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3월 1일 합천에 있는 원폭2세환우회 평화의집등에서 서울 나들이를 하고 3월 1일에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평화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참 뜻깊은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1일 광화문 토속촌 식당에서 함께 삼계탕을 먹으며 인사 나눴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합천을 방문하면서 낮익은 얼굴들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선언문
일제강점기인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미국이 떨어뜨린 원자폭탄에 의해 일본인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인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역시 70만명 전체 원폭피해자 중에서 10%인 7만명이 당시의 조선인 원폭피해자임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대를 이어서 2세, 3세, 심지어는 4세까지 대물림의 고통을 당하고 있음은 더욱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피폭당해 고향에 돌아와서도 일본정부뿐만 아니라 한국정부에게도 방치된 채 가난과 원폭후유증으로 한 많은 삶을 살아온 분들, 그리고 고통이 대물림되어 차별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괴로워하거나 회귀난치병으로 고생하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원폭피해자 2세 분들은 시간이 없고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 이상 늦기 전에 원폭피해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일제강점기, 일제침략에 항거하던 항일독립운동가들의 치열한 투쟁과 비폭력평화운동으로서 3.1운동의 정신, 또한 해방 이후 이 땅의 민주화운동을 했던 이들의 정신이 오롯이 살아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원폭2세환우는 다음과 같이 '핵 없는 세상
을 위한 평화선언'을 합니다.
1. 일본정부는 세계 유일의 피폭국 논리에서 벗어나 일제강점기 일제가 저지른 전쟁범죄의 전쟁피해자인 원폭2세환우 등 후세를 포함한 한국원폭피해자를 비롯해 재외피폭자에 대한 전쟁책임을 확실히 하고 차별없는 피해 배상을 해야 한다.
1. 우선 아픈 원폭2세환우들이 치료받고 캐어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과 요양시설 등 기본적인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신속한 대책과 지원이 실현되어야 한다.
1. 또다시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숨기거나 왜곡하지 않아야 하며, 후세에 알리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합천에 반핵평화자료관과 세계평화공원을 만들어 '세계적인 평화도시'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1. 원폭피해의 대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원폭2세환우가 우리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인권과 생명이 존중받도록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제반의 지원대책을 제도적으로 됫받침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1. 이 땅의 남과 북 어느 쪽도, 지구촌 어떤 지역에도 핵으로 인한 방사능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기 위해, 전쟁 없는 세상과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세계 각국, 각계 각층의 노력과 실천이 계속되어야 한다.
2011년 3월 1일
한국원폭2세환우회
합천평화의 집
한국원폭피해자 및 원폭2세환우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ハンギョレ2011-02-28 18:32 記事
原爆被害2世たち、ソウル‘平和の旅’
日本の賠償・韓国の福祉支援など要求
チェ・サンウォン記者
