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8. 13 화요일
오늘 화요일은 복날잔치 디데이 날입니다.
저는 월요일에 시골에서 하룻밤이 디데이여서 마현마을에서 하룻밤 자고 마현마을에서 복지관 차량을 타고 복날잔치 활동하는 아이들과 함께 바로 신금마을로 넘어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는 아이들이 계속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도착을 해서 마을회관으로 아이들과 들어가서 좀 쉬다가 이제 아이들과 화채 만드는 것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식빵칼로 수박 속을 자르려다가 어르신 한분께서 "수저로 그냥 퍼"라고 해주셔서 식빵칼에서 수저로 도구를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수박 퍼는 것을 다 끝내고 이제 "열매"가 챙겨 와 준 복숭아를 작게 자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아까 사용을 안 했던 식빵칼을 복숭아 자르는 데 사용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복숭아를 다 자르고 수박과 합치고 칵테일도 모두 합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이다", "밀키스", "쥬시쿨" 세 가지 음료수를 모두 섞어서 넣기 시작합니다.
음료수를 세 가지나 넣어본 적은 저 처음 보는데 아이들과 시식을 한번 해봅니다.
아이들 모두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화채를 다 만들고 어르신들과 함께 윷놀이를 하려고 하였는데 제가 윷놀이 세트가 있는 가방을 복지관 차량에다가 놓고 내려버려서 곤란한 상황이 생겨버렸습니다. 다행히 신아름 팀장님이 신금마을을 다시 방문하실 때 가져다주신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하면서 기다려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라희"가 챙겨 온 많은 고무줄들이 보였습니다.
고무줄로 "내 머리 땋아서 놀래?"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했습니다.
라희가 바로 제 머리를 땋기 위해서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잘 따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옆에 계신 어르신 한분께서 라희가 머리를 예쁘게 땋을 수 있게 계속 가르쳐 주셨습니다.
계속 머리카락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벌써 밥 먹을 때가 다가왔습니다.
식사가 끝이 나고 아이들이 화채를 먹자고 합니다.
"직접 화채 한 번 퍼볼까?"
아이들이 아무 말도 안 했지만 손은 이미 국자로 가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직접 푼 화채를 직접 어르신들에게 가져다 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활동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에게는 수료증을 신금마을 어르신들에게는 감사장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금마을 촌장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해 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직접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열매"에게 촌장님께 감사장 읽어서 드려달라고 하였더니 직접 읽어서 읽어주었습니다.
이 날 하루 실수도 있고 즐겁기도 하고 고민도 동시에 많이 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