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이니
* 눈이 많이 내린 요즘, 아무도 걷지 않은 눈 위를 걸을 때마다
이 휘호가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추수가 끝난 들판 텅 비어 있습니다.
이제 잃을 것도 뺏길 것도 없어
더 이상 사람들 무리 따윈 두렵지 않아
그들 모두다 날 부정하다 하더라도
단 한 분
그 분만은 날 외롭다하셔…….
이정표에서 율곡습지공원 쪽으로 간다.
저무는 이 한 해에도
날마다 새로이 태양이 떠오르는 듯
오늘은 더욱 새로이 모습으로
제 마음의 하늘에 환히 떠오르시는 주님
12월만 남아 있는 한 장의 달력에서
나뭇잎처럼 우수수 떨어져 나가는
시간의 소리들은 쓸쓸하면서도
그립고 애틋한 여운을 납깁니다.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 속에
초조하고 불안하게 눈물 속에
초조하고 불안하게 서성이기보다는
소중한 옛 친구를 대하듯
담담하고 평화로운 미소로
떠나는 한 해와 악수하고 싶습니다.
색동처럼 곱고 화려했던
새해 첫날의 다짐과 결심들이
많은 부분 퇴색해 버렸음을 인정하며
부끄러운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저무는 이 한 해에도
솔잎처럼 푸르고 향기로운 희망노래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와
희망의 새해로 이어지게 하소서
발자국을 내면서 임도를 걸어간다.
수많은 발자국들이 다져져서
오늘의 길이 되었다.
그 길을
경쾌한 걸음걸이로 걸어간다.
가벼운 발자국
무거운 발자국
삶의 무게에 따라 다른 발자국
장승
한국의 마을 또는 절 입구, 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
3
장승은 그런 역할 이외에 절 입구에 세우기도 하고,
길가에 세워 이정표 역할도 하였다.
고성탈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장승이다.
4차선 국도변에 세운 표지판 곁에도,
박물관 입구에도, 옆 건물인 탈식당 입구에도
여러 개의 장승이 서 있다. 또한 박물관 뒤켠의 노천 놀이마당에도
수십 개의 장승들이 서로 다른 표정으로 서 있다. 이 박물관에서는...
한국의 박물관: 탈
장승
13
[어원] 장승의 어원은 1527년 최세진이 『훈몽자회(訓蒙字會)』
(중권 제9장)에서후(堠)를 설명하면서
‘댱승 후’라 기록하였으며,
이 ‘댱승’이 ‘쟝승→장승’으로 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승의 한자어 표기는 장생(長生, 長栍)으로 나타나며
조선시대에는 ‘댱생’이라 발음했지만 이도 ‘댱승→쟝승→장승’으로 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승을 부르는 명칭에는 장생, 장성...
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서 마을 또는 절 어귀나 길가에 세운 푯말.
10리나 5리 간격으로 이수(里數)를 나타내 이정표 구실을 하거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 대개 남녀로 쌍을 이루어 한 기둥에는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또 한 기둥에는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고 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