原文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465713.html
1945年、日本に投下された原子爆弾のために両親に続き後遺症を病んできた「原爆被害2世」たちが日本政府の責任認定と賠償、韓国政府の支援要求に乗り出した。
慶南(キョンナム)の陜川郡(ハプチョングン)と、釜山(プサン)・大邱(テグ)などに住む原爆被害2世40人は、1日午前ソウル・西大門(ソデムン)刑務所歴史観の前で‘核ない世界のための平和宣言文’を発表する予定だ。宣言文には「原爆被害者たちが遺伝の苦痛にあいながらも、まともに治療も受けられないまま死んでいっている」として「さらに遅くなる前に、原爆被害者らの声に耳を傾けてくれ」と韓国と日本政府に積極的関心を促す内容を含んでいる。
原爆被害2世の憩いの場である「陜川平和の家」と「韓国原爆2世患友会」は、3.1節をむかえ、彼ら40人と共に、28日1泊2日の日程でソウルの西大門刑務所歴史館、平和博物館などを訪問するソウル旅行に出た。原爆被害2世たちは、日本政府に「韓国人など在外被爆者に対する責任を認め、日本人と区別なしに賠償すること」を、韓国政府には「医療・療養など基本福祉が実現されるように支援すること」を要求した。慶南の陜川郡に反核平和資料館、世界平和公園などを建て、陜川を世界的平和都市として作り上げることと、原爆被害2世の実状を調査して制度的に支援する特別法を制定することも願っている。
現在国内には、1万人余りの原爆被害2世がいて、この内2300人余りが両親から被爆後遺症が遺伝し、無血性壊死症、皮膚病、免疫グロプリン欠乏症、知的障害、ダウン症候群、骨粗しょう症、心臓病、狭心症、甲状腺疾患、うつ病、白血病などを病んでいると推定される。
1945年8月6日、米国が日本の広島にさく烈させた原爆の被害者たちの中で、陜川郡出身の韓国人たちが多かったために、陜川郡は「韓国のヒロシマ」と呼ばれるようになる。
だが、原爆被害2世たちの後遺症は、まだ医学的に立証されていないので、韓国・日本どこでも支援されずにいる。
昌原(チャンウォン)/チェ・サンウォン記者
(訳:岡田)
ハンギョレ 3月1日付 8面
↑「我らは核のない平和を願う 核のない平和宣言文 宣布式」と書かれている
原爆被害2世 ソウル‘平和の旅’
日本の賠償・韓国の福祉支援など要求
原爆被害2世たちの痛み
1945年日本に投下された原子爆弾で後遺症を病んでいる原爆被害者2世とその家族たちが1日午前ソウル、西大門区(ソデムング)ヒョンジョ洞 西大門刑務所歴史館の前で「核ない世界のための平和宣言文」を発表するのに先立ち、原爆被害者を追悼して黙祷している。彼らは、日本政府の責任認定と賠償、わが政府の支援を要求した。
パク・ジュンシク記者
(訳:岡田)
核のない世界のための平和宣言文
日帝強制占領期の1945年8月6日と9日、広島と長崎へ米国が落とした原子爆弾によって、日本人だけでなく当時の朝鮮人も多くの被害をこうむりました。しかし、日本社会だけでなく韓国社会でもやはり、70万人の全原爆被害者中10%にあたる7万人が、当時の朝鮮人原爆被害者であることは、広く知られていません。しかも、世代を超えて2世、3世、はなはだしきは4世までが遺伝の苦痛を受けていることは、より一層知られていません。
自らの意志とは関係なく被爆し、故郷に帰ってきても、日本政府だけでなく韓国政府からも放置されたまま、貧困と原爆後遺症の中で生活を送ってこられた多くの方々、そして苦痛が遺伝しても、差別的な社会構造の中で苦しんだり、何度も難病で苦労して、まともに治療を受けることができずに死んでいく原爆被害者2世の方々は、もはや時間がない切迫した状況です。よって、私たちはこれ以上遅くなる前に、原爆被害者の声に耳を傾けなければなりません。
私たちは今、日帝強制占領期に日帝侵略に抵抗した抗日独立活動家たちの激しい闘争と、非暴力平和運動としての3.1運動の精神、また解放以後この地で受刑した民主化運動をした人たち、これら方々の精神が静かに生きている西大門(ソデムン)刑務所歴史館を訪問しました。この歴史的な場で、原爆2世患友は以下の通り「核のない世界のための平和宣言」をします。
1.日本政府は「世界で唯一の被爆国」論理から抜け出し、日帝強制占領期に日帝が犯した戦争犯罪の戦争被害者である原爆2世患友など、後の世代を含めた韓国の原爆被害者をはじめとして、在外被爆者に対する戦争責任を明確にし、差別のない被害補償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
1.まず、病気の原爆2世患友たちが治療を受け、ケアーを受けることができる医療施設と療養施設など、基本的な福祉が実現されるよう、地方自治体と政府の迅速な対策と支援が実現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
1.また、再び悲劇的な歴史が繰り返さないよう、事実を隠したりわい曲してはならず、次の世代に知らせ教育することができるよう、「韓国のヒロシマ」と呼ばれる陜川(ハプチョン)に反核平和資料館と世界平和公園を作り、「世界的な平和都市」として生まれ変わらなければならない。
1.原爆被害の遺伝で苦痛を受けている原爆2世患友が、私たちの社会で差別を受けず、人権と生命が尊重されるよう、国家次元の真相究明と諸々の支援対策を制度的に支えるための特別法の制定を促す。
1.この地の南と北どちら側も、地球村のどんな地域でも、核による放射能の被害者にも加害者にもならないために、戦争ない世界と、核兵器がない平和な世界のため、世界各国、各界各層の努力と実践を続けなければならない。
2011年3月1日
韓国・原爆2世患友会
陜川・平和の家
韓国・原爆被害者および原爆2世患友問題解決のための共同対策委員会
(訳:岡田)