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8일 (토)
승리의 약속
오늘의 말씀 : 사사기 7:9-15 찬송가: 546장(구 399장)
9 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
10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12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14 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15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경배하며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이르되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중심 단어
진영, 꿈, 보리떡 한 덩어리, 기드온의 칼, 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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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9절: 기드온에게 적진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10-11절: 기드온에게 부하인 부라를 데리고 가서 적진을 살펴보도록 하셨다
13-15절: 기드온에게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표징을 주셨다
도움말
1. 부라(10절): 기드온이 바알의 제단과 아세라 상을 파괴할 때 함께 도왔던 10명의 종들 중 한 사람으로 추정된다(삿 6:27).
2. 보리떡 한 덩어리(13절): 미디안의 압제하에 피폐해진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3. 한 장막에… 쓰러지더라(13절): 여기서 ‘한 장막’은 미디안 진영을 상징한다. 굴러 들어온 보리떡 한 덩어리로 인해 이 장막이 쓰러진다는 것은, 곧 미디안 연합군이 이스라엘 군에 참패 당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묵상
하나님의 표징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미디안 진영으로 내려간 기드온은 2명의 미디안 병사들이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 꿈은 보리떡 한 덩이가 미디안 진영을 덮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꿈을 꾼 사람의 친구는 이를 듣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와 미디안을 격퇴할 것이라고 전합니다(14절). 모든 대화를 들은 기드온은 그제야 전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15절). 현실적으로 볼 때, 이번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것은 기적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의 마음에는 계속 두려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 기드온을 위해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적의 입을 통해 이 전투의 승패가 하나님의 손에 의해 결정됐음을 알려 주셨습니다.
기드온의 감사
기드온은 보리떡같이 하찮은 자신이 메뚜기 떼같이 무수한 대적을 쳐부수는 하나님의 칼이 된다는 사실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14절). 이에 기드온은 다른 행동을 취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 후 담대한 마음으로 이스라엘 진영에 돌아왔습니다(15절). 기드온의 이 같은 자세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여러분은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한 후에 행동합니까? 혹시 조금이라도 승산이 있다 싶으면 성급하게 행동이 앞서지는 않습니까?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전능자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을 바라보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 같은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예비하신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승리의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해 사용하신 계시의 방편은 무엇입니까(13-1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한 뒤 행동하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2023년은 들꽃교회가 창립한지 14년째 되는 해이다. 2009년 9월 19일 지하에서 출발해서 창립 8년 만에 2층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햇빛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뻤고 감사했다. 그리고 5년이 흘러가면서 그 기쁨은 사라지고 공간 변화에 대한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2주 전부터 공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갖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고민의 시작은 ‘새 신자가 오면’이었다. 주님이 새신자를 보내주시면 그 영혼을 잘 양육하고 영적으로 성장시킬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공간에 대한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집사님이 내 생각을 깨뜨려 주셨다. ‘와!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새신자가 오면’이란 전제로 공간확보와 분위기 전환을 고민하다 보니 내 책상에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아이들을 위한 세계의 공간’이란 책이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공간 변화와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얼마 전 땡스기브 대표가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서 추천해 준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공간을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교회 공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조차 잊고 있었다.
주님은 오늘 깨닫게 하신다. 주님이 일하실 것이라고 선포하고 새신자가 오길 기대하면서도 내 생각은 여전히 새신자 입장이 아니라 주님 입장이 아니라, 교회와 내 생각에 갇혀 있는 목사였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작은 교회 목사님을 향해 ‘변해야 합니다!’라고 외쳤던 내 자신이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지 모른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은 들꽃교회에 아름다운 변화의 시작이요 주님이 주시는 싸인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기드온은 여전히 두려웠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처럼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고 말씀하는 대신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그들의 말을 듣고 기드온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도대체 무슨 말씀일까?... 기드온은 두려운 마음에 부하 부라와 함께 수 많은 군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미디안 진영으로 잠입해 들어간다.
그때 기드온이 미디안 병사가 다른 병사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된다.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그러자 그 친구가 그 꿈을 해몽한다.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기드온이 그 꿈과 해몽하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한다. 하나님께서 왜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했는지를 깨닫게 된 것이다. 병사의 꿈 해석은 바로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주시는 승리의 싸인이었던 것이다.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나는 오늘 이 공간의 변화를 주님이 주시는 싸인(Sign)이라고 믿는다.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사랑의 주님. 이 아둔하고 미련한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이 보여주시는 싸인을 보고서도 여전히 내 생각과 교회 안에 갇혀 도무지 변하지 않는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작은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변화를 외치고 있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새신자가 오면’으로 시작된 공간의 변화와 고민이 주님이 들꽃교회를 사용하시겠다는 싸인으로 받겠습니다. 기드온에게 말씀하신 이 말씀을 붙들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주님이 주신 싸인을 가지고 담대하게 외치겠습니다.
‘일어나라 여호와께서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우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